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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없는행복-문지스펙트럼5-018

시리즈 : 문지 스펙트럼 [108]

츠베탕토도로프 저 | 고봉만 역 | 문학과지성사 | 2006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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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32017263 / 168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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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이 책의 제목인 ‘덧없는 행복’에는 루소의 생각이 압축적으로 정리되어 있다. 우리의 행복은 타인에게 달려 있기에 우리는 결코 행복에 대해 확신할 수 없다는 것이다. 충만한 행복이 자연의 질서에만 달려 있다면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다. 자연의 질서는 늘 변함이 없으므로 그에 맞추기 위해서는 자연의 질서가 무엇인지를 알기만 하면 된다. 만약 신에게 달린 문제라면, 그 또한 아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신은 무한한 관대함을 보이며, 그곳에 있을 테니까. 만약 그것이 자기 자신에게 달린 문제라면 그 또한 문제없을 것이다. ‘자기애,’ 즉 자기 존재 방어의 필연성이 틀림없이 개인을 자신에게 가장 이로운 쪽으로 이끌 테니까.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서 타인을 필요로 하고, 이 타고난 불완전함이 우리의 정체성 자체를 규정한다. 루소는, 우리가 타인을 필요로 하는 것은 우리가 ‘나약’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만약 우리 각자가 타인을 전혀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 타인과 합일을 이루겠다는 생각은 거의 하지 않을 것이다.” 타인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우리의 행복은 우연적일 수밖에 없거나, 혹은 루소가 결론짓듯이, “우리의 나약함으로부터 우리의 덧없는 행복은 생겨”나는 것이다.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 저자 : 츠베탕토도로프
지은이 : 츠베탕 토도로프 (Tzvetan Todorov)
불가리아 태생의 프랑스 역사학자, 철학자, 사회학자, 문학 평론가이다. 소피아 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한 후 프랑스로 건너가 롤랑 바르트의 영향으로 구조주의 문학 평론을 시작했다. 이후 문학과 언어학뿐 아니라 철학, 역사학, 사상사 등 인문학의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와 저술 활동을 왕성히 펼치며 세계적 지성으로 평가받았다. 휴머니즘에 뿌리를 두고 식민주의와 나치의 홀로코스트 문제를 연구하며 서구의 제국주의적 역사 인식을 비판했다.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CNRS) 연구원장으로 재직했고,『환상문학 입문』(1970),『개인 예찬. 르네상스 플랑드르 회화론』(1970),『계몽주의 정신』(2000) 등 30여 권의 책을 썼다. 2017년 2월 타계했다.  

옮긴이 : 고봉만
성균관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마르크 블로크 대학(스트라스부르 2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충북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방드르디, 야생의 삶』, 『악마 같은 여인들』, 『나이 듦과 죽음에 대하여』, 『빅토르 위고의 워털루 전투』, 『프랑스 혁명』, 『역사를 위한 변명』, 『인간 불평등 기원론』, 『법의 정신』, 『세 가지 이야기』 등이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고봉만
고봉만은 성균관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마르크 블로크 대학(스트라스부르2대학)에서 「혁명과 반혁명―바르베 도르빌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충북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몽테뉴, 몽테스키외, 루소의 정치와 문화에 대한 성찰을 새롭게 번역·소개하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프랑스 혁명』 『역사를 위한 변명』 『인간 불평등 기원론』 『크리스마스의 악몽』 등이 있고, 논문으로는 「시원의 신화와 루소의 사상 체계」 「레비-스트로스의 루소 읽기」 등이 있다.

책 속에서

“로마인의 인간미도 그들의 통치 범위를 넘어서까지 확대되지는 않았다.” “어떤 애국자든 외국인에게는 냉혹하다. 외국인은 그저 인간일 뿐, 애국자의 눈에는 가치 없는 존재이다. 그런 결점은 불가피하지만 대단한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함께 사는 사람들을 선량하게 대하는 것이다.” “가장 행복한 국가란 다른 나라 없이도 수월하게 지낼 수 있는 나라이다.”(57)

“자칭 세계시민주의자들은 인류에 대한 사랑으로 조국에 대한 사랑을 정당화하며,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고 자랑하면서 아무도 사랑하지 않을 권리를 가지려 한다.” “자기 나라 안에서는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서, 책 속에서 먼 나라들의 의무에 대해 논하는 그런 세계 시민주의자들을 경계하라. 그런 철학자들은 타타르족을 좋아할 텐데, 그것은 이웃을 사랑하는 의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일 것이다.”(59)

“나는 마음속에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공포를 품고서 세상이라는 이 광대한 사막에 들어왔다. 이러한 혼돈은 나에게 암울한 침묵이 지배하는 끔찍한 고독만을 선사했다. 예전에 어떤 사람은 ‘혼자 있을 때만큼 고독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나는 군중 속에 있을 때만 고독하다.”(67)

“사람이 내쉬는 숨은 다른 사람에게 치명적이다. 그것은 비유적인 의미와 본래의 의미 중 어느 모로 보나 사실이다. 도시는 인류 파멸의 구렁텅이다.”(69)

“고독한 사람들을 위해 쓴 글은 고독한 사람들의 언어로 말해져야 한다.”(86)

목차

머리말

제1장 이론의 구조
1. 자연 상태와 사회 상태
2. 치료법
3. 인간과 시민
4. 개인적 이상에 대한 두 가지 해석

제2장 시민
1. 시민 교육
2. 애국심과 세계시민주의

제3장 고독한 개인
1. 고독
2. 제한된 의사소통
1)문자언어
2)상상의 세계
3)자연
4)탈인격화
3. 자아의 탐구
4. 하나의 불행한 결말

제4장 도덕적 개인
1. 제3의 길
2. 가정 교육
3. 지혜

부록
옮긴이 해설 장 자크 루소와 휴머니즘 전통
장 자크 루소 연보
본문에 인용된 루소의 저서
참고 문헌
루소에 관한 한국어 출판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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