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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9131631 / 229쪽 150 x 200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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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만화가 이우일은 왜, 무슨 목적으로 신세계로의 일상탈출을 꿈꿨을까?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온몸으로 느끼는 모든 것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세 가족, 그들이 보는 멕시코&쿠바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올 휴가 색다른 여행을 꿈꾸는 이들은 책장을 넘길 때마다 나오는 현란한 색감의 그림과 사진을 통해 이우일식 멕시코&쿠바 여행에 적극 동참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멕시코시티를 다녀온 사람들이 말했다.
“녹색 폭스바겐 택시는 절대로 타면 안돼!”
뭐, 입을 모아 타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는데 억지로 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런, 택시란 택시는 거의 다 녹색 폭스바겐 택시다. 멕시코시티의 거리마다 온통 녹색 폭스바겐 택시의 물결인 것이다.
다이스케에게 그럼 폭스바겐이 아닌 다른 녹색 택시는 어떠냐고 물었더니 “글쎄, 되도록 녹색은 타지 마. 다른 색 택시를 타라고, 주황색이랑 흰색 택시가 있거든. 그걸 타. 그건 비교적 안전해”라고 말했다.
택시를 색깔 보고 골라 타야 하다니.
- p42~43(07. 녹색 폭스바겐 택시 중에서)
시장은 언제나 반갑다. 재래시장에 가면 그곳 사람들이 무엇을 먹고, 무엇을 입고, 어떻게 일상을 즐기며 사는지 알 수 있다. ……그중에서 유난히 우리의 눈을 사로잡는 것은 ‘피냐타’였다. ……말린 과일, 각종 사탕, 플라스틱 장난감으로 속을 채운 피냐타의 모양은 매우 다양하다. 미키마우스, 신데렐라, 스파이더맨, 스폰지 밥부터 인크리더블까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는 모두 다 있다. 그것을 천장에 매달고 눈을 가린 아이를 빙글빙글 돌린 후 그에게 막대기를 쥐어준다. 그리고 아이는 막대기로 항아리를 찾아 때린다. 그러면 그것이 깨지면서 아이들은 사탕과 장난감 세례를 받는 것이다.
이 피냐타가 얼마나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는지, 생일날에도 절대로 빠지는 법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멕시코의 시장에는 1년 내내 토실토실한 피냐타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재래시장에 걸려 있는 만화 주인공만큼 여행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이 또 있을까?
- p55~56(11. 피냐타 중에서)
아바나의 말레콘을 걸었다.
낚시하는 사람, 키스하는 연인, 방파제에 반쯤 누워 카리브 해의 수평선을 바라보는 부부와 아이들. 바다를 향해 앉아 있는 수많은 아바나의 시민.
우리도 방파제에 앉아 잠시 쉰다. 신발과 양말을 벗고 바다를 향해 앉아 그것이 하늘과 만나는 선을 바라본다. 뜨거운 태양을 바람이 식혀준다.
등 뒤로는 열주를 세운 식민지 시대의 저택들이 6.4킬로미터에 걸쳐 늘어서 있다. 낡은 그 건물들은 허리케인이라도 오면 오즈의 마법사에 나온 도로시의 집마냥 날아가 버릴 것만 같다.
물을 바라보며 사는 이곳 사람들은 어떤 꿈을 꾸며 살고 있을까? 어떤 미래를 그리며 살고 있을까?
- p163~164(33. 말레콘 비치 중에서)
“세상에 집만한 곳은 없다.”
여행을 한다는 것은 자신의 터전을 잠시 떠나는 것. 세상을 떠나는 것에 대한 예행연습. 하지만 여행은 다시 자신의 장소로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이 다르다. 그리고 그만큼 손아귀에 쥔 것을 버리고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머릿속이 다시 안개로 가득 찼을 때 우리는 또다시 떠날 것이다. 장소도 시간도 상관없이.
어쨌든 헌 껍질을 벗고 다시 시작할 수 있으니까.
- p224~225(46. 여행, 빛의 터널 끝에서 유턴 중에서)
목차
프롤로그 - 신세계로 여행을 떠나다
01 결심
02 프로레슬링
03 낡은 스니커즈
04 이탈리안 레스토랑
05 죽은 자의 날
06 피라미드에 오르다
07 녹색 폭스바겐 택시
08 과달루페
09 벽을 그린? 남자
10 푸른집
11 피냐타
12 플라스틱 장난감
13 사랑의 묘약
14 로스 판초스
15 판다
16 티나17 워리 달
18 헌 책방에서
19 카페 카크니
20 아디오스
21 칸쿤
22 해변을 걷다
23 야간비행
24 아바나로
25 호텔 리비에라
26 콘치타의 집
27 어떤 쿠바 여인
28 비에자 걷기
29 '중간에 있는 작은 가게'에서
30 체 게바라
31 헤밍웨이
32 아바나 레스토랑 유람기 33 말레콘 비치
34 혼자 걷는 말레콘
35 프라도 거리에서 만난 예술가 자자 귀로라
36 사진 찍기
37 쿠바 인터내셔널 북 페어
38 시가 공장에 가다
39 그날 밤에 생긴 일
40 골동품 상점에서
41 아바나 트로피카나 쇼
42 안녕, 아바나
43 '여자들의 섬'으로
44 비바 이슬라 카사 데 아르테
45 서커스
46 여행, 빛의 터널 끝에서 유턴
에필로그 - 이슬라 무헤레스에서의 마지막 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