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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90989116 / 264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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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우리가 흔히 부딪힐 수 있는, 아무런 의심 없이 지나치는 일상의 사건들을 삐딱하고 역설적이며 상상력 넘치는 39가지의 우화로 엮은 책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단순하고 일상적인, 어찌 보면 상식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사건들에 의문을 제기하며 흥미진진한 논쟁을 통해 현실을 비틀어보고 뒤집어본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유쾌한 논쟁가들, 일상에 딴지걸다! 이 책의 주인공들이 펼쳐나가는 논쟁은 대체로 기발하고 위트에 넘치며 상식 밖이다. 또 때로는 황당하고 불확실해 보일 때도 있다. 저자는 이렇듯 터무니없어 보이?는 역설들로 가득한 논쟁들을 통해 현실을 뒤집어봄으로써 우리의 일상에 대한 의문을 던진다. 또 흥미로운 논쟁을 유도함으로써 논리적인 사고력과 상상력을 키워주고 자연스럽게 철학에 한발 가까이 다가서게 한다. 타임머신 연구센터는 프랑스 혁명이나 피라미드 건축을 시찰하는 수학여행을 보낼 수 있으며... 유쾌한 논쟁가들, 일상에 딴지걸다! 이 책의 주인공들이 펼쳐나가는 논쟁은 대체로 기발하고 위트에 넘치며 상식 밖이다. 또 때로는 황당하고 불확실해 보일 때도 있다. 저자는 이렇듯 터무니없어 보이는 역설들로 가득한 논쟁들을 통해 현실을 뒤집어봄으로써 우리의 일상에 대한 의문을 던진다. 또 흥미로운 논쟁을 유도함으로써 논리적인 사고력과 상상력을 키워주고 자연스럽게 철학에 한발 가까이 다가서게 한다. 타임머신 연구센터는 프랑스 혁명이나 피라미드 건축을 시찰하는 수학여행을 보낼 수 있으며 고생물 원정대를 파견하고 과거의 실수들을 수정할 수 있다며 위원회에 타임머신 제작을 위한 재정 지원을 요청한다. 하지만 그 프로젝트는 성공할 수 없으며 투자할 이유가 없다는 위원회의 답장 앞에서 연구센터는 위기에 빠질 수밖에 없다. 거꾸로시 사람들의 로또 추첨은 우리와 반대이다. 그들은 로또를 사면 국가로부터 돈을 받는다. 그러다가 가끔씩 돈을 내야 한다. 정말 재수가 없는(번개에 맞을 확률) 사람이 간혹 큰돈을 잃지만 대다수의 사람은 행복한 마음으로 로또를 즐긴다고 주장한다. 그 밖에도 기억상실증에 걸린 죄수의 범죄는 용서받을 수 있는지, 시간과 공간이 교차하며 사계절이 공존하는 환상적인 섬이 실재할 수 있는지 등 기발하고 놀라운 39가지의 이야기들이 전개된다. 등장인물은 대개 ‘그’와 ‘그녀’이며 그들의 논쟁에 감초처럼 등장하는 ‘참견쟁이’가 있다. 간혹 멍청하거나, 똑똑하거나, 경솔하거나, 모순에 빠지거나 교활한 사람도 있지만 각각 명쾌하고 열띤 논쟁을 벌이며 독자를 미궁 속으로 몰아넣거나 무릎을 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가장 흥미로운 인물이 바로 참견쟁이인데, 그는 때로는 우스꽝스럽기도 하지만 논리적이고 균형감각을 갖춘 인물로 등장하여 종종 상식의 해석자로 끼어든다. 어리석은 논쟁을 벌이는 사람들에게 돈과 시간을 낭비하지 않게 도와주거나 때로는 의구심을 불러일으켜 주인공들의 논쟁을 방해하는 재미있는 인물이다. 이 책의 39가지 논쟁 이야기는 모두 8라운드에 걸쳐 각기 다른 주제로 전개된다. 그와 그녀 그리고 참견쟁이가 벌이는 흥미진진한 논쟁들 논쟁 1라운드에서는 거울 속에서 또다른 자신을 보며 당황해 하고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 남자, 타임머신을 제작하기 위해 재정 지원을 요청하지만 무슨 목적으로 시간 여행을 하는지에 대한 논리가 부족해 위원회로부터 거부당하는 타임머신 프로젝트, 수수께끼에 가득 찬 위대한 시인의 성공 뒤에 숨은 어처구니없는 비밀을 다룬 우화 등을 통해 사물의 존재 이유와 인간의 자유에 관한 의문, 사건의 원인과 결과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논쟁 2라운드에서는 페르소나에 대한 단상을 제공한다. 기억상실증에 걸린 죄수 이야기는 우리를 극적인 딜레마에 빠뜨리고, 뇌를 바꾸고 싶어하는 한 남자와 그를 비난하는 참견쟁이의 말은 너무도 정당하며, 녹아버린 아이스크림에 만족하지만 자신의 주관적인 기준을 고집하는 사람을 우리는 용서할 수밖에 없다. 논쟁 3라운드에서는 ‘우연’이 어떻게 우리의 일상생활 속으로 파고들어와 질서를 흔들어놓는지에 대한 논쟁이 이어진다. 우리가 알고 있는 로또복권은 거꾸로시 사람들이 보기에는 너무도 불합리하고 불행하다. 그들은 행복한 로또를 알고 있으니 거금을 잃는 극소수의 불행보다는 작은 돈이지만 당첨 확률이 매우 높은 대다수의 행복을 택한다. 논쟁 4라운드에서는 날짜변경선, 안과 밖, 생일과 계절 같은 개념이 과연 제기능을 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던진다. 마지막 계곡에서 근무하는 종지기의 예리함, 날짜변경선 안에서 사계절이 교차하는 환상적인 섬, 사람들이 우리 안에 있다고 주장하는 사자의 이야기를 통해 시간과 공간의 문제를 다룬다. 논쟁 5라운드에서는 사물에 정체성을 부여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려준다. 아메바는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지 못하고, 현명한 판사는 하나 더하기 하나는 여전히 하나라고 주장한다. 하루 동안 자신이 한 일을 기록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쟁, 늦어진 기차가 취소되었다고 믿는 지나치게 신중한 부인이 등장하여 각자의 논리를 전개해 나간다. 논쟁 6라운드에서는 사물들에 정확한 무게를 부여하며 자제할 줄 모르는 참견쟁이를 자제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미시오’ 앞에서는 밀어야만 하는 사람, 사전의 되풀이되는 정의를 바로잡기 위해 애쓰는 편집자, 마지막으로 변덕스러운 뚜껑이 등장해, 겉으로 보기에는 아주 무의미한 논쟁이 진행된다. 논쟁 7라운드에서는 다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입증하기는 어려우며, 또 다수가 원하는 것이 진짜 무엇인지를 알아내기는 더욱 어렵다는 점을 납득시키려 한다. 최소완벽표본으로 뽑힌 한 부인은, 대통령 선거에서조차 완벽한 표본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다고 믿는 백악관 선거사무소의 논리를 이기지 못한다. 그 밖에 단순하면서도 뛰어넘을 수 없는 논리를 바탕으로 한 법의 모순 앞에서 결국 벌금을 물어야 한다고 경찰에게 설득당하는 시민이 등장한다. 논쟁 8라운드에서는 가장 단순한 사실에 대해서도 의심을 품게 되고 위험한 역설에 빠지는 일이 주위에서 얼마나 많이 일어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3등상’을 제정하는 학교 재단의 오류, 플라세보라는 가짜 약의 효능과 윤리 사이에서 갈등하는 약사, 단락 1에서 44까지 각자의 주장을 펼치면서 역설과 모순에 빠지는 단락들의 논쟁이 펼쳐진다. 꼬리말이 논쟁의 마지막에 하나 더 붙어 있다. 여기서는 드디어 정체를 파악할 수 없었던 참견쟁이의 실체가 드러난다. 모든 재료를 부식시킬 수 있는 만능 산(酸)과 모든 산에 저항할 수 있는 만능 용기를 동시에 출시하려는 회사, 연구원인 우리의 참견쟁이는 해고 통지를 받지만 회사의 모순에 저항하며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는다. 논쟁을 통해 배우는 역설과 상상력의 세계 이 책은 기본적으로 철학적 의미를 담고 있으며 철학자들의 사상이 바탕에 깔려 있지만 철학을 현실과 밀접하게 연결시킨 저자들의 노고 덕분에 철학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들로 꾸며졌다. 각 라운드가 시작되기 전에 전개될 이야기에 대한 방향을 잡아주며 라운드 끝에 있는 ‘생각 상자’를 통해 각 논쟁들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또 무엇을 생각해야 하는지를 정리해 주고 있어 독자의 독서를 도와준다. 철학이란 공허하고 어렵고 재미없다는 편견을 말끔히 없애주는 이 책의 저자는 로베르토 카사티와 아킬레 바르치 두 철학자이다. 두 사람 모두 이탈리아 태생으로 각각 프랑스와 미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로베르토 카사티는 언어인지학 연구에 몰두하고 있으며, 아킬레 바르치는 콜롬비아 대학에서 강의하며 논리학과 형이상학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이 책의 우화들은 이탈리아의 일간지 에 실렸던 것으로, 특이하고 기발하며 유머러스한 내용 속에 담긴 철학적 성찰로 인해 이미 이탈리아에서는 많은 호응을 받았다. 역설과 상상력으로 가득한 39가지 우화를 읽다 보면 어느새 잠자고 있던 의식이 깨어나, 자신도 모르게 철학적인 사고를 시작하고 있음을, 사고하고 철학하는 기쁨을 느끼기 시작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주의할 점 한 가지, 우화들을 읽으며 빠져들기 쉬운 함정, 즉 역설과 모순, 자가당착 등을 조심할 일이다.
“저는 선생님을 만나러 오기 위해 아주 복잡한 여행을 했습니다. 선생님께서 메모나 습작, 서랍 속에 넣어둔 시라도 몇 편 제게 보여주실 수 있다면 좋을 텐데요. 미발표된 작품이 있다는 것을 전세계 독자들이 알게 되면 얼마나 기뻐할지 선생님께서는 상상도 하지 못하실 겁니다.”
물론 나는 아주 하찮은 메모 몇 개밖에 가지고 있지 않았지만 그를 기쁘게 해주려고 그것을 보여주었어. 내가 당신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쓴 보잘것없는 시도 그에게 전해주었지. 그는 조용히 그 시를 읽더니 아무 말 없이 되돌려주었어. ― 논쟁 1라운드 <위대한 시인의 비밀>
존경하는 교도소 위원회 여러분. M. 로씨가 자신이 투옥된 이유를 전혀 모르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저는 그의 기억을 되찾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은 파렴치하게도 제 가족의 명예에 먹칠을 한 행동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억의 무게를 우리만 짊어지고 가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로씨가 자신의 행동을 잊어버렸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범죄를 저지른 여타의 죄인들과 다른 사람이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저 역시 과거의 기억들 몇 가지 정도는 잊어버렸습니다. ― 논쟁 2라운드 <기억상실증에 걸린 죄수>
목차
논쟁 1라운드
88호의 거울
무의미한 타임머신 프로젝트
위대한 시인의 비밀
득점골은 누구 것?
논쟁 2라운드
수면제 좀비 제약회사
기억상실증에 걸린 죄수
뇌를 바꿔주시오
뒤바뀐 아이스크림 맛
논?쟁 3라운드
거꾸로 시 사람들의 로또복권
행운의 로또 숫자는?
질서 강박관념
논쟁 4라운드
늦게 도착한 시간
새해맞이 축배
출생지 증명서
인공 사계절 섬
이곳이 북극이었습니다
사자가 우리 밖에 있다
까꿀바 만우좌 왜 은울거(거울은 왜 좌우만 바꿀까)
논쟁 5라운드
아메바 위원장의 마지막 판결
석상 안에 작품이 숨어 있다
찬장과 그 부품 값 별도
하루를 기록하는 방법
열세 번째 줄의 미신
취소된 기차
지구의 새로운 위성들
논쟁 6라운드
'미시오' 앞에서는 민다
똑똑한 사전의 오류
여행자용 그림책
문방구들의 할말
논쟁 7라운드
최소완벽표본
대다수가 원하는 것
법의 모순
논쟁 8라운드
3등에게 보내는 찬사
가짜 약이 진짜 효과
흥미로워요!
자가당착에 빠진 단락들
예측 불가능한 방문
마법의 케이크
꼬리말
만능 프로젝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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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말 / 역설과 상상력으로 일상 뒤집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