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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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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도심에도 시민선방을 비롯한 각종 수행공간이 늘고 있지만 스님들의 수행처인 전통 선원은 여전히 베일에 가려진 공간이다. 그 ‘닫힌 공간’을 찾아 떠나는 것이 이 책이다. 모든 것이 급속도로 변화하는데도 전통적인 수행방식과 삶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전국 산사의 선원 25곳과 파리 도심에 있는 사자후선원 등 모두 26곳을 직접 방문해 선의 기운이 펄펄 살아 있는 구도 현장의 치열한 모습과 선사들의 가르침, 선원의 역사와 전통에 관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상사병 난 듯, 머리에 불이 난 듯 정진중인 뜨거운 구도현장, 선(禪)의 기운이 살아 있는 바로 그 수행현장에서 담아온 참살이의 지혜. 지금도 전국의 100여 개 선원과 수행처에서는 2,200명 이상의 수행자들이 자신의 본래면목을 찾기 위해 정진을 거듭하고 있다. 해마다 여름과 겨울이면 석 달씩 산문 밖 출입을 삼간 채 집중적으로 수행정진하는 안거에 들어간다. 안거가 끝나면 공부의 경지를 구체적인 삶의 현장에서 점검하는 만행(萬行)을 떠나기도 하고, 해제철에도 참선정진을 계속하는... 상사병 난 듯, 머리에 불이 난 듯 정진중인 뜨거운 구도현장, 선(禪)의 기운이 살아 있는 바로 그 수행현장에서 담아온 참살이의 지혜. 지금도 전국의 100여 개 선원과 수행처에서는 2,200명 이상의 수행자들이 자신의 본래면목을 찾기 위해 정진을 거듭하고 있다. 해마다 여름과 겨울이면 석 달씩 산문 밖 출입을 삼간 채 집중적으로 수행정진하는 안거에 들어간다. 안거가 끝나면 공부의 경지를 구체적인 삶의 현장에서 점검하는 만행(萬行)을 떠나기도 하고, 해제철에도 참선정진을 계속하는 선원을 찾아 산철결제에 참여하기도 한다. 하루 10시간 안팎의 정진을 기본으로 하지만, 선원이나 시기에 따라서는 정진시간을 늘리거나 아예 잠을 자지 않고 용맹정진으로 스스로를 채찍질한다. 작은 방에 자신을 가두고 밖에서 문을 걸어 잠근 채 공부에 박차를 가하는 무문관(無門關) 수행자들도 적지 않다. 이들이 공부하는 현장은 ‘닫힌 공간’. 참선 정진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신자나 일반인들의 참관이 허락되지 않는 곳이다. ‘선방 문고리만 잡아도 삼악도는 면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선방을 보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더욱 궁금한 곳이기도 하다. 도시생활의 스트레스와 불안·상실감 등으로 선과 명상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도심에도 시민선방을 비롯한 각종 수행공간이 늘고 있지만 스님들의 수행처인 전통 선원은 여전히 베일에 가려진 공간이다. 그 ‘닫힌 공간’을 찾아 떠나는 것이 이 책이다. 모든 것이 급속도로 변화하는데도 전통적인 수행방식과 삶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전국 산사의 선원 25곳과 파리 도심에 있는 사자후선원 등 모두 26곳을 직접 방문해 선의 기운이 펄펄 살아 있는 구도 현장의 치열한 모습과 선사들의 가르침, 선원의 역사와 전통에 관한 이야기들을 담아 왔다. 해인사 통도사 송광사 수덕사 백양사 등 5대 총림의 선원을 비롯해 부처님 오신 날 이외에는 일반인은 물론 신자들의 발길도 허용하지 않는 문경 봉암사, 한암 스님의 수행가풍이 전해지는 상원사, 일제 강점기부터 선찰대본산으로 이름이 높았던 범어사, 성철 스님의 수행처였던 대승사 등 비구 선원과 ‘불성에는 남녀가 없다’며 정진에 정진을 거듭하는 수덕사 견성암과 석남사·대원사 등의 비구니 선원, 좁은 방에 자신을 가두고 폐문정진하는 백담사 무금선원과 서귀포 남국선원까지, 주요 선원의 이야기를 모두 담고 있다. (저자 서문 인용) 전통적인 수행방식과 삶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구도 현장의 열기를 고스란히 전해주는 이 책은 선원의 일상생활과 수행과정은 물론 선원의 역사와 전통, 수행의 의미도 함께 보여준다. “깨어 있는 그 자체를 행복하게 누리라, 마음속에 잠들어 있는 부처를 깨우라.” 선방 스님들이 토해내는 깨침의 언어와 가슴 맑아지는 이야기. 저자가 담아온 산에 묻힌 선방의 경치도 하나같이 아름답지만 치열한 수행정진의 현장에서 선사들이 들려주는 깨달음의 세계와 삶의 지혜는 때로는 서릿발처럼, 때로는 추위를 녹이는 봄바람처럼 도시의 일상에 찌든 정신을 일깨워준다. 조계총림 송광사 방장 보성 스님은 “바보 같은 사람들이 자기한테 속은 줄도 모르고 남한테 속았다고 한다카이.”라며 ‘자기 귀에 속고, 눈에 속고, 혀에 속으면서 사는’중생들을 경책한다. 또한 쌍계사 조실 고산 스님은 “욕심보따리를 앞에 두면 참선은 더디기만 하다. 세게 칠수록 공이 더 튀어오르듯이 망상은 버리려 할수록 더 달려든다”면서 평상심으로 정진할 것을 당부한다. 봉암사 태고선원장 정광 스님은 “본래의 청정심은 누구나 갖고 있는 것이며 내 모양은 내가 짓는 것”이라며 단 1주일이라도 직접 참선수행을 해보라고 권한다. 남국선원장 혜국 스님은 세간에서 회자되는 얼짱과 몸짱 유행에 대해 “이런 사람들은 단지 자기의 껍데기를 사랑할 뿐”이라며 “정말로 나를 사랑하려면 자기 안에 있는 욕망과 시기·질투·번뇌·망상을 화두로 돌려 마음속에 잠들어 있는 부처를 깨우라”고 강조한다. 선사들이 토해내는 깨침의 언어들은 감각과 욕망에 끌려 다니던 우리 삶에 청량한 바람을 일으키며 다가온다. 아름답고 기백 있는 선방 풍경과 함께 수행의 진면목을 읽을 수 있는 이 책은 그 바람 속에 자신을 던져놓고 삶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계기가 되어준다. (저자 서문 인용)
“참회란 무량겁토록 계속하는 것입니다. 나뿐만 아니라 일체중생이 모두 불법을 깨달아 참된 삶을 살도록 참회하고 기원하는 것이지요. 참회와 기원은 나를 위한 것보다 남을 위해 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래서 나와 남이 함께 이롭도록 일체중생의 행복과 성불을 발원하지요.” 32쪽
“소를 길들이려면 고삐를 잘 매야 하듯 사람도 자기 코에 코뚜레를 끼워 스스로 고삐를 매고 길들이라는 뜻이야. 스스로 길들이는 게 절집공부거든...오늘을 사는 내가 어떤 위치에 있나 자문해봐. 그리고 각자 코에 고삐를 꿰어봐. ‘내가 나를 고친다’고 생각하면 행동이 달라질 거야.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은 데서 속는데, 좋은 것만 보고 듣고 먹으려 할 때 거기에 놀아나는 거야.” 47쪽
잠시 참선을 쉬던 선객들이 다시 선방으로 모여든다. 산사는 또다시 고요와 침묵에 잠겼다. 산문을 나서는 길, 거대한 암봉을 인 희양산에서 내려와 가은읍에 이르는 양산천의 물소리가 선사의 할喝인 양 귓전을 울린다. 불생불멸하는 나의 진성은 무엇인가. 85쪽
목차
서문
1부 빽빽이 들어선 나무와 같은 납자들의 수행처
1. 어떻게 그 마음을 항복받을 것인가-통도사 영축총림선원
2. 자기를 바로 봅시다- 해인사 해인총림선원
3. 자기한테 속아 살지 말라- 송광사 조계총?림선원
4. 나의 '일'은 무엇인가- 수덕사 덕숭총림선원
5. 상사병 난 것처럼 절박하게 구하라- 백암사 고불총림선원
2부 활발발한 수행의 현장
1 불생불멸하는 나의 진성은 무엇인가- 봉암사 태고선원
2 부처가 무엇인지 온몸으로 물으라- 동화사 금당선원
3 목숨 바쳐 정진하라, 그러면 이루어진다- 범어사 금어선원
4 삶의 苦 , 그 실체를 보라- 상원사 청량선원
5 구도의 뜨거운 눈물로 무릎을 적셔라- 서귀포 남국선원
6 마음 하나는 다 놓았다 다 들어올려야지- 백담사 수도암선원
7 삶의 자욱한 안개를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가- 청암사 수도암선원
8 직접 맛보지 않으면 그 맛을 알 수 없다- 대승사 대승선원
3부 선맥이 살아 있는 참구도량
1 어디에 있든 스스로 주인이 되라/ 깨어 있는 그 자체를 행복하게 누리라- 쌍계사 금당선원/ 쌍계사 도현스님 토굴
2 네가 바로 부처니라- 칠불사 운상선원
3 너, 나 없는 경지에서 모두 한 몸임을 알라- 월명암 사성선원
4부 불성에 남녀가 있겠느냐
1 본디 남북이 없는데, 동서가 어디있겠는가- 수덕사 견성암선원
2 너는 어디로 갈 것이냐?- 은해사 백흥암선원
3 무심을 덮고 있는 그 한 겹마저 걷어내라- 석남사 정수선원
4 깨달음은 멀기만 한데 또 하루 해가 넘어가는구나- 위봉사 위봉선원
5 그 마음 하나가 부처님을 만드네- 대원사 동국제일선원
6 바로 오늘, 지금 이 순간- 불영사 천축선원
5부 꺼지지 않는 선의 등불
1 나는 내 마음을 얼마나 잘 쓰고 있을까- 화엄사 선등선원
2 중생과 부처의 갈림길이 내 마음에 있으니- 상원사 용문선원
3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파리 사자후선원
4 그 뜻을 허공과 같이 맑게 하라- 선암사 칠전선원
감사의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