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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림

이병률 저 | 랜덤하우스 | 2005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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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개정판 정보

끌림 이병률 저 | 달 | 201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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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시인이자 MBC FM ‘이소라의 음악도시’의 구성작가 이병률이 1994년부터 2005년 올 초까지 약 10년 동안 근 50개국, 200여 도시를 돌며 남긴 순간순간의 숨구멍 같은 기록이다. 누군가 여행은 영원히 안 돌아오는 것이라 말한 바 있다지만 그에게 여행은 또다시 떠나기 위해 반드시 돌아와야만 하는 끊을 수 없는 제 생의 뫼비우스 같은 탯줄이었다. 그러니까 어떤 운명, 달리 말하자면 이 짓을 이리 할 수밖에 없는 나아가 숙명, 그에게 여행은 그런 것이었다.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1967년 충북 제천에서 태어나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9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좋은 사람들」 「그날엔」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당신은 어딘가로 가려 한다』 『바람의 사생활』 『찬란』 『눈사람 여관』, 산문집으로 『끌림』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내 옆에 있는 사람』 등이 있다. 현대시학작품상(2006)을 수상했으며, 현재 ‘시힘’ 동인이다.

책 속에서

아마 당신이 나에게 그렇게 말하는 순간, 공중에서 새 한 마리가 날아와
내 어깨에 내려앉을 것이다. 그리고 그 새는 내 귀에다 이렇게 말할 것이다.
「이제 됐어. 그녀가 침묵을 깨고, 이제 시작한 거야. 축하한다구.」
나는 그렇게 시작하고 싶은 것이다.
당신의 습관을 이해하고, 당신의 갈팡질팡하는 취향들을 뭐라 하지 않는 것.
그리고 당신이 먹고 난 핫도그 막대를 버려주겠다며
오래 들고 돌아다니다가 공사장 모래 위에 이렇게 쓰는 것.
「사랑해.」 -#005 시간을 달라 中에서

신발은 끈을 느슨하게 매야 하리라. 말소리를 낮추어야 하리라. 바람보다 빨라서는 안 되리라. 눈을 감더라도 마음을 감아선 안 되리라. 전생에 혹은 그 전생에 살았던 땅의 냄새를 맡게 되더라도 그 냄새에 흔들려서는 안 되리라. 순간을 포착하되 거리를 두어야 하리라. 그래야 모든 것들은 매혹적이리라. 갖가지 열매들을 대접받고 심장은 사과의 양 볼처럼 두둑해지리라. 아무 것도 없을지 모르리라. 아무것도 없는 것이 아니라 전부가 있을지도 모르리라. 내가 버렸던 전부와 내가 만나야 할 전부가 큰 숲으로 우거져 몇 평 땅을 내주고 쉬라 할지도 모르리라. 그 땅을 가져야 하리라. 그리고 조금 욕심을 내어 조금 더 달라고 말해야 하리라. 씨를 뿌려도 좋으리라. 내 것이 아닌 씨앗을 뿌려, 대접할 것들이 자라기를 기다려 식탁에 올려도 좋으리라. -…#060 그래야 하리라 中에서

목차

1. '열정' 이라는 말
2. 취향 다리기-Norway_Helsinki
3. 멕시코이발사-Mexico_Mexcicocity
4. 그렇게 시작됐다-Japan_Tokyo
5. 시간을 달라-Japan_Sendai
6. 거북이 한 마리-U.S.A._New York
7. 캄보디아 던-Cambodia_Ankor Wat, Cambodia_Poipet
8. 혼자는 좋아-Italy_Venice
9. 탱고-Argentina_Buenos Aires
10. 낙엽들-France_Paris
11. 라임아저씨-Chile_Valparaiso
12. the land of plenty-INDIA-India_New Deli, India_Benares, India_Agra
13. 길-Bulgaria_Kopulibshziza, China_Pingyao
14. 멀리-Mexico_Guadalajara
15. 함께-Italy_Venice
16. 푸에르토리코에서 온 페르난도-Taiwan_Kaoshinug, Vietnam_Hoian
17. 눈사람아이-Canada_vancouver
18. 사랑해라-Czech_Praha, Italy_Florence, Italy_Venice
19. 가면의 도시-Italy_Venice
20. 살아도 좋고, 죽어도 좋을, 아니 다시 태어나야 할-Italy_Rome, Italy_Venice
21. 떨어지는 새-Italy_Venice, Prance_Paris
22. 끌림-France_Paris, Bulgaria, Sofia
23. '아비'의 맘보-Vietnam_Nhatrang
24. 나는 간다-Netherland_Amsterdam, China_Shoju
25. 511 W22ND STREET, NEW YORK-U.S.A, New York
26. 내일과 다음 생 가운데-Cambodia, Poipet
27. 소파에 눕다, 구르다, 끄적이다-Italy_Venice, Norway_Helsinki, Italy_Capri
28. 대륙의 반대쪽
29. 산더미-Bulgaria_Belikotournuovo
30. 이집트-Egypt_Cairo
31. something more-China_Beijing
32. 왜 이럴까-U.S.A_Boston
33. 옥수수 청년-Peru_Cuzco, Chile_Valparaiso
34. 돈 감추는 법
35. 좋은 풍경-Japan_Tokyo
36. 인도에 도망 온 사람들-India_Bombay, India_Benares
37. 사막에 가자-Egypt_Cairo
38. 캉허우밍-Taiwan_Kaoshinug
39. 좋아해-U.S.A_Boston, Vietnam_Hochiminh
40. 같아 보이지만 한 장 한 장이 모두 다른 사진들-U.S.A_New York
41. 쓸쓸-France_Paris, India_Benares
42. 거리의 악사-France_Paris, Mexico_Guadalajara
43. 먼 훗날-United Kingdom_Haverfordwest
44. 이스탄불에서의 첫 아침-Greece_santorini
45. 영국인 택시 드라이버-United Kingdom_London
46. 고양이가 돌아왔으면 좋겠어-France_Troyes
47. 시시한-France_Paris, Germany_Berlin
48. 뒤-Italy_Venice
49. 뭔가를 그곳에 두고 왔다-Morroco_Fez
50. 나이와 발레-Bulgaria_Train
51. 어떤, 간절한-Mexico_San miguel de allende, Vietnam_Hochiminh
52. 중국인 식당-China_Namgyung
53. 검은 눈-China_Train, Rumania_Train
54. 따뜻한 기록-Nepal_Pokhara
55. 2004년 11월 20일-France_Paris
56. 생일-U.S.A_New York
57. 귀뚜라미 할아버지-China_Hangzhou
58. 그때 내가 본 것을 생각하면 나는 눈이 맵다-France_Paris, Morroco_Fez
59. 모로코 페스의 무두장이-Morroco_Fez
60. 그래야 하리라-China_Dali, Cambodia_Siem Reap
61. 페루에서 쓰는 일기-Feru_Cuzco, Peru_Puno
62. 산토리니 섬-Greece_Santorini
63. 당신이 머물고 싶은 만큼-Morroco_Volubilis, Tibet_Lasa
64. 그린 파파야 향기-Vietnam_Hochiminh, China_Nanning
65. 시칠리아 섬엔 잊으러 온 사람들뿐이다-France_Paris, Swiss_Zurich
66. 바깥-Vietnam_Hoian
67. 케 세라 세라-France_Paris
68. 삶은 그런 거예요-China_Dali
69. 나중까지, 아주 나중까지-Turkey_Istanbul
70. 포도나무 선물-France_Paris
71. 카메라 노트

epilogue - 도망가야지, 도망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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