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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89192536 / 175쪽 188 x 2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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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이익이 평생의 업적으로 남긴 <성호사설> 속에는 이 세상의 모든 학문이 고루 담겨 있어 배과사전을 축소해 놓은 것과 같다. 천지문, 만물문, 인사문, 경사문, 시문문으로 이루어져 있는 <성호사설>을 통해 이익의 인생관은 물론, 조선시대 사람들의 삶을 한눈으로 볼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시대를 앞서간 실학자의 위대한 책, 《성호사설》 《성호사설》은 이익의 실학사상을 연구하는 데 가장 기본이 되는 책입니다. 그는 이 책에서 학문을 현실에 이용하려는 자세를 분명하게 보여 줍니다. 또한 조용히 입을 다물고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것에 대해서 당당히 비판하는 선비의 모습을 보이고 있지요. 이익이 이 책에서 서양의 과학 기술이 앞서 있음을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려 한 점도 당시로서는 매우 큰 의미를 지닙니다. 물론 처음부터 책으로 펴내고자... 시대를 앞서간 실학자의 위대한 책, 《성호사설》 《성호사설》은 이익의 실학사상을 연구하는 데 가장 기본이 되는 책입니다. 그는 이 책에서 학문을 현실에 이용하려는 자세를 분명하게 보여 줍니다. 또한 조용히 입을 다물고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것에 대해서 당당히 비판하는 선비의 모습을 보이고 있지요. 이익이 이 책에서 서양의 과학 기술이 앞서 있음을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려 한 점도 당시로서는 매우 큰 의미를 지닙니다. 물론 처음부터 책으로 펴내고자 쓴 것이 아니므로 다소 체계적이지 못하고, 화폐를 폐지해야 한다는 등 시대적 흐름을 잘못 읽은 주장도 있습니다. 그러나 앞 시대의 실학적 성과를 집대성하여 후배들에게 전파하는 중요한 구실을 한 것은 분명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성호사설》은 큰 물을 담고 있는 하나의 호수에 비유되기도 합니다. 즉, 유형원 이후 발전되어 온 실학이 그의 《성호사설》에서 한데 통합되었다가, 그 뒤 각 분야의 전문 학자들에 의해 더욱 분화되고 깊이 연구된 것이지요. 경세치용학파의 큰 나무, 성호 이익 이익은 아버지 이하진의 유배지였던 운산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몸이 허약하여 어머니는 이익에게 책을 가까이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이 서당에 다닐 때 이익은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았지요. 어린 이익은 맑은 물속을 헤엄쳐 다니는 물고기를 관찰하기도 하고, 바닷가 갯벌로 나가 조개와 게를 잡기도 하면서 놀았습니다. 그러는 동안 자연스럽게 산과 강과 바다, 그리고 이 세상의 사물들에 하나하나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이익은 열 살 무렵부터 글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즈음 함께 놀던 친구가 글을 줄줄 읽을 뿐 아니라 오언시까지 짓는 것을 보고는 큰 충격을 받았던 것입니다. 이익은 둘째 형인 이잠에게 글을 배웠습니다. 이익과 이잠은 나이 차이가 무려 스무 살이나 되는데, 당시 이잠은 남인들이 실권을 잃자 벼슬을 포기하고 집안에서 후학들을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이익은 글을 깨우치자 스스로 분발하여 하루 종일 손에서 책을 떼지 않았습니다. 성품도 온화하여 아이들이 떠들고 장난을 쳐도 묵묵히 글에만 전념했습니다. 비록 뒤늦게 글공부를 시작했지만, 남달리 총명한데다 책을 좋아하는 까닭에 다른 아이들보다 배우는 속도가 빨랐습니다. 학업에 열중하던 이익은 스물다섯 살 되던 1705년에 조정에서 열리는 과거 시험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선조의 이름을 쓰는 것이 격식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여기에 집안에도 불행한 일이 겹쳤습니다. 이듬해인 1706년, 둘째형 이잠이 장희빈을 두둔하는 상소를 올렸다가 도리어 역적으로 몰리게 된 것입니다. 이 일로 이잠은 곤장을 맞다가 죽고 말았습니다. 이익은 이 때부터 벼슬에 오르겠다는 꿈을 아예 접고 조용히 학문에만 전념하기로 마음먹었지요. 그는 나라가 어지럽고 백성들이 어려움에 빠져 있을 때, 사회 제도를 개선하고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정책들을 정리했습니다. 그의 대표적인 사상을 엿볼 수 있는 《성호사설》은 사회 전반에 걸쳐 개혁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증적인 그의 학문은 당대 사회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못했습니다. 이익이 정치적으로 불운한 운명에 놓여 벼슬길에 오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의 실증적인 학문은 훗날 학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실학자의 눈으로 본 조선 사회 이야기, 《성호사설》 《성호사설》은 이익이 처음부터 책으로 펴내기 위해 집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익은 평소에 책을 읽거나 어떤 현상을 보고 들은 것들, 그리고 제자들과 대화한 내용 등을 그때그때 기록해 놓았습니다. 이렇게 40년 정도 쌓인 기록을, 80세 무렵이 되었을 때부터 조카들로 하여금 정리하도록 했습니다. 그것을 다시 제자 안정복이 간추려 30권 30책으로 만들어 냈습니다. 《성호사설》에서 ‘사설’이라는 말은 이익이 스스로 붙인 제목으로, 자신의 글을 겸손하게 낮추어 ‘자질구레한 글’, ‘변변치 못한 글’이란 뜻입니다. 그러나 그 안에는 백과사전과도 같이 3천 가지가 넘는 항목이 천지문, 만물문, 인사문, 경사문, 시문문 등 다섯 가지 주제별로 담겨 있습니다. 천지문은 모두 223항으로 천문과 지리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익은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던 동양의 천문학은 물론 서양의 천문학에 대해서도 깊은 식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천지문에는 지리에 관한 내용이 더 많은데, 그는 특히 우리나라의 영토에 큰 관심을 가져 울릉도와 안시성·대마도 등에 대해 자세히 기록해 놓았습니다. 그 밖에도 천지문에는 지구가 둥글다는 것, 지구의 아래위에 사람이 살고 있다는 것, 태양의 궤도, 춘분, 일식을 비롯하여 당시 중국을 통해 들어온 역법 등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386항목에 이르는 만물문에는 인간의 생활에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옷·음식·농사·가축·화초?화폐와 도량형, 병기 등에 관한 글들이 실려 있습니다. 또한 갖가지 곤충과 동물·식물의 관찰기를 비롯해, 망원경·조총·자명종 등 수입 물품에 대해서도 자세히 묘사되어 있습니다. 특히 악어와 가야금에 관한 기록, ‘남초’라는 이름으로 불렸던 담배 이야기도 관심을 끌며, 윷놀이와 장기·줄타기 등 민속놀이에 관한 것들도 주목을 끕니다. 인사문에는 정치와 제도, 사회와 경제, 학문과 사상, 인물과 사건 등을 폭넓게 서술한 990항목의 글이 실려 있습니다. 특히 노비 제도와 서얼 차별 제도를 없앨 것, 과거 제도를 획기적으로 바꿀 것, 고리대의 근원이 되는 화폐 제도를 폐지할 것 등 현실 문제에 대한 비판적 개혁적 내용도 실려 있습니다. 경사문은 모두 1,048항으로 되어 있으며, 경전과 역사에 대한 성호 이익의 깊이 있는 지식과 탁월한 식견이 담겨 있습니다. 그는 사서 육경, 중국과 한국의 역사서에서 잘못 해석된 구체적인 내용과 자신의 견해, 그리고 역사적 사실에 대한 자신의 해석을 붙여 놓았습니다. 특히 이 글들에서 그는 역사책이라는 것이 훗날 권력을 얻은 자들의 입장에서 씌어지기 때문에, 당시의 상황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안목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모두 378항목으로 이루어져 있는 시문문은 중국과 우리나라의 역대 문인들이 남긴 시문에 대한 비평을 싣고 있습니다. 특히 비평의 글들에서는 당시의 백성을 걱정하고 시대를 근심하는 태도를 엿볼 수 있습니다.
성호는 노동을 게을리하면서 양식을 축내는 것을 사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가난을 자초하여 힘겨운 생활을 꾸려 나갔습니다. 자신은 농사를 짓지 않기 때문이었지요. 검소하고 소박한 생활이 몸에 배인 성호는 새 옷을 입으면 불편해하고, 고기보다는 나물 반찬을 즐겨 먹는 걸 좋아했습니다.
성호는 천한 노비에게도 나쁜 말을 쓰지 않았을뿐더러 큰소리를 지르지 않는 성품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그의 성품을 본받아 바르게 말하는 습관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1부 <소박하고 검소한 성품> 중…
나라의 임금이 백성들을 보살피며 살고 계신 곳이 어디인가? 바로 조정이다. 임금께서는 조정 대신들과 나라 일을 의논하여 중요한 소식을 전국에 내려 보낸다. 그 명령은 달리는 말과 같아서 삽시간에 방방곡곡에 퍼져 나간다.
이처럼 임금이 나라의 중심에 서 있듯이 백두산도 나라의 우두머리 산이라 할 수 있다. 백두산 철령으로부터 뻗는 산맥들은 모두 동남쪽으로 뻗고, 태백산과 소백산에 이르러 하늘 높이 치솟는다. 이 두 산의 등줄기는 다시 남서쪽을 향해 여러 줄기로 갈려 나가다 지리산에 이르러 웅대한 끝을 맺는다. 전부터 이 산맥을 통틀어 ‘백두대간’이라고 불렀는데, 과연 그 뜻을 헤아릴 수 있겠다.
2부 천지문 <백두대간> 중…
목차
글쓴이의 말 - 조선 사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성호사설!
|제1부| 《성호사설》을 읽기 전에 꼭 알아야 할 다섯 가지
1. 이익은 어떻게 살았을까?
2. 이익은 어떤 세상에서 살았나?
3. 퇴계와 율곡 사이에?서
4. 경세치용의 실학을 열다
5. 《성호사설》의 경위와 내용
|제2부| 실학자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
1장 천지문 - 천문과 지리 이야기
2장 만물문 - 세상 만물 이야기
3장 인사문 - 사람과 사회에 이야기
4장 경사문 - 고전과 역사 이야기
5장 시문문 - 시와 문장 이야기
연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