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붉은태양이거미를문다

시리즈 : 시작 시인선 (천년의시작) [300]

박서영 저 | 천년의시작 | 2006년 06월

북트리

정가
$12.00
판매가
$6.6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13 (2%P)

품절된 상품입니다.

이 책을 꼭 원하시는 고객님께서는 아래 "상품문의"를 클릭 후 구매의사를
알려주세요. 책이 확보 될 경우 연락 드리겠습니다.

북카트 바로구매 위시리스트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8960210064 / 136쪽 128 x 188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17,820
  • 28,800
  • 16,650
  • 15,120

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1995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한 후 꾸준히 밀도 있는 시들을 발표해 시단의 주목을 받았던 박서영 시인의 첫 시집. "후각과 청각과 시각과 미각을 열고서도/마음의 감각까지 동원해야/차가운 너의 몸을 만질 수 있다"고 말하는 그의 시를, "눈꺼풀이 없는 알전구"처럼 나는 끝끝내 읽어 내거나 만지지 못할는지도 모른다. <시인. 유홍준>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죽음에 대한 깊은 사유의 시편들 1995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한 후 꾸준히 밀도 있는 시들을 발표해 시단의 주목을 받았던 박서영 시인의 첫 시집 『붉은 태양이 거미를 문다』가 출간되었다. 그?녀의 시에 근간이 되는 것은 ‘훼손된 몸’에 대한 인식이다. 시 도처에서 발견되는 ‘시간’과 ‘죽음’의 상상력은 마멸되어 가는 ‘몸’에 대한 치열한 자의식의 산물이다. 존재의 유한성과 그것을 넘어서려는 초월의지가 여성 특유의 감수성을 통해 내면화되고 있는 것이 그녀의 시들이다. 그녀는 자아와 세계 ․ 삶과 죽음 ... 죽음에 대한 깊은 사유의 시편들 1995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한 후 꾸준히 밀도 있는 시들을 발표해 시단의 주목을 받았던 박서영 시인의 첫 시집 『붉은 태양이 거미를 문다』가 출간되었다. 그녀의 시에 근간이 되는 것은 ‘훼손된 몸’에 대한 인식이다. 시 도처에서 발견되는 ‘시간’과 ‘죽음’의 상상력은 마멸되어 가는 ‘몸’에 대한 치열한 자의식의 산물이다. 존재의 유한성과 그것을 넘어서려는 초월의지가 여성 특유의 감수성을 통해 내면화되고 있는 것이 그녀의 시들이다. 그녀는 자아와 세계 ․ 삶과 죽음 ․ 몸과 정신의 경계를 넘나드는 사유를 통해 훼손된 몸이 가야할 길을 찾는다. 그래서 결국 닿게 되는 것이 ‘죽음’이다. ‘무덤 박물관에서’라는 부제를 달고 연작되고 있는 시들을 보면 죽음이야말로 삶에 대한 가장 적극적인 인식의 귀착점이라고 믿는 그녀의 의식과 만나게 된다. 또한 그녀는 죽음을 막연한 관념으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대상인 몸의 문제로 재현한다. 일반적인 죽음은 삶의 끝이지만 그녀에게 있어 그것은 환한 ‘열림’의 공간이다. 죽음은 육체의 고통을 마무리하게 할 뿐 아니라 새로운 생을 시작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죽음을 따뜻하게 응시하려는 그녀의 태도는 삶에 대한 강한 애착과도 같다고 할 수 있다. 그녀의 시들을 따라 눈길을 옮기다 보면 지리멸렬한 생과 만나게 될 뿐 아니라 그러한 생도 따뜻하게 가슴에 품을 수 있는 길도 얻게 될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박서영
1968년 경남 고성 출생. 1995년 『현대시학』 등단.

책 속에서

선몽(先夢)은 나를 두렵게 한다. 먼 길을 떠나기 전,
내 꿈속에 나타나 손을 흔들고 가신 분들의 얼굴이 떠오른다.
그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
함께 하지 못했던 시간들을 한 채의 집으로 지었다.
죽음은 가장 오래 기억해야 할 불멸이다.
김해고분박물관을 어슬렁거리며 내가 찾고자 했던 것은 무엇인가.
그곳에서 줄곧 아름다운 시간의 복원에 대해 생각했다.
사라지지 않은 죽음.
바람 소리에 문득 깨어나 소스라치게 놀란다.
나는 아직도 살아 있다.

목차

목차
I
숫눈
빈집
새 발자국 화석
경첩에 관하여
점자책
알전구 속의 풀밭
견인차에 시계가 매달려 있다
물탱크 청소
식물의 눈동자
해변은 어떻게 태어나는가
비누
피아노 주치의를 위한 詩
왜가리
폭우 속에서
.
.
.
II
무덤 박물관 가는 길
문상
숨쉬는 집
밤
광인
구산동 고분군 가는 길
그대의 유품
지도
무덤 밖의 지도
토우
봄의 幻
혼자서는 무덤도 두려운 내부다
풀을 베다
새
.
.
.
III
얼음 위의 맨발들
우물
허물
마음이라는 표범 한 마리
새의 부족
낯선 평화
모서리를 향해 걸어가는 삶이
붉은 태양이 거미를 문다
왕따
밤길
봄, 봄, 봄
죽은 羊에게
.
.
.
■ 해 설
무덤 속에서 피어난 몸 | 강경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