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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90024420 / 29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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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누구의 인생에도 이보다 더 큰 모험은 없다. 그러나 채비를 다 갖출 때까지 기다려주는 법이 없는 모험 죽음! 사망에 이르는 원인에서 영혼을 잃은 육체의 운명까지, 정의사의 비밀에서 사후세계의 변천까지, 죽음과 그 너머에 있는 모든 것을 한 권으로 엮었다. 또한 죽음을 면해보려 했던 동서고금의 여러 가지 시도도 볼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1. 이 책은…… 죽음은 인생에서 누구나 한 번씩은 겪는 일이다. 죽음이야말로 우리가 알아야 할 가장 큰 사건이며, 우리가 그 사건을 받아들일 채비를 다 갖출 때까지 기다려준다거나 하는 일이 결코 없이 일어난다. 현대 사회에서는 죽음에 대해 생각하거나 말하는 일이 갈수록 없어지는 것 같다. 꽁꽁 싸매고 숨긴다 해서 없어질 일도 아닐 텐데 말이다. 누구나 일상 속에서 겪는 일, 그런데도 쉬쉬 하며 숨기거나 모른척하는 여러 가지 일상사를 주제로 경쾌하게 수다를 늘어놓는 인문서 시리즈 『사용설명서』가 죽음을 두 번째 주제로 다루는 이유... 1. 이 책은…… 죽음은 인생에서 누구나 한 번씩은 겪는 일이다. 죽음이야말로 우리가 알아야 할 가장 큰 사건이며, 우리가 그 사건을 받아들일 채비를 다 갖출 때까지 기다려준다거나 하는 일이 결코 없이 일어난다. 현대 사회에서는 죽음에 대해 생각하거나 말하는 일이 갈수록 없어지는 것 같다. 꽁꽁 싸매고 숨긴다 해서 없어질 일도 아닐 텐데 말이다. 누구나 일상 속에서 겪는 일, 그런데도 쉬쉬 하며 숨기거나 모른척하는 여러 가지 일상사를 주제로 경쾌하게 수다를 늘어놓는 인문서 시리즈 『사용설명서』가 죽음을 두 번째 주제로 다루는 이유는 이렇게 설명할 수 있겠다. 죽음은, 죽음이 일어나는 짧은 순간에만 영향을 주는 사건이 아니다. 예로부터 인류는 죽음을 생각하며 삶의 의미를 확립해왔다. 이 때문에 인류의 문화는 죽음과 관련한 수많은 상징과 의례를 남겼으며, 영혼이니 사후세계니 환생이니 하는 상상의 세계도 숱하게 만들어냈다. 거기에 더해, 드러내놓고 말하기를 꺼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죽음을 둘러싼 현실적인 문제도 적지 않다. 죽음이라는 일생일대의 사건에 인간이라는 종족은 어떻게 대응해왔는가, 이 책은 다양한 사례를 보여준다. 물론 죽음이라는 주제를 다룬 책은 이미 충분히 많다. 다만 이 책에는 종교적인 경건함도 실존적인 엄숙함도 없다는 정도가 차이랄까. 아니, 어떤 이의 눈에는, 이 엄숙한 주제를 다루기에 이 책의 말투는 지나치게 경박해보일지도 모르겠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일이 바로 죽음인데, 그 죽음을 둘러싸고 과연 지금까지 어떤 일이 일어났으며 지금 현재는 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제대로 한번 알아나두자는 게 이 책이 지향하는 점이기 때문이다. 2. 죽음과 그 너머에 있는 모든 것 따라서 이 책에서는 죽음을 경외하여 만들어낸 동서고금의 갖가지 의례, 죽음에서조차 우위를 차지하려는 애처로운 노력, 죽음에 이르는 다양한 원인들 등 실재했고 실재하는 일들부터, 사후세계는 어떤 모습인가, 죽은 이들이 정말로 인간세계에 모습을 드러내는가 하는 등등 상상의 세계까지, 죽음과 그 너머에 있는 모든 것을 담담한 어조에 담았다. 그 가운데서, 시신을 생시의 모습대로 유지하려는 목적의 방부처리 때문에 일어나는 웃지 못 할 사건들도 볼 수 있으며 시체 도둑질과 도굴이라는 불경스런 직업에 대한 이야기도 접할 수 있다. 가족의 죽음이라는 절박한 사건에 자본주의의 상혼이 어떻게 파고드는지 이야기하는 대목에 이르면 실용성이 없달 수 없고, 인간이 다른 인간을 죽이기 위해 고안해낸 갖가지 잔인한 방법들을 보면 비판적 관점이 없달 수 없고, 엄숙한 유언과 우스꽝스런 묘비명과 부고기사를 둘러싼 소동을 보면 재미가 없달 수도 없다. 그런, 죽음에 대한 박물지. 3. 가볍고 재미있게 읽기에 딱 적당한 책 어디서든 가볍게 한 손에 들고 읽기에 딱 좋은 아담한 크기에다 저자의 말투도 매우 편안하고 경쾌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잠깐 틈이 나는 때마다 짬짬이 읽어내려가기 좋다. 예를 들자면 전철 속이나 뒷간에서 긴 시간을 보낼 때, 또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 잠깐 앉아 기다리는 사이. 물론 여행을 떠나며 가방 속에 한 권 가볍게 넣어가기에도 그만이다. 『사용설명서』시리즈는 이 책 외에도 『사용설명서―섹스』와 『사용설명서―술』이 함께 나왔으며, 곧이어 『사용설명서―마약』이 나올 예정이다.
목차
들어가는 글 - 물음, 물음들
01. 죽은 이에 대한 예의
02. 천당이냐, 지옥이냐, 환생이냐?
03. 유해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04. 묏자리, 관, 기념물
05. 이제는 떠나야 할 때
06. 죽을 만큼 불안한(또는) 죽음을 불안해하는
07. 그리 심각할 것까지야
여행을 끝내며 - 죽음에 미래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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