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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송도학사

쓰치다겐지로 저 | 성현창 역 | 예문서원 | 2006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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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76462122 / 640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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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도통론의 시각을 벗은 객관적인, 북송시대만의 사상사 송대 유학사에서 북송대를 따로 분리시켜 다룬 예는 거의 없다. 대부분 남송대와 함께 거론하면서 도학 성립의 과정을 주목하는 정도이지만, 이 경우에는 주자학(성리학)의 전사前史로서의 의미만이 부각될 뿐이다. 실제로 지금까지 주자학 이전의 유학사를 개괄한 것을 보면 거의가 동중서, 한유, 이고, 북송오자(주돈이, 장재, 소옹, 정호, 정이) 등을 언급하고 있는데, 이것은 주자학 성립 이후 등장한 도통론을 전제로 한 인식이다. 주자학적 도통론에 입각해서, 한·당의 시대로까지 소급해... 도통론의 시각을 벗은 객관적인, 북송시대만의 사상사 송대 유학사에서 북송대를 따로 분리시켜 다룬 예는 거의 없다. 대부분 남송대와 함께 거론하면서 도학 성립의 과정을 주목하는 정도이지만, 이 경우에는 주자학(성리학)의 전사前史로서의 의미만이 부각될 뿐이다. 실제로 지금까지 주자학 이전의 유학사를 개괄한 것을 보면 거의가 동중서, 한유, 이고, 북송오자(주돈이, 장재, 소옹, 정호, 정이) 등을 언급하고 있는데, 이것은 주자학 성립 이후 등장한 도통론을 전제로 한 인식이다. 주자학적 도통론에 입각해서, 한·당의 시대로까지 소급해 가면서 여백을 채워 가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북송대에만 한정시킨 경우라 하더라도 거의 전부가 북송오자 및 호원, 장식 등의 도학계 학자들에 대한 개별적 접근으로 시종한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온전한 북송대의 사상사는 자리할 곳이 없다. 북송시대의 유학사는 도학 성립의 역사이다. 이 시기의 유학자들은 진·한 이래 끊어진 공맹유학의 맥을 잇고자 안팎의 적들과 싸워야만 했다. 문자에만 파묻히고 명리로만 치닫는 유학 내부의 적들과, 순도 높은 사상성을 자랑하는 불교와 도교 같은 외부의 적들. 이들에 맞서 신유학자들은 ‘도학’의 기치를 내걸었다. 그러나 도학의 성립은 혼자만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니다. 북송의 도학자들은 공리功利의 학이나 선불교, 노장사상 등과의 교직 속에서 자기 사상의 완결성을 획득할 수 있었다. 도학은 적의 단점을 공격하고 장점을 흡수하는 과정 속에서 비로소 완성된 것이었다. 그런데 주자학적 도통론에서는 사상의 순결성을 강조함으로써 이러한 부분들을 누락시키고 만다. 이런 부분들을 보완하여 북송시대의 사상사를 기술하면서 도통론적 시각을 배제한 도학성립사를 다루고 있는 것이 바로 이 책의 내용이다. 북송사상사의 범주는 어디까지인가? ― 선진유학의 계승에서 불·노와의 투쟁까지 도학은 사상의 순결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신들의 성립사에서 유학 전통 이외의 것은 배제시키고 말았다. 그러나 외부와의 교섭 없이 내적 발전만으로 완결되는 사상사는 애초에 있을 수 없다. 도학의 성립을 가능케 한 요소들은 다양하다. 가장 직접적인 것으로는 진한대를 거치면서 끊어진 공맹의 선진유학, 그리고 화엄교학의 일즉다一卽多·다즉일多卽一의 논리, 선불교의 심心의 사상, 노장의 허무虛無 사상 등. 이들 제사상이 상호작용하는 가운데 공맹의 적통임을 자부하는 일군의 학자들에 의해 도학이 성립된 것이다. 이 책은 북송사상사의 온전한 면모를 밝히기 위해 도통론적 시각에 의해 제외되었던 사상들도 적극적으로 끌어들인다. 진양이나 왕안석, 소식 같은 사상가들은 같은 유학의 범주에 편입시킬 수 있는 사상가임에도 도학 주류 사상가들과의 대립관계로 인해 사상사에서 왜곡?축소되어 버린 듯한 감이 있었다. 이 책은 그런 사상가들의 입장도 함께 다룸으로써 북송사상사의 빠진 부분들을 하나하나 채워가고 있다. 불교 및 노장사상과 도학과의 상호영향관계까지 다루고 있음은 물론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의미 있는 부분은, 지금까지 정통설로 인정받아 왔던 주정수수설, 즉 주돈이와 이정 형제의 사승관계에 대해 반론을 제기한 점, 그리고 성리학 우주론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주돈이의 「태극도」에 관해 재론을 촉구한 점이다. 충실한 문헌자료의 뒷받침에 힘입어 이런 문제제기는 기존의 고착화된 도학사에 반성의 가능성을 묻고 있다.

저자 소개

  • 저자 : 쓰치다겐지로
지은이
쓰치다 겐지로(土田健次?)
와세다(早稻田)대학 제1문학부를 졸업하였으며 동 대학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박사학위(문학)를 취득하였다. 중국사상(宋代思想)과 일본사상(江戶時代思想)을 전문으로 연구중이다. 현재 와세다대학 문학학술원 교수로 있으면서 문학학술원장 및 제1·제2문학부장과 대학원 문학연구과장을 겸하고 있으며, 일본중국학회·일본도교학회·국제유학연합회 이사와 일본사상사학회 사무국장 및 동방국제역학연구원 고문으로 있다. 『道學の形成』, 『聖敎要錄·配所殘筆』, 『近世儒學硏究の方法と課題』(편저), 「朱熹の思想における心の分析」, 「朱熹理氣論の再檢討」, 「朱熹の思想における認識と判斷」, 「朱子學と禪」, 「伊藤仁齋と朱子學」 등 다수의 논저가 있다.
옮긴이
성현창成賢昌
동국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일본 와세다(早稻田)대학 동양철학전공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문학)를 취득하였다. 와세다대학 근세유학연구소 객원연구원, 경기대학교 소성학술연구원 객원연구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와세다대학 대학원 문학학술원 외국인연구원으로 있다. 대표논문으로 「朱熹の思想における‘勢’の槪念」, 「상황 윤리에서 본 朱熹의 ‘權’說」, 「韓國における朝鮮儒學硏究の課題 : ‘朱子學的心學’をめぐって」, 「한국과 일본에 있어서 주자학의 연구사적 발전을 위한 예비적 고찰 : 일본에 있어서 주자학 연구 동향을 실마리로 해서」, 「유교적 리더십 가능성을 위한 시론」 등이 있다.

목차

목차
한국어판 서문
옮긴이의 말
일러두기
서장
제1절 송대 사상사 연구의 근본 문제
제2절 도학 연구의 근본 문제
제1장 북송의 사상운동
제1절 경력 전후의 사상 동향
제2절 구양수 ― 중앙의 동향 / 제3절 진양 ― 지방의 상황
제2장 이정의 선행자
제1절 호원 ― 정이의 스승
제2절 주정수수설 재고
제3절 송대 사상사에서의 주돈이의 위치
제4절 두 종류의 「태극도」
제3장 정호 사상의 기본 구조
제4장 정이 사상과 도학의 등장
제1절 정이 사상에서의 ‘리일’의 성격
제2절 리기이원론관의 검증
제3절 정이 『역전』 사상
제5장 도학과 불교·도교
제1절 도학 및 불교 이론의 장과 범주
제2절 도학과 화엄교학
제3절 죽음의 문제에서 본 도학의 불교 비판
제4절 이정의 기론과 도교
제6장 대립자들의 사상
제1절 왕안석 사상의 구조
제2절 소식의 사상적 윤곽
제7장 도학의 성립과 전개
제1절 만년의 정이
제2절 양시의 입장
종장
제1절 주희의 도학사상사적 위치
제2절 주희 도통론의 성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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