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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는장미를부러워하지않는다

황대권 저 | 열림원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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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개정판 정보

민들레는 장미를 부러워하지 않는다[개정판] 황대권 저 | 열림원 | 2013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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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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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자연과 인간이 함께하는 생태주의 시대를 바라보는 작가 황대권. 기존 사회가 소홀히 했던 상생, 조화, 협동 등의 가치를 몸에 익혀 새로운 인간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한다. 주변 환경과 사이좋게 살아가는 민들레의 지혜와 미덕을 곱씹어보게 하는 책. 혼란스러운 이 시대에 다시 한 번 우리에게 조용하게 전하는 그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여보자.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 저자 : 황대권
지은이 : 황대권
1955년 서울에서 나서 경복고등학교와 서울대 농대를 나왔다. 그 이후 미국 뉴욕 소재 사회과학대학원(NEW SCHOOL FOR SOCIAL RESEARCH)에서 제3세계 정치학을 공부하던 중 국가기관의 조작에 의한 간첩단 사건에 연루되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서른 살부터 마흔네 살까지 13년 2개월의 감옥생활 동안 나를 치유하고 어루만져준 것은 사소한 물건이나 벌레, 풀 같은
것들이었다. 예전 같으면 잘 주목하지 않았던 그들이 신령스러운 존재, 나와 똑같은 생명을 지닌 존재로 다가온 것이다. 그 이후 나는 감옥 안에 야생초 화단을 만들고 100여 종에 가까운 풀을 심어 가꾸며 감옥을 투쟁의 장소가 아니라 존재를 실현하는 곳으로 삼았다.
1998년 출소 후 앰네스티(Amnesty International, 국제사면위원회)의 초청으로 유럽으로 건너가 영국의 슈마허 대학과 임페리얼 대학에서 생태디자인과 농업생태학을 공부했다. 귀국 후 ‘생태공동체운동센터’를 만들어 공동체 운동을 전개하고, 2004년 실상사 도법 스님과 이병철 귀농운동본부 대표를 만나면서 ‘생명평화운동’에 투신한다. 그동안 ‘생명평화결사’에서 교육위원장, 운영위원장 등을 지냈고, 지금은 전남 영광에서 ‘생명평화마을’을 일구는 한편 ‘탈핵 및 에너지전환운동’에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
2002년 《야생초 편지》를 출간하여 MBC 느낌표, 《동아일보》《문화일보》《세계일보》《조선일보》《중앙일보》 등에서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저서로 《백척간두에 서서》《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민들레는 장미를 부러워하지 않는다》《빠꾸와 오라이》《바우 올림》《고맙다 잡초야》, 역서로 《생태공동체 가비오타스 이야기》, 공저로 《세계 어디에도 내 집이 있다》 등이 있다.  

책 속에서

한 인간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요소는 매우 다양하지만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밥상이다. 좀 거칠게 말하자면 나의 정체성은 내가 매일 마주하는 밥상이다. 양계장 같은 환경에 앉아 화공약품으로 뒤범벅이 된 음식을 먹으면서 고귀한 영혼이 나오기를 바라는 것은 쓰레기통에서 장미가 피어나길 기대하는 것과 같다. 고귀한 사람이 되고 싶다면 먼저 밥상부터 바꾸어야 한다. (81쪽)

강변이 사라진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또 하나의 치명적인 약점은 출발점과 도착점만 있을 뿐이지 과정이 없다는 것이다. 과정은 되도록 짧을수록 좋고 없으면 더 좋다. 컴퓨터를 열고 클릭만 하면 찰나에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정보화 시대에 걸맞은 생활방식이다. 이것은 순간순간의 과정 자체가 시작이자 결과인 자연의 존재방식과는 거리가 멀다. 새치기, 날치기, 뇌물, 추월, 편법, 무단복제, 위장전입, 강제지정, 불법대출, 카드빚 등 신문지상을 더럽히고 있는 사회문제들은 거의가 과정을 무시하고 결과만을 중시하는 사회풍조가 빚어낸 우리들의 슬픈 자화상들이다. (107쪽)

건강한 사람은 기분 좋게 똥을 누고, 기분 좋게 나온 똥은 그 좋은 기분을 작물에 전달하여 건강한 먹거리로 자라게 한다. 반대로 찜찜하게 똥을 누고 하루를 시작하면 일도 제대로 되지 않을뿐더러 만나는 사람마다 신경질을 부리게 된다. 게다가 잘못 눈 똥이 작물에게도 좋을 리가 없다. 똥 한번 잘못 누고 세상을 온통 지저분한 냄새로 오염시키는 장본인이 되고 만다. 생명의 악순환이다.

그러하니 자신의 건강뿐 아니라 사회와 인류문명의 운명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똥을 잘 모시는 것이 어찌 작은 일이겠는가. 예수께서는 세상에서 가장 비천하고 약한 자들을 소중한 친구로 여김으로써 구원의 실마리를 풀어나가셨다. 마찬가지로 우리 몸에서 가장 더럽다고 여기는 것을 소중히 모시는 일을 ‘거듭남’의 시작으로 삼으면 어떨까? (45~46쪽)

너도 나도 큰 것을 추구하면 모두 망하지만 너도 나도 작은 것을 추구하면 모두가 산다. 만약에 사람들이 ‘작은 것’을 좋아하고 ‘작은 것’을 추구한다면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대부분의 문제들은 간단하게 해결될 텐데. (189쪽)

목차

작가의 말 - 민들레는 장미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산처럼 생각하기
선은 기다림 속에 자란다
바보들의 집짓기
모든 기룬 것은 다 님이다
물 한 잔 앞에 놓고
결국 하나인 생명
산처럼 생각하기
밥 모심
똥 모심
군화와 고무신의 차이
직선은 곡선을 이길 수 없다
콜카타에서 만난 희망의 속삭임
어떤 생명이 더 소중한가
사람끼리만 행복할 수 있을까
생명의 다양성이 우리를 살린다
사는 것만큼 죽는 것도 중요하다
밥상으로 들여다본 나
문명의 발달과 몸의 퇴화
참문명은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다
인간의 권리와 자연의 권리

똑바로 바라보기
가운뎃길에 선 이들에게
잃어버린 강변
조각난 풍경
벗겨야 산다
참다운 숲 살리기
내가 사는 땅의 주인은 누구인가
생명의 성스러운 근원의 상품화
진실로 농민을 걱정한다면
희망이 없는 곳엔 사람도 없다
세상을 지배하는 경제종교
자연재해와 빈곤
지구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위험한 이유
잔디와 제국주의
약장사의 원대한 포부
네가 있음으로 내가 사는 정치
생태주의 시대와 잡초론
국가이익이냐 진리냐
사람이 사람다울 권리
튀지도 말고 뒤처지지도 말고

멀리 내다보기
도시를 바꾸는 작은 씨앗
작은 것이 희망이다
소유와 소비를 넘어 나눔의 공동체로
내가 야생초 짓기를 권하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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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독자들에게

야생초에 깃든 풍요로운 삶

결국 사람에게 달렸다

깨우친 대로 사는 삶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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