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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57490515 / 373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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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강정규 소설집. 이 작품은 소설의 전통적인 통념, 즉 이야기 중심의 소설에 길들여 있는 독자들에게는 적잖은 당혹감을 주리라. 그것은 무엇보다도 소설이 지닌 서사적인 특질인 이야기의 기본적인 틀을 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작품에는 시간과 공간을 달리하는 전혀 별개의 이야깃거리를 담고 있다. -김우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소설집 『선』은 동화작가로 널리 알려진 강정규 선생의 단편소설 9편을 모아 엮은 책이다. 저자를 ‘주머니 속에 송곳을 감추고 있는 사람’이라고 표현한 이현주 목사의 말처럼 저자의 소설 한편 한편?은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을 가만히 숨긴 채 간직하고 있다. 표제작 「선」에는 설악산 관광차 탔던 여객기가 납북되어 북으로 가게 된 두 친구 金과 朴이 등장한다. 두 사람은 납북된 후 북한 측의 질문에 전혀 다르게 대응한다. 金은 남이나 북이나 상관은 없으나 자신을 기다리는 남에 있는 홀어머니 때문에 싫어도 돌아가야 한다고 말을 꾸며... 소설집 『선』은 동화작가로 널리 알려진 강정규 선생의 단편소설 9편을 모아 엮은 책이다. 저자를 ‘주머니 속에 송곳을 감추고 있는 사람’이라고 표현한 이현주 목사의 말처럼 저자의 소설 한편 한편은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을 가만히 숨긴 채 간직하고 있다. 표제작 「선」에는 설악산 관광차 탔던 여객기가 납북되어 북으로 가게 된 두 친구 金과 朴이 등장한다. 두 사람은 납북된 후 북한 측의 질문에 전혀 다르게 대응한다. 金은 남이나 북이나 상관은 없으나 자신을 기다리는 남에 있는 홀어머니 때문에 싫어도 돌아가야 한다고 말을 꾸며낸 반면, 朴은 북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북을 비난하고, 소란을 피운다. 그 일이 있고 얼마 후 金은 송환되어 남으로 돌아오지만 朴은 돌아오지 못한다. 그리고 朴의 어머니는 교회를 다니며 돌아오지 못할지도 모르는 아들을 신앙의 힘으로 기다린다. 그 외의 작품들로는 여인숙에서 주둔군에게 몸을 파는 다섯 여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은애여인숙」, 가입하지도 않은 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게 된 이야기를 그린 「회의」, 국가 사회봉사 부문 본상을 수상한 구세병원 원장 고대인 박사를 취재하기 위해 구름바위섬인 ‘운암도’를 방문한 신문기자의 이야기를 다룬 「운암도」, 노조운동을 하다가 칼침을 맞고 끝내 숨을 거둔 제자를 바라보는 명준의 이야기를 통해 심각한 사회문제의 하나로 대두되는 노조문제를 다룬 「칼침」, 사회의 근대화와 산업화의 과정에서 나타나는 한국적 현실이 자연과 인간본성을 손상시키는 요소에 대해 그 거부를 아프게 드러낸 「탈향」, 상업주의의 거대한 그늘에 가려져 오갈 데 없는 한 마리의 양 같은 한 사람조차 품어 주지 못하는 한국 교회의 비복음적인 양태를 그린 「무기와 읍신」, 수령의 초상화를 그리기 위해 불려간 세 화가를 이야기를 다룬 「수령의 초상화」, 원래는 하나였으나 해 뜨는 나라와 해 지는 나라 둘로 나누어져 서로 대립하고 있는 나라의 현실을 안타까워하는 시인을 통해 남북의 문제를 그린 「담지」가 실려 있다. 특히 「수령의 초상화」와 「담지」는 군사정권 시절 검열에 걸려 발표하지 못한 작품으로 이번에 처음으로 독자들에게 선을 보이게 되었다. 이처럼 소설집 『선』은 저자 특유의 문체와 시선으로 여전히 우리 사회의 커다란 문제들로 남아 있는 일들을 다루고 있어 우리의 관심과 시선을 모은다.
목차
은애 여인숙
회의
운암도
선
칼침
탈향
무귀와 읍신
수령의 초상화
담지
작품해설-읍신을 찾아서/ 김우규(문학평론가)
작가 스케치-주머니 속에 송곳을 감추고/ 이현주(시인.목사)
작가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