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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52746473 / 167쪽 297 x 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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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레나의 새집은 신비로운 보라색. 레나는 옆집에 사는 비르기트와도 친구가 됐다. 비르기트는 당황하거나 슬플 때, 겁이 날 때는 말을 더듬거린다. 레나가 비르기트에게 볼펜이 왜 그렇게 많은지 물었을 때 이상하게 비르기트는 말을 더듬었다. 더듬더듬 나오는 대답. 사, 산 거 아니야. 훔쳤어!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유년의 낙원에서 쫓겨난 소녀, 홀로 새 길을 헤쳐가기 위한 비밀의 시간! 유년기가 끝나는 기점은 무엇으로 알 수 있을까? 보통 신화에서는 어느 정도 자란 소년이 용감히 모험을 겪고 주어진 과제를 해결함으로써 성인의 문턱을 넘었음을 알린다. 이 과정이 상징하듯이, 누구나 어떤 계기를 통해서 자아를 찾고 성장하게 된다. 그리고 신화는 그 계기란 대개 어렵고 힘든 형태로 다가올 것임을 예고한다. 《비밀의 시간》은 레나라는 한 소녀가 평온한 유년기의 낙원을 떠나 홀로 우뚝 서 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레나네는 가난하다. 하지... 유년의 낙원에서 쫓겨난 소녀, 홀로 새 길을 헤쳐가기 위한 비밀의 시간! 유년기가 끝나는 기점은 무엇으로 알 수 있을까? 보통 신화에서는 어느 정도 자란 소년이 용감히 모험을 겪고 주어진 과제를 해결함으로써 성인의 문턱을 넘었음을 알린다. 이 과정이 상징하듯이, 누구나 어떤 계기를 통해서 자아를 찾고 성장하게 된다. 그리고 신화는 그 계기란 대개 어렵고 힘든 형태로 다가올 것임을 예고한다. 《비밀의 시간》은 레나라는 한 소녀가 평온한 유년기의 낙원을 떠나 홀로 우뚝 서 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레나네는 가난하다. 하지만 집안의 정신적 지주나 다름없는 할머니와 다정한 아빠, 부지런하고 야무진 살림꾼 엄마, 친구 같은 형제자매는 마음만은 넉넉하게 산다. 어느 날 레나는 새집으로 이사를 오고 새 친구를 만나게 되면서 깨닫는다. 용돈을 많이 받고 방에 장난감과 책이 가득가득 넘치는 친구 비르기트, 또 집이 무척 부자여서 가정부까지 있는 친구 시니카에 비해, 자신이 있는 이 낙원에는 부족한 게 너무 많다는 사실을 말이다. 열심히 일한 아빠는 그 대가로 기껏 뇌졸중이라는 병을 얻고, 살림은 점점 쪼들리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와도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줄 선물이 없다. 레나는 자신의 가족들이야말로 선물을 받을 자격이 있는데 그렇지 못한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한다. 더욱이 비르기트와 시니카와 비교되어 이런 심리적 결핍을 더욱 크게 느낀다. 이에 레나는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선물’을 주기 위해, 기어이 ‘도둑질’이라는 금기의 사과를 베어 먹고 만다. 이때부터 레나의 비밀의 시간이 시작된다. 이 시간은 레나에게 고통과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모험의 시간과도 같다. 자아를 찾아 모험 길에 나선 신화 속 주인공처럼 말이다. 결국 레나는 자신의 양심을 팔아 마련한 선물을 눈이 소복이 내린 땅 속에 파묻고 만다. 작가 마르야레나 렘브케는 진지한 주제도 무겁게 쓰지 않기로 유명하다. 《비밀의 시간》에서도 레나가 평화로운 유년기를 스스로 박차고 나와 자신만의 낙원을 새로이 만들어 가는 과정을 차분한 표현과 간결한 언어로 잔잔히 그리고 있다. 특히 《비밀의 시간》은 여러 상황과 대화를 통해 아이들의 심리를 낱낱이 보여 주고 있다. 가족들에게 꼭 선물을 주고 싶어 물건을 훔치게 되는 레나의 뒤틀린 집착과 후회 그리고 반성. 방에 갖가지 물건들이 차고 넘치지만 정작 텅 비어 있는 자신의 마음을 도벽으로 메우는 비르기트. 레나의 관심을 끌지 못해 친구들에게 레나의 가난을 비꼬는 것으로 복수를 하는 부잣집 딸 시니카. 렘브케는 이 친구들의 관계와 심리를 보여 주면서 어떻게 잘못된 행동을 하게 되는지, 그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정작 자신이 얼마나 상처받게 되는지, 그리고 어떻게 상처가 서서히 아무는지를 치밀하면서 유쾌하게 그렸다. 아이들의 객기나 뒤틀림을, 성장의 한 고비를 넘기는 과정으로 그린 데에서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묻어난다. 《비밀의 시간》은 마르야레나 렘브케가 ‘레나’라는 여자 아이를 주인공으로 레나네 가족 이야기를 여섯 권으로 쓴 시리즈 가운데 하나이다. 《비밀의 시간》에 이어 《돌이 아직 새였을 때》(1999년 오스트리아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 시공 청소년 문고10)에는 레나의 동생 페카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독특한 상상력과 고운 마음씨로 누구에게나 웃음을 주고 사랑받는 아이의 따뜻한 이야기이다. 이어 9월에는 《바다 저 너머Und dahinter das Meer》(가제/근간/시공 청소년 문고 11)를 선보일 계획이다. 《비밀의 시간》은 1996년 오스트리아 청소년 문학상 명예 도서에 선정됐다. 마르야레나 렘브케 작품에서 다뤄지는 관계의 소중함 렘브케의 작품에는 사람 사이의 소통・관계가 섬세히 다뤄지고 있다. 특히 처음 만나 새로이 관계를 터 가는 과정보다, 가족이나 친구처럼 곁에 이미 가까이 있는 사람과의 관계를 밀도 높게 그리고 있다. 가까운 관계이기 때문에 생길 수 있는 갈등과 서로 이해하고 힘을 실어 주는 과정들을 보여 주며, 가족의 가치와 관계의 소중함 그리고 소중한 관계를 지속해 나가는 지혜를 심어 준다. [줄거리] 레나네는 집이 가난해서 아버지가 집을 직접 짓는다. 레나는 옆집에 사는 비르기트와 친해지는데, 비르기트에게 물건을 훔치는 버릇이 있다는 것을 알고 무척 놀란다. 레나는 자기도 모르게 비르기트와 거리를 두고 지내다가, 스키 대회에서 시니카라는 아이와 친해진다. 비르기트보다도 시니카와 노는 날이 많던 중, 비르기트가 레나에게 이젠 자신과 더 이상 친구로 지내지 않을 거냐는 쪽지를 보낸다. 레나는 그날 비르기트네 집에 놀러가기로 약속한다. 그 뒤로 레나와 비르기트와 시니카는 삼총사처럼 친하게 지낸다. 레나의 아버지가 과로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면서 레나네 집은 더욱 쪼들리게 된다. 레나는 위로 선물로 아버지에게 그림을 그려 드린다. 엄마에게는 선물을 하고 싶지만, 살 돈이 없다. 비르기트는 이런 사정을 알고, 레나 엄마에게 줄 선물을 훔치지만, 레나는 훔친 선물을 엄마에게 주고 싶지 않다. 비르기트에게 도벽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시니카는, 뭔가 레나와 비르기트 둘만의 비밀이 있다는 것을 알고 토라진다. 시니카는 레나가 집이 가난해 시니카의 엄마가 전에 준 하녀 옷도 잘만 입고 다닌다는 쪽지를 반 아이들에게 돌린다. 레나는 창피하진 않았지만 울컥 억울한 마음이 든다. 레나는 가족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꼭 주고 싶어서 비르기트와 함께 물건들을 훔친다. 하지만 도저히 훔친 물건을 선물할 수가 없어 결국 숲에 가서 땅에 묻는다. 아버지는 몸이 나아 크리스마스에 맞추어 집에 돌아온다. 레나는 아버지와 함께 숲은 산책하며, 훔친 물건에 대한 비밀은 다음에 털어놓기로 한다.
목차
보라색 집
행복이란 털실
새로운 이웃
비르기트와 나
호수 눈을 한 아빠
오빠
불행
시니카
병원에서
삼총사
무스티와의 이별
간지러움
눈으로 만든 집
스케이트장에서
선물
편지
나무
크리스마스 선물
내 비밀
두려움
눈 속에 파묻은 선물
크리스마스이브
친구
봄
옮긴이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