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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기 - 고대 중국인의 사이버 스페이스

시리즈 : e시대의 절대문학 [19]

나선희 저 | 살림 | 2005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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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52203887 / 237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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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중국의 4대 기서 중 하나로 손꼽히는 <서유기>는 그 독특한 상상력으로 인해 시공을 초월해 현재까지도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부처님이 사는 영산의 뇌음사나 관음 보살의 보타암과 같은 여러 세계가 공존하는 입체적인 공간구조와 우마왕 등의독특한 괴물들, 그리고 손오공, 저팔계 등의 개성 강한 주인공들이 그 상상의 공간 속에서 펼치는 모험은 고대 중국인들의 상상력이 수천 년 동안 축적된 결과로 탄생한 작품이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서유기의 작가는 누구인가? 지금까지 「서유기」는 중국 명나라 때 평생 동안 구전이나 민간신화 등에 나타난 괴담류에 각별한 흥미를 보였던 학자 오승은(吳承恩)이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서유기」가 처음 나타났던 중국 명나라 때나 이후 청나라 때에도 오승은이 서유기의 저자임을 밝힌 책이나 학자는 없었다. 「회안부지」라는 회안지역에 관한 안내서 권19에 ‘오승은이 「서유기」를 지었다’라는 기록이 남아있을 뿐이다. 서유기의 작가가 오승은이라고 알려지게 된 데는 중국 최초의 근대소설 ?아Q정전... 서유기의 작가는 누구인가? 지금까지 「서유기」는 중국 명나라 때 평생 동안 구전이나 민간신화 등에 나타난 괴담류에 각별한 흥미를 보였던 학자 오승은(吳承恩)이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서유기」가 처음 나타났던 중국 명나라 때나 이후 청나라 때에도 오승은이 서유기의 저자임을 밝힌 책이나 학자는 없었다. 「회안부지」라는 회안지역에 관한 안내서 권19에 ‘오승은이 「서유기」를 지었다’라는 기록이 남아있을 뿐이다. 서유기의 작가가 오승은이라고 알려지게 된 데는 중국 최초의 근대소설 ?아Q정전」의 작가이자 문학연구자로 알려진 노신의 영향이 크다. 그가 「중국소설사략」이라는 책에서 「회안부지」를 바탕으로 오승은이 「서유기」의 저자임을 밝혀 놓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회안부지」에 등장하는 「서유기」가 동명의 다른 책일 수도 있다는 주장이 있는데다가, 오승은 한 번도 자신이 「서유기」의 작자임을 내세운 적이 없고 그의 문집에 드러나 있는 사상이나 글의 문체도 「서유기」와 많이 다르다는 후대의 연구들을 감안하면 오승은 작가설은 그 근거가 빈약하며 앞으로 더 많은 고증과 논의가 뒷받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이만한 규모의 세계상을 보여준 소설이 있었던가? “어려서는 「서유기」를 읽지 말고, 나이 들어서는 「삼국지」를 읽지 마라.” 중국에서 나도는 이 말의 뜻은 나이 들어 「삼국지」를 읽으면 지나치게 노회해지듯이, 어려서 너무 서유기에 심취하면 환상이 도를 넘을지 모른다는 경고일 것이다. 이를 달리 해석하면 서유기가 가진 환상의 깊이와 풍부함이 상상을 초월한다는 의미가 될 것이다. ‘낭만문학의 선봉’, ‘초유의 모험소설’이라는 수식어가 말해주듯 「서유기」는 톨킨의 「반지의 제왕」, 영화 ?매트릭스? 등 현대의 판타지물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뛰어난 판타지 문학이다. 고대 중국인들의 상상력이 오랜 역사적 숙성과정을 거쳐 축적되어 있기에 「서유기」는 시공을 뛰어넘어 만화와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등의 현대적 장르로 끊임없이 변용되며 사랑받고 있다. 불멸의 문학작품들이 서가에 잠들어 있다!!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단테의 「신곡」, 오승은(?)의 「서유기」,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 도스토예프스키의 「까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이런 작품들의 목록을 접하는 순간 우리들은 어떤 느낌이 들까. 제목을 들으며 우선 읽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짓누를 것이고, 그런 한편으로 방대한 분량과 난해함에 대한 중압감이 겹쳐질 것이다. 어떤 이들은 학창시절 선생님의 권유로 몇 줄 읽다가 힘겨워서 포기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진저리를 칠 지도 모른다. 그렇게 거장들의 주옥같은 작품들은 점차 우리 손을 떠나 먼지를 뽀얗게 뒤집어쓰고 서가에 꽂혀 있다. 조금 더 냉정하게 현실을 들여다보자. 우리사회의 지식인들은 어떠할까? 심하게 말해 지식인들이 고전문학작품들을 대하는 태도는 가식적이다. 읽지 않았으면서도 읽은 척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야 무식하다는 핀잔을 피해갈 수 있다. 그래서 웬만한 집 책장엔 사상전집이나 문학전집이 한 질씩 꽂혀있다. 읽어야 하지만 읽지 못하니 자책감이나 자괴감만 조금씩 쌓여간다. 내용이 기억나질 않으면, 세계명작의 줄거리들과 간략한 서지사항을 묶어놓은 참고서형 서적들을 참고하거나 어린 시절에 읽었던 소년소녀 세계명작전집의 기억이라도 떠올려야 한다. 그러다보면 서구 소설사에서 근대문학의 장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불후의 명작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는 중세기사소설에 심취한 미치광이 기사의 모험 이야기 정도로 이해되고, 중국소설의 분수령이 되는 「「서유기」」는 아이들용 모험소설의 전형처럼 기억되고 만다. 이 와중에서 인류의 영혼을 고양시켰던 지혜롭고 위엄 있는 책들과 그 속의 저 수많은 아름다운 문장들은 외면당하고 잊혀져 가고 있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세계고전문학과 대중독자 사이의 단절을 넘어서 우리나라 최고의 지성이라고 하는 서울대학생들도 이제 교양을 쌓기 위해 세계의 명작들을 더 이상 읽지 않는다고 한다. 아니, 엄밀하게 말하면 읽지 않기도 하지만 읽지 못하기도 한다. 대학에서 고전을 강의하는 강사들 가운데도 “까놓고 얘기하면 우리 사회가 ‘고전 100선’, ‘200선’이다 해서 고전 읽기를 강권하지만 실제 일부 전공자를 빼고 얼마나 읽고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독자들과 세계의 고전문학들 사이에는 심각한 장벽이 존재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사실, 현대의 독자 그 누구도 몇 천 페이지가 되는 고전문학작품을 순수하게 재미만으로 독파해내기는 어렵다. 조그마한 칩 하나에 방대한 도서관이 들어서고 리모콘 작동 한번으로 안방에서 멋진 신세계를 만날 수 있는 시대가 바로 21세기이다. 문자시대가 가고 디지털 시대가 도래한 이 21세기에 현란한 영상으로 무장한 영화나 TV드라마, 디지털 게임의 홍수 속에서 딱딱한 텍스트만으로 이루어진 고전문학작품을 독자들이 재미있게 감상하리라고 기대하는 것은 너무도 순진한 생각이 아닐까. 게다가 세계의 명작들이 씌어진 시대와 현대의 상황은 그 시간의 격차만큼이나 다르다. 그 시간의 격차로 인해 발생하는 난해함에 대해서 아무런 해설도 없이, 무작정 중요하니까 읽어야 한다는 당위를 강조하는 일은 매우 무책임한 일이라고 보인다. 고전이 우리말로 읽기 어렵게 잘못 번역되어 우리나라에서 ‘고전은 난해하고 재미없다’는 고정관념이 깊어진 것도 하나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점은 최근 들어 굵직굵직한 작품들이 원전에 충실하게 번역된 완역본의 형태로 속속 서점에 등장함으로서 어느 정도 해소될 조짐을 보인다. 이에 대한 각계의 반응도 대체로 긍정적이다. 사실 질 좋은 완역본의 수준은 그 나라 지식계의 수준을 대변한다고 할 만큼 중요한 일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제대로 된 완역본이 얼마나 많은 독자들을 고전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까? 진정 우리 독자들이 고전에서 멀어진 이유가 완역본이 없어서일까? 그보다 더 큰 이유는 왜 그 책을 읽어야 하는지 아무도 안내해주지 않았다는 데서 찾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어려운 철학서나 전문적인 학술서적을 읽기 위해 그 입문과정으로 개설서를 필요로 한다. 인터넷 게임을 시작하려 해도 매뉴얼이라는 가이드북 몇 권은 기본적으로 읽어야 한다. 그런데 인류의 지혜가 응축되어 있는 고전문학작품에 대해서는 그것이 문학이라는 이유만으로 날 것 그대로의 원전 읽기를 강요하면서, 대중독자들이 고전문학작품들을 읽지 않는다고 탓해서는 곤란하지 않을까. 세계의 고전문학들이 소중한 교양이고 그것을 읽어야 하는 것이 ‘당위’라면, 그 당위를 현실화 할 수 있는 방법론적인 모색이 우선되어야 하는 것은 이와 같은 이유 때문이다. 불멸의 명작들 - 그 방법론적 복원, ‘e시대의 절대문학’ 살림출판사의 ‘e시대의 절대문학’은 바로 이와 같은 문제의식에서 불멸의 문학작품들을 디지털 시대와 화해시키는 방법론적인 복원을 꿈꾸고 기획되었다. 우선 문학작품이 탄생했던 시기와 현대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전문가들의 안내를 부탁했다. 총3부의 구성 가운데 해당 작품을 탄생시킨 작가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담겨있는 1부가 그에 해당한다. 작가가 살았던 시대적 배경과 그의 삶, 사유 등을 최대한 상세하게 설명했다. 독자들은 이 부분만 읽어도 해당 작품이 왜 불멸의 작품으로 자리 잡게 되었는지, 그리고 이 작품의 현재적 의의는 어떤 것인지를 알게 될 것이다. 그 다음으로 고전의 반열에 오른 문학작품들의 방대한 분량을 현대 독자들의 호흡에 맞게 조정했다. 수년간 그 작가를 연구한 정통한 문학연구자들이 작품을

저자 소개

  • 저자 : 나선희
나선희

서울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서유기」연구-허구적 세계에 대한 인식을 중심으로」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4년 교환유학생으로 일본 동경대학교에서 수학했고, 2002년에는 중국의 소주대학교에서 연구활동을 하다가 2004년부터는 미국의 일리노이대학교에서 방문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대학에서 중국소설강의를 들으며, 중국소설 장르 중의 하나인 ‘지괴(志怪)’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러다가 만나게 된 작품이 「서유기」였다. 어려서부터 이곳과는 다른 또 다른 세계를 막연히 동경했기에 판타지적 공간이 종횡무진 등장하는 「서유기」에 매료되었다. ?인도서사시 「라마야나」와 중국소설 「서유기」의 관련성에 대해」?고대 중국인의 공간에 대한 이해」등의 논문이 있다.

목차

목차
e시대의 절대문학을 펴내며
1부| 작가·시대·작품론
1장 와 나
를 만나다
2장 작가가 오승은이 아니라고?
노신의
오승은 시문집과의 비교
명나라 시대 소설가의 지위
3장 는 어떤 시대에 태어났는가??
명나라 시대
평등한 질서에 대한 갈망-양명학
출판·인쇄의 발달-소설 발전의 촉매제
늘어난 지식인 실업자
4장 와 관련된 여러가지 책들
삼장법사와 관련된 책들
원숭이의 유래-
삼장법사 이야기와 원숭이 이야기의 결합
비슷한 시기, 비슷한 내용의 책 세권
5장 의 소설가적 가치
환상적 세계의 새로운 질서
선악이 섞여 있는 재미있는 인물형의 제시
6장 와 영화
고대와 현대의 사이버스페이스
고대유물-마왕퇴1호 그림
속의 하이브리드 생물
의 공간
와 는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문화적 연속성으로서의 사이버스페이스
2부| 리라이팅
1장 삼장의 말썽꾸러기 제자들
의 구조
손오공-메이지 않은 자유영혼
저팔계-음식과 여자가 좋아
사오정-완충적 존재
용마-삼장의 다리역할
패잔병들의 자기구제책-서천취경
2장 여행길의 훼방자들-요마들의 모습
우마왕 가족-애정과 질투의 소용돌이
금각·은각 대왕-효성스런 자식들
인간과 요마의 접촉
인간세계에서 싸우는 요마들
3장 속의 인간들
아버지 진광예와 아들 삼장-길 떠나는 인간
위징과 당 태종-다른 세계의 경험
오계국 국왕과 주자국 왕후-요마와의 깊은 인연
4장 어려울 때 누가 도와주는가?
관음보살-남성형에서 여성형으로
탁탑이천왕과 나타태자-무서운 싸움꾼들
태상노군-소치는 할아버지
조연들의 활약-세속화
3부| 자료 및 관련서
본문 자료
관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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