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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90449332 / 211쪽 / 313g / 144 x 1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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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주위의 모든 사람이 진흙 같은 빵 한 조각 때문에 투쟁할 때 고상한 즐거움을 누리는 게 옳다고 할 수 있을까"라는 글귀로 첫 장을 여는 이 책은 덮을 때 또 다시 같은 질문을 하게 만든다. 수많은 사람들이 빈곤과 질병에 시달려 죽어가고 있는 현실. 오아시스마저 그들에겐 눈을 멀게 하는 기생충이 살고 있는 무서운 공간이다. 빈곤하기에 불결할 수 밖에 없고 무지하기에 희망을 가지는 그들의 모습을 책 속에 발견하면서 인간의 생명, 행복이 무엇인가 고민하고 반성하게 된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이 책은 빈곤, 기아, 질병이 곧 삶인 오지인들의 모습을 통해, 그동안 너무나 당연해서 제대로 느낄 수 없었던 행복의 원점과 인생의 본질을 되돌아보게 한다. 오랜 작가 생활과 NGO활동으로 전 세계 100개국도 넘는 나라를 방문하고 여행해온 저자 소노 아야코. 수십 년에 걸쳐 만나온 오지인들의 삶과 전쟁․재난 등 역경을 이겨낸 사람들의 인생철학은 소노 아야코 작품의 원천이 되어왔다. 오랜 세월 그의 작품들이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도 ‘늘 인생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인생의 본질을 꿰뚫는 언어'로 공감대를 형성해왔기 때문이... 이 책은 빈곤, 기아, 질병이 곧 삶인 오지인들의 모습을 통해, 그동안 너무나 당연해서 제대로 느낄 수 없었던 행복의 원점과 인생의 본질을 되돌아보게 한다. 오랜 작가 생활과 NGO활동으로 전 세계 100개국도 넘는 나라를 방문하고 여행해온 저자 소노 아야코. 수십 년에 걸쳐 만나온 오지인들의 삶과 전쟁․재난 등 역경을 이겨낸 사람들의 인생철학은 소노 아야코 작품의 원천이 되어왔다. 오랜 세월 그의 작품들이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도 ‘늘 인생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인생의 본질을 꿰뚫는 언어'로 공감대를 형성해왔기 때문이다. 이 책 역시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 인도, 동남아시아의 오지에서 만난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단순한 눈물과 동정의 대상을 넘어 보다 심오한 인간의 내면과 문명인의 사고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한계를 리얼하게 꼬집어 문명인의 어리석음과 행복의 기본이 무엇인지 반추하게 만든다. 나는 내 인생의 원점에 불을 밝혀두었는가 좀더 많은 것을 소유하고 누릴 수 있는 삶, 보다 나은 행복을 위해 오늘날의 우리는 행복마저 기술적으로 달성하고자 노력한다. 그러나 목적지향적인 우리의 삶에서 놓쳐버린 것은 없는가. 달도 없는 사막의 밤. 볼일을 보기 위해 깨어난 소노 아야코는 손전등을 비춰가며 50보 쯤 떨어진 곳으로 걸었다. 그러나 되돌아올 수는 없었다. 그때의 깨달음은 두 개의 광원이 필요하다는 것. 지금 있는 곳이 어디인지 알기 위해 출발점의 광원이 절실했던 것이다. 우리는 과연 내 인생의 원점에 불을 밝혀두었는가. 목적지만 있고 되돌아볼 삶의 원형, 출발 지점의 풍경이 없다면 이렇듯 지금의 내 모습은 의미를 잃고 만다. 그래서 저자는 지금의 행복을 제대로 비춰볼 수 있도록 원점의 나라로 안내하고 있다. 불행한 나에게 평평한 바닥이 절실한 사막, 한 끼 밥을 위해 다니는 학교, 단순한 연고가 없어 썩어 들어가는 발가락. 소노 아야코는 이처럼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오지에 대한 상식에 한계가 있음을 전한다. 아프리카에서의 엄마는 어린 자식의 배고픔은 염두에 둘 수조차 없이 자신의 배고픔이 간절한 한 인간일 뿐이고, 자연보다 우선 보호되어야 하는 것은 나 자신이다. 사막은 한 방울의 물이 귀한 곳이지만 사막의 모래는 잠깐의 빗줄기로도 범람하여 인간을 덮치는 죽음의 물이 되기도 한다. 청결이 기본인 병원은 가난 때문에 재사용되는 주사기로 점점 더 많은 감염자를 낳는 곳이 되어버렸고, 설사나 에이즈도 죽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내가 사는 동네가 세상의 전부인 아이들에게는 외국에 나간다는 의미조차 없고, TV나 신문 속에서라도 부러워할 만한 인생의 표본을 접해보지 못한 아이들은 이런 저런 꿈조차 꿀 수 없다. 이렇듯 우리는 문명인의 사고를 뒤집는 또 다른 상식이 존재하는 곳과 동시대를 살아간다. 세계 곳곳에서 방치되고 있는 질병과 기아의 고통을 어찌 우리 문명인의 불행과 비교할 수 있겠는가. 다시 원점에 서서 행복을 보다 소노 아야코가 이스라엘에서 휠체어를 탄 사람들과 여행 중이던 어느 날. 수많은 돌계단을 앞두고 함께 휠체어를 밀던 일행을 놓친 저자는 수고비를 줄 요량으로 원 달러 보이에게 부탁을 한다. 그런데 목적지에 먼저 다다른 소년은 휠체어만 남긴 채 재빠르게 돌아가는 것이 아닌가. 가끔은 소매치기로 한 탕 건지기도 하는 약삭빠른 소년에게 돈 따윈 전혀 안중에도 없었던 것이다. 소년은 다만 곤경에 처한 사람을 돕는다는 그들만의 신조를 지켰을 뿐.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 사람이 죽기도 하니까. 아프리카의 아이들이 장작을 구하기 위해 몇 십 킬로미터도 마다하지 않고 걷는 이유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하루를 굶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영양 따위는 상관없이 그저 배불리 먹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꾸는 사람들.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이들을 보노라면 나와 늘 함께 해왔던, 하지만 그 소중함을 알지 못했던 행복을 발견하게 된다.
목차
-프롤로그, 원점을 바라보며
-돈을 벌어야 하는 아이들
-밥 먹듯이 굶는 사람들
-세계는 내가 사는 동네뿐
-길이 없는 마을들
-사람을 배신하는 험로
-물 한 동이의 생존
-에이즈든 설사든 죽는 건 마찬?가지다
-상상할 수 없는 가난
-상식을 벗어난 주택들
-고온에서는 인간의 사고가 불가능하다
-부족하니 불결할 수밖에 없다
-가난한 국가의 무능력
-배우지 못한 사람들의 이기주의
-빈민가의 행복 필수품
-인간의 식사, 동물의 식사
-사람에게 친절한 자연은 없다
-거목 아래 어르신들과 민주주의
-어이 없는 죽음들
-에필로그, 다시 원점에 서서
-옮긴이 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