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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70127488 / 191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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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30대의 젊은 나이에 작년에 미당문학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소월시문학상이라는 굵직한 상을 연이어 수상하여 문단과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는 문태준의 대상수상작 <그맘때에는> 외 14편과 자선대표작 15편, 그의 문학 인생을 엿볼 수 있는 문학적 자서전, 문태준 시인의 작품세계와 작가론, 그리고 우수상 수상 작가 김신용 ․ 김완하 ․ 나희덕 ․ 송찬호 ․ 이정록의 우수상 수상작 각15편과 심사평이 실렸다.
출판사 리뷰
소월시문학상 ‘대상’ 수상작 <그맘때에는> 외 제21회 소월시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문태준 시인의 <그맘때에는> 외 14편은, 일상의 순간에서 포착되는 사물과 생물을 미학적 관조로 통찰하여 생에 대한 진솔하고도 깊은 깨달음을 아름다운 시어로 직조해 낸 시편들이다. 특히 종교적․철학적 메시지를 결코 사변적이지 않고 구체적이고 생생한 시청각적 감각으로 묘파해 전달하는 그의 솜씨는 단연 탁월하다. 유려한 시적 운율과 이미지를 자유롭게 운용함은 물론 사유의 깊이까지 획득하고 있는 문태준의 시는, 현대성이 결합된 소월 시정신의 에피파니(epiphany, 현현)이기도 하다. 삶과 죽음이라는 고전적 주제를 일상적 관찰을 통해 웅숭깊게 노래한 문태준의 작품은, 정도 안에서 새로운 정신을 모색하는 한국 서정시의 차세대 방향성을 뚜렷이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시인으로서의 자의식을 신선한 언어로 탐험해 가는 성취가 돋보인 송찬호의 <만년필>, 자연 존재를 탁월하게 의인화한 김완하의 <그늘 속의 그늘>, 감각적 시어로 숨은 이치를 응시하는 김신용의 <도장골 시편―부빈다는 것>, 진솔한 언어로 서정시의 본령을 주무르는 이정록의 <갈대> 등, 소월시문학상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된 5명의 수상작들도 함께 실려 작품집을 빛내주고 있다.
샘의 바닥을 치고 한참을 쪼그려 앉아 기다리면 저 안쪽으로부터 가늘고 맑고 찬 물줄기가 샘으로 들어오는 것이었습니다. 샘의 안색이 바뀌는 그 참으로 더딘 시간을 아무것도 모르던 저는 하염없이 지켜보았던 것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시를 빗대기를 천수답의 작은 샘이라 할 것이요, 시 쓰는 일을 샘을 치는 일이라 할 것입니다. ―문태준 시인의 ‘수상 소감’ 중에서
제21회 소월시문학상 대상 수상작 선정 이유서 5
대상 수상작
문태준
그맘때에는 15
나는 돌아가 악동惡童처럼 17
동천冬天에 별 돋고 18
극빈 1 19
극빈 2 20
어느 저녁에 21
자루 23
번져라 번져라 병病이여 24
덤불 27
평상이 있는 국수집 28
옥매미 29
오오 이런! 30
살얼음 아래 같은 데 31
무늬는 오래 지닐 것이 못 되어요 32
어떡하나요 어떡하나요 33
대상 수상 시인의 자선 대표작
가재미 37
짧은 낮잠 39
한 호흡 40
산수유나무의 농사 41
밤과 고둥 42
어두워지는 순간 43
꽃 진 자리에 45
맨발 46
살구꽃은 어느새 푸른 살구 열매를 맺고 47
굴을 지나면서 48
개미 49
호두나무와의 사랑 50
돌배나무와 배나무 51
장편掌篇 52
중심이라고 믿었던 게 어느 날 53
문태준 시인의 대상 수상 소감 및 문학적 자서전
|수상 소감|
문태준―샘을 치라는 말씀 57
|문학적 자서전|
문태준―누구도 나에게 앞서 말해주지 않았던 61
대상 수상 시인 문태준과 그의 작품세계
|작품론|
김춘식―영원이라는 자루 77
|작가론|
이홍섭―복원된 ‘외로운 버러지 한 마리’의 시학 90
우수상 수상작
(가나다순)
김신용
도장골 시편―부빈다는 것 105
도장골 시편―영실營實 107
도장골 시편―폭설 109
안개, 속삭임 111
마른 수수밭 113
언제 그곳에 잎이 있었나? 115
은행 117
낙법落法 119
김완하
그늘 속의 그늘 123
내 안의 나무 124
가을 숲에 들다 125
겨울나무 126
허공에 매달려보다 127
내 몸에 그늘이 들다 128
꽃 129
빙벽 앞에 서다 130
나희덕
와온臥溫에서 133
욕탕 속의 나무들 135
대화 136
육각의 방 138
숲에 관한 기억 140
절, 뚝, 절, 뚝 141
손바닥이 울리는 것은 143
거대한 분필 145
송찬호
만년필 149
사과 151
채송화 153
꽃밭에서 154
나비 155
기록 156
고양이가 돌아오는 저녁 158
반달곰이 사는 법 159
이정록
갈대 163
명창 165
개나리꽃 166
우담바라 167
메추리알 168
멍에 170
물길 171
나무 의자 173
심사평
오세영―삶의 본원적 문제에 대한 성찰 177
김명인―의고체의 힘 180
문정희―미래를 예시하는 웅혼한 시 정신을 기다리며 183
최동호―소월의 시와 시적 정통성을 위하여 186
권영민―시적 서정의 깊이와 상상력의 진폭 1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