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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73006886 / 215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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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제1회 이화글빛문학상 수상작. 과거의 사랑으로부터 도망치려는 한 여자와 과거의 사랑에만 집착하는 다른 한 여자에 관한 이야기이다. 심사평을 보면 두 여성 화자의 교체 시점으로 각각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존재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리고 있는 작품이라고 말한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 책 소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경장편 소설 부문의 공모인 제1회 이화글빛문학상 수상작이다. 이 소설은 사랑했던 사람을 잊지 못하고 과거에만 집착하는 한 여자와 사랑했던 사람을 잊으려 과거?로부터 도망치려는 다른 여자에 대한 이야기이다. 5년 전에 죽은 연인을 따라 죽으려는 여자의 이야기와 성적인 관계를 토대로 성공한 여자아티스트가 소문을 듣고 찾아온 옛 연인과 섹스 파트너로 지내는 이야기가 서로 교차되면서 전개된다. 서로 다르지만 비슷한 상처를 공유한 두 여자가 새로 관계 맺어가는 일련의 이야기를 통해 존재의 성숙을 향... ▣ 책 소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경장편 소설 부문의 공모인 제1회 이화글빛문학상 수상작이다. 이 소설은 사랑했던 사람을 잊지 못하고 과거에만 집착하는 한 여자와 사랑했던 사람을 잊으려 과거로부터 도망치려는 다른 여자에 대한 이야기이다. 5년 전에 죽은 연인을 따라 죽으려는 여자의 이야기와 성적인 관계를 토대로 성공한 여자아티스트가 소문을 듣고 찾아온 옛 연인과 섹스 파트너로 지내는 이야기가 서로 교차되면서 전개된다. 서로 다르지만 비슷한 상처를 공유한 두 여자가 새로 관계 맺어가는 일련의 이야기를 통해 존재의 성숙을 향해가는 과정을 그리고자 했다. 줄거리 혜은은 5년 전에 죽은 남편의 기일에 맞추어 자살할 계획으로 기일 한 달 전, 아진의 차에 뛰어든다. 혜은은 의식불명이 되었다가 다행히 깨어나고, 아진의 음주운전사실이 밝혀지면서 혜은은 아진의 집에 함께 살게 된다. 아진은 미술관장 y와의 성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성공한 미술가로서 자유분방한 성생활을 즐기고 있다. 아진의 애인 중의 하나인 d는 청혼하지만 아진은 매몰차게 거절한다. 전시회에 아진의 7년 전 애인이 미술잡지 편집장이 되어 나타난다. 아진의 소문을 듣고 찾아온 그는 아진과 섹스파트너로 지내길 제안하고 아직도 그를 잊지 못하고 있던 아진은 고민하다가 그의 제안을 받아들여 잡지에 인터뷰를 싣는 조건으로 그와 섹스파트너로 지낸다. 그의 기사에 힘입어 전시회가 성황리에 끝나지만 그와의 관계가 깊어갈수록 파고드는 과거의 상처에 아진은 괴로워한다. 그러던 차에 y는 아진에게 상업적인 누드를 그릴 것을 제안하고, 연이어 아진은 d의 자살소식을 접하게 된다. 한편 혜은은 아진의 집에 머물면서 남편의 부모와 친구 재환을 만나고 남편이 있는 납골당에 다녀오는 과정을 통해 자살 결심을 더 확실히 한다. 그의 기일을 기다리며 과거의 기억을 더듬어가다가 자신이 느끼고 있던 남편의 모습이 전부가 아니었으며 그에겐 그만의 상처가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또한 아진과 혜은은 대화와 만남을 통해 두 사람 안에 동일한 상처가 있음을 발견하게 되고 서로에 대한 연민을 통해 굳어 있던 마음을 조금씩 풀게 된다. 마침내 혜은 남편의 기일이 되고, 아진은 혜은에게 죽지 말라고 호소하며 자신의 상처를 고백하고 혜은은 마음을 돌려 자살하지 않는다. 혜은은 자신을 오랫동안 그리워하던 재환의 존재를 발견하게 되며 아진은 y의 요구를 거절하고 대안 공간을 통해 그림을 새로 시작한다. ▣ 제1회 이화글빛문학상 심사평 제1회 이화글빛문학상 공모에 응모된 작품은 많지 않았다. 새로 시작되는 장편소설 분야의 공모라는 것이 대학생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한 듯하다. 응모작의 편수가 작품의 질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소 우려하는 마음으로 작품들을 검토하기 시작했는데, 그런 우려가 기우에 불과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각기 다른 개성을 뚜렷이 보여주는 작품들 모두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통의 시간을 보내며 힘들게 작업했을 응모자들에게 찬사를 보낸다. 수상작인 은 두 여성 화자의 교체 시점으로 각각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존재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너무 많이 사랑하는 여자와 너무 적게 사랑하는 여자의 심리에 공통적으로 내재하고 있는 사랑의 허점과 희망을 대비적으로 잘 보여준다. 인물의 성격 창조도 탄탄하고, 서사에 따라 정보를 분배해서 제시하는 능력도 탁월하다. 무엇보다도 여러 가지로 변주되며 반복되는 ‘꽃’의 상징성이나 회화에 관한 디테일이 잘 살아서 소설 전체에 독특한 정조를 띠게 한다. 그러나 너무 ‘웰 메이드(well-made)' 계열의 소설인 것이 이 작품의 돛이자 닻이다. 완성도가 높기에 별로 나무랄 데 없이 잘 읽히는 소설이지만, 그만큼 신선한 느낌이나 신인다운 패기를 보여주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대학생다운 문제의식이나 도전의식이 아쉬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을 선택한 이유는, 각각의 대립적 요소들 자체보다 그것들을 한데 어우러지게 하는 종합적 능력에서 이 작품이 가장 앞서 있다고 최종적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좀더 신인다운 도전 정신으로 대학문학상의 특성을 잘 살려주는 문제 제기적인 작품들이 많이 응모되기를 바라며, 그럴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준 수상자에게 축하를 보낸다. (권지예, 김미현) ▣ 에 대하여 이화여대출판부와 이대학보사가 공동 주관하는 이화글빛문학상은 젊은 세대에게 글쓰기 문화를 장려하고, 미래의 소설가를 꿈꾸는 이화인들을 격려하고자 제정되었다. 이대학보사에서 시행하고 있는 학생문예작품 현상모집(단편, 희곡, 문학평론, 시 분야)과는 차별을 두어 모집 분야를 경장편 소설로 정하고, 500만 원의 고료 지급, 단행본 출간을 실시하여 본격적인 문학상으로서의 골격을 갖추도록 했다. 이는 이화글빛문학상이 단순한 교내 행사에 그치지 않고 수상자로 하여금 기성 문단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통로가 되게 하기 위함이다. ‘이화글빛문학상’이라는 이름은 본교의 학교명과 문예물을 전문 출간하는 이화여대출판부의 패밀리 브랜드인 ‘글빛’을 합쳐 만들어진 것이다. 제1회 이화글빛문학상은 2006년 2월에 원고를 마감하고, 2005 동인문학상 수상자인 소설가 권지예 님과 이화여대 국문과 교수이자 문학평론가인 김미현 님이 심사를 맡아 이화여대 국문과(2006년 2월 졸업) 서수진 씨의 『꽃이 떨어지면』을 수상작으로 결정하였다. 5월 1일에 이대학보를 통해 결과를 발표했으며 5월 22일 이화여대 총장실에서 간단한 시상식(상금 전달식)은 거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