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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87057496 / 295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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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화가, 목수에게 말 갈다>는 처음부터 끝까지 최병수에 관한 책이다. 최병수는 책에서 사회생활을 하면서 세상에 대해 눈을 뜨고, 그러다가 졸지에 ‘화가’가 된 이야기, 그리고 그 이후에 사회운동, 미술운동, 지구환경운동을 하면서 겪고 느낀 것을 최병수 특유의 솔직한 언어로 말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 등 걸개그림에서 얼음조각 그리고 생명솟대까지!” “새만금 갯벌의 변산반도에서 전쟁지인 이라크까지 현장에 함께하는 미술가 최병수의 이야기” 1. 자신의 이름보다도 작품이 더 많이 알려진 작가, 최병수! 사람들은 정작 ‘최병수’라는 이름은 잘 몰라도 그가 만든 나 , 라는 걸개그림은 대부분 알고 있다. 그가 만든 작품들은 한 시대를 대변하는 언어이자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열망이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80년대’를 말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의 걸개그림들을 이야기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90년대 들어... “ 등 걸개그림에서 얼음조각 그리고 생명솟대까지!” “새만금 갯벌의 변산반도에서 전쟁지인 이라크까지 현장에 함께하는 미술가 최병수의 이야기” 1. 자신의 이름보다도 작품이 더 많이 알려진 작가, 최병수! 사람들은 정작 ‘최병수’라는 이름은 잘 몰라도 그가 만든 나 , 라는 걸개그림은 대부분 알고 있다. 그가 만든 작품들은 한 시대를 대변하는 언어이자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열망이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80년대’를 말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의 걸개그림들을 이야기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90년대 들어서서 그의 활동은 주로 로이터, AP, AFP 등 외신을 타고 ‘역으로’ 국내 언론에 알려졌다. 최병수는 , , 와 같은 작품으로 전 세계를 제집 드나들듯이 활동했다. 그런 그의 활동은 지 등에도 소개되고, 그의 이름과 작품은 에도 실리게 된다. 그렇다! 그는 우리 시대에 국제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작가의 한 사람이다. 그런데 그의 작품은 ‘최병수’라는 이름보다 더더욱 많이 알려져 있다. 2. ‘국졸’ 출신의 목수에서 국제적인 환경미술가가 되기까지 최병수는 무학(無學)이다. 국민학교를 졸업하고 들어간 전수학교 2학년 때 자퇴한 이후, 그는 신문배달부을 비롯해서 중국집 배달부, 전기공, 웨이터, 보일러공, 공사장 잡역부, 선반공 등 온갖 직업을 전전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화가’가 되었다. 미술대학에 다니던 친구의 집 담장에 벽화를 그리는 데 필요한 ‘발판 만드는 목수일’을 거들어주다가 그는 졸지에 경찰서에 구치되었다. 최병수의 구속요건을 고민하던 형사는 그의 직업을 목수가 아닌 ‘화가’로 등재시켰다. 80년대적 상황의 한복판에서 그는 그렇게 억지로 ‘화가’가 되었고, 그 이후 그는 ‘진짜 화가’가 될 수밖에 없었다. 90년대에 들어서도 민주화의 현장이나 노동, 반전, 반핵, 환경, 여성, 장애우 문제 등 우리 사회의 긴급한 현안과 관련된 곳에서는 어김없이 그의 걸개그림과 그가 있었다. 그중에서도 그는 90년대 초부터 지구환경 문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그의 활동영역도 국내만이 아닌 국제사회의의 한복판이 된다.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로, 뉴욕의 유엔본부, 터키의 이스탄불, 일본의 히로시마와 교토,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 네덜란드의 헤이그,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 베트남, 이라크 …… 등 세계 각지에서 와 같은 그의 걸개그림과 설치작품, 퍼포먼스를 요구했다. 그는 미술계의 단순한 미술가가 아니라 세계가 주목하는 ‘사회면 미술가’, 행동주의자다. 3. 위암과 교통사고 끝에 얻은 20년 만의 휴가, 그리고 책 2000년 최병수는 새만금을 살리기 위해 새만금의 해창갯벌에 70여 개의 솟대와 장승을 세웠다(지금 이곳은 ‘새만금 장승벌’이라고도 불린다.) 새만금 갯벌살리기 운동을 하는 도중에 그는 다시 북한산 사패산으로 달려갔다. 사패봉 입구에 ‘NO TUNNEL’이라는 망루를 설치하고 그곳에서 북한산 관통도로를 저지하기 위한 운동을 벌였다. 2003년, 그는 다시 미국의 이라크 공습 직전에 인간방패가 되기 위해 이라크를 향해 나섰다. 그리고 이라크로 가는 도중 요르단 암만의 한 호텔에서 갑자기 피를 쏟으며 쓰러졌다. 그러나 최병수는 병원 의사진의 만류를 뿌리치고 끝내 이라크 바그다드로 들어갔고, 거기서 걸개그림을 걸어놓고 퍼포먼스를 하면서 반전행사를 벌였다. 돌아와서 그는 다시 한 번 피를 쏟았다. 병원 진찰 결과 위암 3기였다. 그는 위의 2/3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세상은 병실에 있는 그를 가만두지 않았다. 퇴원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매향리로, 또 평택의 대추리로 달려가 미군기지 확장반대 투쟁을 벌였다. 지난해 그는 교통사고마저 당했다. 비로소 그는 자신이 환자임을 깨달았다. 이후 그는 대외활동을 되도록 자제한 채 따뜻한 남쪽나라 여수 백야도에 거처를 정하고, 그간의 작업을 정리해 보는 ‘20년 만의 휴가’를 보내고 있다. 는 이렇게 해서 만들어졌다. 4. 지난 20년의 활동을 뒤돌아보면서 최병수가 하고 싶었던 말 지난해인 2005년 최병수가 먼저 출판사로 전화를 해와 책을 만들고 싶다는 제안을 했다. 이미 출판사에서는 지난 95년에 최병수의 책을 내고자 김진송과 최병수가 여행을 하면서 그의 삶과 예술, 그리고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녹취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 작업은 당시 책으로 나오지 못했다. 당시 전국을 휩쓸던 피라미드에 친구의 강권에 못 이겨 가입했다가 그는 심신이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10년이 훌쩍 흐른 뒤 그가 책을 내고 싶다고 알려왔다. 위암수술을 받고 난 뒤의 그의 출판 제안은 적잖이 당황스러운 일이었다. 그는 하고 싶은 말이 정말 많았다. 결국 김진송이 산파역을 맡으면서 최병수가 하고 싶은 말을 다 끌어내도록 했다. 김진송과 출판진은 강화도로, 대추리로, 마석으로, 여수로, 근 1년을 최병수가 움직이는 동선을 따라 다니면서 그의 말을 기록했다. 자기 자신에 대해, 세상에 대해, 사회운동에 대해, 지구환경에 대해, 미술에 대해, 그의 이야기는 끝이 없었다. 그는 지적으로 세련되게 말하거나 논리를 다루는 데 능숙하지 않다. 그럼에도 그는 탁월한 이야기꾼이기도 하다. 솔직하게 토해내는 그의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누구든 그에게 빨려드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5. “이 책이 출간되어 나오면 비로소 졸업장을 받은 기분이 들 것 같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최병수에 관한 책이다. 최병수는 책에서 자신이 나고 자라서 사회생활을 하면서 세상에 대해 눈을 뜨고, 그러다가 졸지에 ‘화가’가 된 이야기, 그리고 그 이후에 사회운동, 미술운동, 지구환경운동을 하면서 겪고 느낀 것을 최병수 특유의 솔직한 언어로 말하고 있다. 책을 준비하면서 최병수는 이 책에 거는 기대를 이렇게 말했다. “이 책이 출간되어 나오면 비로소 졸업장을 받은 기분이 들 것 같다.”라고. 그는 목수에서 화가로 변신했던 86년부터 20년 동안 그야말로 숨가쁘게 앞만 보며 달려왔다. 어떤 이들이 중도에 좌절과 침묵의 시간을 보낼 때도, 또 모두들 과거의 후광 속에서 현재를 만끽하고 있을 때도, 그는 줄곧 한길만을 달려왔다. 그는 책에서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하면서 스스로에 대해 많은 것을 정리하고 있다. 처음으로 지난 20년간의 자신을 성찰적 태도로 뒤돌아보고 있는 것이다. ‘목수, 화가에게 말 걸다’라는 책의 제목은 바로 그런 뜻을 담고 있다. 노동자였던 목수 최병수가 화가 최병수에게, 그리고 그 반대로 화가 최병수가 목수 최병수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형식으로 자신을 정리하고 있는 것이다. 6. 특이한 화가, 특별한 그의 예술 최병수가 특이한 방식으로 화가가 되었던 만큼이나 그의 예술은 매우 특별하다. 최병수 역시 그림을 그리고 조각을 한다. 하지만 작품의 내용과 창작방법에서 그는 상투적인 화가의 조건에서 한참 벗어나 있다. 그가 미대를 나오지 않았다는 것, 게다가 국졸 출신이라는 것, 화가가 되기 전의 마지막 직업이 목수였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의 작품은 미술관이나 화랑을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그가 사방 10m 가까이 되는 걸개그림을 메고 등장하는 순간, 그는 노동자이자 운동가이며 예술가로 변신한다. 때로는 로프를 둘러메고 건물과 가로수를 오르며, 때로는 엔진톱을 들고 얼음과 나무를 깎아대고, 때로는 가면을 뒤집어쓰고 거리에 나서며, 때로는 포크레인을 타고 하늘에 매달린다. 최병수는 를 시작으로 거침없이 시대의 들판을 달려왔다.
목차
첫째 날
나 어렸을 때
돈벌이에 나서다
지워진 벽화
화가가 되다
둘째 날
판화를 새기다
한열이를 살려내라!
그는 혼자다
죽음의 행렬
셋째 날
피라미드에 무너지다
리우의 쓰레기들
펭귄이 녹고 있다
지구반지, 주인을 찾습니다
넷째 날
새만금, 해창 갯벌의 망둥어
초심불심 그리고 예수의 십자가
사패산 망루에서
요하네스버그의 칵테일파티
구름에 실어 보낸 평화의 솟대
다섯째 날
이라크, 너의 넋이 꽃이 되어
병 그리고 그 후
뒷이야기
목수화가 최병수 연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