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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의책무

노암촘스키 저 | 강주헌 역 | 황소걸음 | 2005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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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89370396 / 178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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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이 책에서 촘스키는 냉전 종식 이후에도 여전히 진실을 말하지 않고, 진실을 은폐해야 하는 이유를 가진 부와 권력에 장악된 미디어에 기대 프로파간다를 양성하는 가짜 지식인들의 작태를 비판하며 ‘지식인의 책무’가 무엇인지 역설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1. 촘스키는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이 책에서 촘스키는 냉전 종식 이후에도 여전히 진실을 말하지 않고, 진실을 은폐해야 하는 이유를 가진 부와 권력에 장악된 미디어에 기대 프로파간다를 양성?하는 가짜 지식인들의 작태를 비판하며 ‘지식인의 책무’가 무엇인지 역설하고 있다. 또 아나키스트로서 자신의 사상과 함께 이루고자 하는 비전과 목표를 현실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정직한 사람들이 살고 싶어하는 새로운 사회를 꿈꾸는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며, 거스를 수 없는 흐름으로 인식되는 신자유주의와 세계화를 통렬히 비판하고 ... 1. 촘스키는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이 책에서 촘스키는 냉전 종식 이후에도 여전히 진실을 말하지 않고, 진실을 은폐해야 하는 이유를 가진 부와 권력에 장악된 미디어에 기대 프로파간다를 양성하는 가짜 지식인들의 작태를 비판하며 ‘지식인의 책무’가 무엇인지 역설하고 있다. 또 아나키스트로서 자신의 사상과 함께 이루고자 하는 비전과 목표를 현실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정직한 사람들이 살고 싶어하는 새로운 사회를 꿈꾸는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며, 거스를 수 없는 흐름으로 인식되는 신자유주의와 세계화를 통렬히 비판하고 있다. 촘스키의 대다수 저작물들이 제국주의 세력의 만행과 어떤 가치보다 자신의 이익을 최우선시 하는 가진 자와 권력의 행태를 낱낱이 파헤치고 비판하는 데 머무르고 있는 반면, 이 책은 그러한 내용을 넘어서 행동하는 지식인이자 시대의 양심인 촘스키의 지적 행위의 목적, 그의 사상 그리고 그가 추구하는 세계까지 어느 글에서보다 일목요연하게 드러나 있다. 현실을 예리하게 인식하고 자신의 책무를 다하는 지식인이자 사상가로서 촘스키의 휴머니스트적 면모를 느낄 수 있는 책이다. 2. 이 책은 세 장으로 되어 있다 1) 지식인의 책무 이 글은 동티모르 구제협회 초청으로 시드니의 ‘작가 센터’에서 강연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촘스키는 1967년 ‘뉴욕 타임스’ 북 리뷰에 드와이트 맥도널드(Dwight MacDonald)의 『사람들의 책임(The Responsibility of People and Other Essays in Political Criticism)』이란 시론집의 서평을 게재했다. 그 서평의 제목이 행동주의자로서 촘스키라는 이름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된 ‘지식인의 책무(The Responsibility of Intellectuals)’다. 이 글에서 촘스키는 베트남 전쟁에 빗대어 지식인들의 비양심적인 자세를 고발했다. 그로부터 거의 30년이 지난 1995년, 그는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에서 글로 먹고사는 사람들에게 ‘글 쓰는 사람들과 지적인 책임(Writers and Intellectual Responsibility)’이란 제목으로 강연했다. 이번에는 냉전 종식 이후, 그리고 동티모르 사건을 빗대어 지식인의 이중 잣대를 나무랐다. 여기서 지식인은 기자만이 아니라 신문에 기고하는 평론가, 이른바 전문가들까지 포함된다. 촘스키는 “‘인간사에 중대한 의미를 갖는 문제’에 대한 진실을 ‘그 문제에 대해 뭔가를 해낼 수 있는 대중’에게 알리려고 노력하는 것이 지식인의 책무”라며, “이 뻔한 소리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데, 그 이유는 지식인 계급의 기본적인 실천 원리가 이 기초적인 도덕률조차 거부하기 때문”이라 말한다. 2) 목표와 비전 이 글 또한 시드니에서 오스트레일리아의 아나키스트 모임 ‘자유의 비전’을 대상으로 강연한 내용을 바탕으로 쓴 글이다. 촘스키는 계몽주의와 (산업자본주의의 발흥으로 의미가 왜곡되기 이전의) 고전적 자유주의에 기원을 둔 아나키스트적 비전이 자신의 이상임을 밝힌다. 그러나 제도적 억압을 받지 않는 아나키즘이 자신의 이상이긴 하지만, 정치ㆍ경제ㆍ이데올로기 시스템이 거대 민간 기업으로 넘어간 현대에서는 현실적으로 ‘정부’라는 조직이 아직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즉, 은행과 기업들이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으면서 민중의 간섭과 공공의 감시에서 벗어나 세계 질서를 확대해나가고 기업 프로파간다가 현대 세계를 정의하는 현실에서, 민주주의와 인권을 확대하는 데 큰 역할을 해온 진보의 물결을 되돌리려는 방해 공작을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지금은 ‘정부’라는 조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요즘의 지배 사상을 아담 스미스가 상스런 좌우명이라 나무라던 ‘돈을 벌어라. 너만을 생각하라’는 말로 정의하고, 이 시대를 ‘메마르고 상스런 시대’라며 개탄한다. 담론의 지적 수준은 경멸할 가치조차 없고, 도덕적 수준은 입에 담기도 부끄러운 요즘 세상에 지식인이 어떤 길을 걸어야 하는 당위성은 민주주의와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투쟁과 근본에서 조금도 바뀌지 않았다고 역설한다. 3) 새로운 질서에서 민주주의와 시장 이 글은 뉴사우스웨일스 대학교와 디킨 대학교에서 가진 강연에 자료를 보충해서 쓴 글이다. 촘스키는 냉전 종식 후 미사여구로 포장된 미국의 민주주의와 신자유주의가 얼마나 기만적인 수사인지 적나라하게 파헤치며, 이러한 사실은 냉전 종식 이후에 일어난 새로운 사실이 아니라 미연방 헌법이 제정될 때부터 있어왔던, 자신의 이익을 관철하는 일관된 정책이었음을 알려주고 있다. 그 이익조차 미국인 전체가 아니라 가진 자들만의 계급을 위한 이익이지만 말이다. 이제 미국을 위협할 세력은 어디에도 없지만, 지금도 미국은 세계 모든 나라의 국방비와 맞먹는 비용을 국방에 쏟아 붓고 있다. 국방이야말로 부자들이 알량한 복지국가에 호통을 치면서 공공 기금으로 그들의 주머니를 채울 수 있는 금고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수많은 사례를 들면서, 진실을 감추고 있는 화려한 수사의 베일을 벗겨낸다면 역사와 정책에서 진실을 밝혀내기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닌데 지식인들은 베일을 그냥 둔 채 진실을 보지 못하는 탁월한 능력이 있다고 비꼬고 있다. 3. 참된 지식인과 진실이 지배하는 세상을 꿈꾸며 촘스키는 보수주의를 욕하지 않는다. 진정한 보수주의를 왜곡시키는 우파적 인물들을 비난한다. 좌파를 욕하지도 않는다. 좌파인 척하면서 언젠가는 권력 집단의 일부가 되려는 가짜 좌파적 인물들을 비난한다. 촘스키는 이데올로기를 떠나서 오로지 진실을 알고 싶어하고, 그 진실을 우리에게 전해주려 애쓴다. 그런 의미에서 그는 중도를 실천하는 인물이다. 우리 땅에는 자신의 이념이나 편견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진실만을 추구하는 지식인이 있을까? 미사여구로 포장되었지만 ‘돈을 벌어라. 너만을 생각하라’는 사상이 지배하는 이 메마르고 상스런 시대를 진실이 지배하는 세계로 바꾸는 것이 가능할까? 촘스키는 이뤄낼 수 있다고 얘기한다. 인간의 역사에서 그런 예가 있다는 사실을 찾아내고 해결책을 제시함으로써 희망을 준다. 그러기 위해서는 눈을 크게 뜨고 진실을 보려고 애써야 하며, 진실을 찾기 위해서는 부지런해야 한다고 지식인들을 다그친다.

저자 소개

1928년 12월 7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난 노암 촘스키는 세계적인 언어학자, 작가, 정치평론가, 사회운동가이다.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언어학과 수학, 철학을 공부했으며, 하버드 대학교 특별연구회 연구원으로 재직하면서 박사학위 논문의 기초 연구를 수행했다. 펜실베니아 대학 시절 언어학 교수인 젤리그 해리스의 영향으로 언어학을 공부하게 된 촘스키는 생성문법 이론으로 명성을 얻게 되었는데, 그의 저술들은 1960년대 이후 학계의 폭넓은 지지를 받기 시작했으며, 왕성한 저술활동과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강의 활동을 했다. 그는 1955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변형분석>이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강의를 시작하였고 1960년에는 32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교수가 되었다. '변형생성문법' 이라는 새로운 언어학 이론으로 학계에 혁명을 일으켰으며 그의 수많은 논문들은 주요 연구 대상이 되었다. 1976년에는 MIT 석좌 교수가 되었으며 그 후 현재에 이르고 있다. 그는 오늘날 단순히 한명의 언어학자일 뿐만 아니라 숱한 정치적 사건에 대해 발언하며 세계 여론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는 실천적 지식인의 표상이 되고 있다. 그는 미국의 베트남전쟁을 강력하게 비판한 것을 시작으로 국제문제에서의 강대국의 불법적이고 부당한 횡포를 지속적으로 드러내며 고발함으로써 '세계의 양심' 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비판은 미국의 대외정책이 주류 언론과 지식인의 유착에 의해 전개되고 있음에 특히 주목하고 있으며 그 본질을 폭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의 비판은 이제 신자유주의에 토대를 둔 오늘의 세계질서에 대한 비판으로 연장되고 있다. 관련서로『507년, 정복은 계속된다』『숙명의 트라이앵글』『미국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그들에게 국민은 없다』 등이 있다.

역자 소개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프랑스 브장송 대학교에서 수학한 후 한국외국어대학교와 건국대학교 등에서 언어학을 강의했으며, 2003년 ‘올해의 출판인 특별상’을 수상했다. 뛰어난 영어와 불어 번역으로 정평이 나 있는 그는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펍헙(PubHub) 번역 그룹’을 설립해 후진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습관의 힘』 『잭 웰치의 마지막 강의』 『문명의 붕괴』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나와 세계』 『제3의 성공』 등 100여 권이 넘는 책을 번역했고, 『기획에는 국경도 없다』 『번역은 내 운명』(공저)을 썼다.

목차

목차
1. 지식인의 책무
2. 목표와 비전
목표 대 비전
인도주의적 관점
새로운 시대정신
저항의 목소리
모진 사랑
3. 새로운 세계 질서에서 민주주의와 시장
변하지 않는 진실
실물 세계에서 시장
민주주의 : 국민을 억압하는 민주주의
자유시장 보수주의
역사의 종말을 향하여 : 주인들의 유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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