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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지리한국인의심상공간-하(국외편)

시리즈 : 문학지리 한국인의 심상공감 [3]

김태준 저 | 논형 | 2005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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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90618126 / 478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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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문학’과 ‘지리’에 대한 성찰은 우리의 삶에 대한 성찰인 동시에, 우리 학문에 대한 성찰이다. 이 책에서 우리는 “정착하여 땅을 일구는 사람들, 국토를 유람하고 순례하는 사람들, 국경을 넘어 해외를 체험하는 사람들, 유배되고 조국을 떠나 새 땅을 일구는 사람들, 우리 국토와 해외의 땅에 수없이 각인된 선인들”을 만나고 삶의 현장에서 민족의 숨결을 확인한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문학지리학’은 아직 우리 학계에서, 적어도 국문학계에서 그렇게 보편화되지 않은 영역이고 용어이기는 하지만, 16세기《동국여지승람》을 편찬했던 문사들에 의해 광범위한 문헌에 기초한 문학지리적 접근이 시도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문학지리 , 한국인의 심상공간》은 수세기 동안 끊겨왔던 문학지리학적 접근을 창조적으로 계승하는 데 의의를 둔다. ‘문학’과 ‘지리’에 대한 성찰은 우리의 삶에 대한 성찰인 동시에, 우리 학문에 대한 성찰이다. 그런 의미에서 ‘문학지리’는 우리의 문학과 학문의 다양한 층위에서 이 공간, 곧 지... ‘문학지리학’은 아직 우리 학계에서, 적어도 국문학계에서 그렇게 보편화되지 않은 영역이고 용어이기는 하지만, 16세기《동국여지승람》을 편찬했던 문사들에 의해 광범위한 문헌에 기초한 문학지리적 접근이 시도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문학지리 , 한국인의 심상공간》은 수세기 동안 끊겨왔던 문학지리학적 접근을 창조적으로 계승하는 데 의의를 둔다. ‘문학’과 ‘지리’에 대한 성찰은 우리의 삶에 대한 성찰인 동시에, 우리 학문에 대한 성찰이다. 그런 의미에서 ‘문학지리’는 우리의 문학과 학문의 다양한 층위에서 이 공간, 곧 지리에 대한 관심으로 탈근대의 유용한 경험과 인문학적 대안을 지향한다. 이 책에서 우리는 “정착하여 땅을 일구는 사람들, 국토를 유람하고 순례하는 사람들, 국경을 넘어 해외를 체험하는 사람들, 유배되고 조국을 떠나 새 땅을 일구는 사람들, 우리 국토와 해외의 땅에 수없이 각인된 선인들”을 만나고 삶의 현장에서 민족의 숨결을 확인한다. 이런 의미에서 한국 문학 지리의 연구는 바로 국문학이고, 지방 문학이며, 비교 문학이다. 좀 더 세분해서 말하면 기행 문학이고, 유배 문학이며, 이민 문학이고, 여행자 문학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그 동안 주로 정치 경제적 시각에서 규정되던 지역의 경중이 문학지리적 접근에 의하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시간에서 공간, 총괄에서 개별화로 관심을 돌리는 것이 지방화, 세계화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인식 방법이다. 이것이 문학지리학 연구의 기본 철학이 되어야 할 것이다. 《문학지리 ? 한국인의 심상공간》전3권은〈문학지리학, 어떻게 할 것인가?〉(조동일)라는 체계론에서부터 지리학자들의〈문학지리〉적 축적과, 글쓴이들 각각의 체험의 실험적 글쓰기를 되도록 그대로 살렸다. 오늘날 학문의 학제적 분위기는 물론, 한국인의 심상지리라는 시각에서 사회학자 조은 교수의 체험적 에세이〈기억으로 읽는 광주〉와, 지리학자 오홍섭 교수의 본격적〈한라산〉론이며, 일본의 문화인류학자 노자키 교수의〈한국의 유토피아〉에 이르기까지 글쓰기 방식은 다양하다.

저자 소개

  • 저자 : 김태준

책 속에서

기억으로 읽는 광주 시로 만나는 빛고을 _ 조은
내가 고정희를 처음 만난 것은 1984년《또 하나의 문화》를 시작하면서였다. 그때 나는 미국에서 막 공부를 끝내고 대학에 들어온 지 1년도 안 된 때였다. 누군가가 고정희를 여성 운동에 관심 있는 시인이라고 내게 소개했다. 광주에서 일도 하고 산 적도 있다고 했다. 그런데도 우리는 광주에 대해서 말하지 않았다. 광주에서 학교를 다녔는지도 묻지 않았다. 당연히 어느 학교를 다녔는지 묻지 않았다. 서로가 ‘광주’를 입 밖에 내며 서로의 아픔을 덧나게 할 필요가 없어서 일거라고 나는 막연히 생각했다. 그가 지리산 산행중 세상을 떠난 뒤에야, 가난한 농민의 딸이었던 고정희는 우리들이 시인 선생님 주변에서 얼쩡거리며 ‘가볍게’ 시와 친했을 때 혼자 외롭고 “무겁게” 시 습작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중고등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초등학교와 대학만 다녔다는 것을 그가 세상을 떠난 뒤에 알았다.
광주사람들에게 무등산은 모든 곳에서 바라다 보였고 눈만 뜨면 쳐다보는 또 하나의 영지였다. 1983년에 나온《이 時代의 아벨》에 나오는〈朴興塾傳〉에서 고정희는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매우 엉뚱한 무등산 시를 가져오고 있다.

목차

목차
책을 펴내며 -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 김태준
발간에 부쳐 - 철령 높은 봉에 쉬어 넘는 저 구름아 / 이혜순
이민의 땅, 재외 한국인의 문학 / 홍기삼(동국대학교 총장)
[1부] 중국
오랑캐의 수도 베이징에서 화이론을 사유하다 / 조현설(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예지가 빛나는 요새, 그리고 지순한 사랑 - 산해관, 장대, 정녀묘 / 이지양(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BK연구원)
연행길에 만나는 요동의 명산 - 봉황산, 천산, 의무려산, 각산 / 소재영(연변 과학기술대학 한국학연구소 소장)
상해의 거리와 해파 문화 / 왕샤오핑(중국 천진사범대학교 교수)
한국 근대문학과 만주 / 정종현(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전임연구원)
이민 문학 체험의 살아 있는 현장 - 연변과 용정 / 김동훈(중국 연변대학교 조선문화연구 소장)
창쟝의 역사와 함께한 충칭 / 박영환(동국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
[2부] 일본
동아시아의 근대풍경 - 동경 / 노영희(동덕여자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교수)
정지용과 교토 / 심경호(고려대학교 한문학과 교수)
오사카와 재일 한국인 문학, 근대문학의 한 시금석 / 구인모(동국대학교 국제교육원 강사)
히로시마와 원폭 문학 / 윤광봉(일본 히로시마대학교 총합과학부 교수)
규슈와 조선인 도공 / 류희승(중앙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강사)
일본 근대 문학의 기원 - 나고야 / 김환기(동국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교수)
이주와 식민의 기억 - 에조 혹은 훗카이도 / 심은정(동덕여자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강사)
바라보는 것이 더 좋은 산 - 후지산 / 정응수(남서울대학교 외국어학부 교수)
통신사의 숨결이 깃든 국경의 섬 - 쓰시마 /한태문(부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재일' 문학 속의 현해탄 / 박광현(안동대학교 교양학부 강사)
[3부] 그 밖의 지역
재미한인 이민문학에 나타난 자아의 두 모습 / 조규익(숭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인도로 떠난 승려들 / 정천구(부산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선임연구원)
고비 사막의 바람 - 몽골, 티베트 / 아리온 사나(숭실대학교 대학원 사회사업학과 석사과정)
해방공간의 '소련'에 대한 역사철학적 상상력 / 차혜영(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강사)
[4부] 외국인의 눈에 비친 한국
한류, 내가 본 한국 - 한국인 / 묘춘매(북경외국어대학교 한국어학과 교수)
속죄감-가해자 의식의 한계에 대한 반성적 에세이 - 일본인이 본 한국 문학 / 와타나베 나오키(일본 무사시대학교 동아시아 비교문화학과 교수)
곤차로프의 눈으로 본 1854년의 조선 / 심지은(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 강사)
미국인의 눈에 비친 19세기 말 조선 / 강정구(동국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가련하고 정겨운 조선 - 프랑스인이 본 한국 / 한승억(계명대학교 한국어문학과 교수)
독일인의 시각에서 본 한국 - 독일의 관계 / 임호일(동국대학교 독일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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