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험준한사랑-창비시선249

시리즈 : 창비시선 [454]

박철 저 | 창비 | 2005년 06월

북트리

정가
$12.00
판매가
$6.6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13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8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8936422499 / 127쪽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도시 주변부 사람들의 소외된 삶과 애환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온 박철 시인의 여섯번째 시집이다. 시인은 소외된 사람들과 ‘아픔을 함께하는 자’로서의 시인의 운명을 슬프고도 간곡한 어조로 전달하고 있다. 이번 시집은 강물처럼 흐르는 따뜻한 시선으로 “고단한 발을 찬물로 씻겨주는 것” 같은 서늘하고 맑은 느낌을 던져준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위로









도시 주변부 사람들의 소외된 삶과 애환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온 박철 시인이 여섯번째 시집 이다.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세상의 곤란을 견디는 맑은 소망을 고집스럽게 간직하면서 소외된 자들과 ‘아픔을 함께하는 자’로서 시인의 운명을 슬프고도 간곡한 어조로 전달하고 있다.
박철 시인이 시를 써온 곳은 서울의 변두리 지역이다. 행정구역상 서울시 공항동? 방화동 일대인 이곳은 김포라는 옛 이름 그대로 불려왔으며 서울 안에 논과 밭이 남아 있는 몇 안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시인은 생활을 책임지는 아내와 집을 지키며 들에서 시를 쓰는 시인 ...



도시 주변부 사람들의 소외된 삶과 애환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온 박철 시인이 여섯번째 시집 이다.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세상의 곤란을 견디는 맑은 소망을 고집스럽게 간직하면서 소외된 자들과 ‘아픔을 함께하는 자’로서 시인의 운명을 슬프고도 간곡한 어조로 전달하고 있다.
박철 시인이 시를 써온 곳은 서울의 변두리 지역이다. 행정구역상 서울시 공항동? 방화동 일대인 이곳은 김포라는 옛 이름 그대로 불려왔으며 서울 안에 논과 밭이 남아 있는 몇 안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시인은 생활을 책임지는 아내와 집을 지키며 들에서 시를 쓰는 시인 사이의 일상을 자주 묘사한다. 「몸살」에서 시적 화자는 들판에 서서 광화문으로 일하러 나간 아내에게 전화를 건다. 아내가 전화기에서 바람소리가 난다고 무심코 던진 말에 화자는 호주?미국의 친구에게까지 전화를 걸어 바람소리를 들려준다. 이를 알게 된 아내는 혀를 차며 남편을 원망한다. 비싼 통화료를 물게 된 남편에 대한 아내의 원망은 당연해 보인다. 그럼에도 시인은 들판에서의 바람소리를 사람들에게 들려줘야 한다는 소망을 놓지 않는다. 세상을 등진 자의 맑고 고집스러운 소망은 「기타 하나 샀다」 「등나무가 서로 몸 비비며 하늘을 날 듯」 같은 시에서 아름답게 변주되고 있다.
이 시집에는 유난히 들판과 관련된 시가 많다. 세상과 멀어진 자로서 시인에게 김포의 들판처럼 어울리는 장소도 없는 셈인데, 시인은 이곳에서 삶의 쓰라린 고통들을 반추한다. “공항동에서 방화동으로 이어지는”(「외길」) 이 논길에는 아픈 사람들이 산책을 나온다. 병을 얻어 고생한 적이 있는 시인(「칡넝쿨」)은 이들의 고통을 함께 느낀다. 시인은 한때 “서럽고 아쉬웠던 이 외길”을 이젠 “떠나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여기서 외길은 ‘시인’의 길임이 강하게 암시된다. 시인이란 본질적으로 ‘아픈 사람’이며 아픈 사람들과 함께 걷는 사람인 것이다. 「들길과 관절염」도 그러한 시이다. 이 시에서 관절염에 걸릴까봐 들길을 걷기 시작한 화자는 오히려 그 들길에서 관절염을 얻고 이제는 관절염 치료를 위해 들길을 걷는 처지가 된다. “나는 평생 관절염과 함께 지내온 셈이다”라는 시구에서 ‘관절염’은 단순한 병이 아니고 시인이 평생 지고 가야 할 슬픈 운명을 상징한다. 이 시에서 들길을 걷는 일은 시인이 병든 운명을 벗어나고자 택한 시쓰기와 연관되며 결국 시쓰기만이 궁극적인 치유의 길이었음을 암시하고 있다.
시인의 운명을 병에 비유하는 박철의 시는 근원적으로 매우 슬프다. 세상의 병과 몸의 병을 함께 지고 살아온 시인에게 그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슬픔이 동화적 상상력으로 승화될 때 그의 시는 웃음과 감동을 준다. 「빈 병과 크레인과 할아버지와」에서 따뜻하게 그려진 변두리의 일상, 「신행」에서 그려진 잊지 못할 동심의 세계들, 「책방에서」의 아름다운 이야기 등이 그것이다. 문태준 시인의 말처럼 이 시집은 “고단한 발을 찬물로 씻겨주는 것” 같은 서늘하고 맑은 느낌을 던져주고 있다.















저자 소개

  • 저자 : 박철
1960년 서울 출생. 단국대 국문과 졸업.
1987년 창작과비평사의 『창비 1987』에 「김포」외 14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함. 현재『시힘』 동인.
시집으로 『김포행 막차』『밤거리의 갑과 을』『새의 전부』『너무 멀리 걸어왔다』『영진설비 돈 갖다주기』『험준한 사랑』등이 있음.
『현대문학』에 단편 「조국에 드리는 탑」이 추천되어
소설가로도 활동하고 있음.

목차




목차
위로




제1부
빗줄기
평교
험준한 사랑
꿈에 본 내 낙도
몸살
샛길
그
빈 병과 크레인과 할아버지와
책방에서
김포
들길과 관절염

제2부
산국
지금도 누군가 사라진다
이별
엄나무
터
신행
벽오동
외기러기
누군가 있다
등나무가 서로 몸 비비며 하늘을 날듯
설거지
미학사
새
아내의 말은 거짓이 아니다
입하
로자 룩셈부르크
칡넝쿨

제3부
까마귀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한다 해도
손
한 여자의 귀국
섬잣나무
킹스크로스에서
남쪽의 끝에 서 있었다
통닭
사내의 방
박 모, 그리고 술패랭이 필 때
달궁을 그리워함
늪, 목포에서
겨울 만행
봄

제4부
노래
수작과 공작
그날
외진 숲길을 걸어본들
고들낚시
상처
외길
기타 하나 샀다
앉은 뱅이 책상
시인
꺾꽂이
이마트
반듯하다
골목 세상
뱀이 웃는다
홍등
벽오동2
목련꽃 그늘 아래서

해설 / 이동순
시인의 말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