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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에 대항하는 사회

피에르클라스트르 저 | 홍성흡 역 | 이학사 | 2005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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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87350819 / 288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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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우리는 원시사회를 문자도, 역사도, 국가도 없는 사회이며 구성원들이 겨우 먹고살 정도의 식량을 확보하고 있어 그야말로 근근이 버텨나가는 소위 ‘생계경제’ 사회라고 알고 있다. 바로 정복자인 서구인들이 원시사회를 바라본 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서구인들은 원시사회를 서구의 부정으로밖에 이해하지 못한다. ‘원시적인primitif’이라는 말은 그 사회가 진보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인류의 최초 단계에 정지해서 머물러 있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서구인들은 원시사회를 서구인이 결정적으로 뛰어넘어버린 역사 단계의 시대착오적 잔재로밖에 ... 우리는 원시사회를 문자도, 역사도, 국가도 없는 사회이며 구성원들이 겨우 먹고살 정도의 식량을 확보하고 있어 그야말로 근근이 버텨나가는 소위 ‘생계경제’ 사회라고 알고 있다. 바로 정복자인 서구인들이 원시사회를 바라본 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서구인들은 원시사회를 서구의 부정으로밖에 이해하지 못한다. ‘원시적인primitif’이라는 말은 그 사회가 진보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인류의 최초 단계에 정지해서 머물러 있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서구인들은 원시사회를 서구인이 결정적으로 뛰어넘어버린 역사 단계의 시대착오적 잔재로밖에 생각하지 않으며, 서구의 문화야말로 원시사회가 본보기로 삼아야 할 문화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서구인은 원시사회를 부정적으로 기술한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원시사회에 대한 이러한 서구 사회의 부정적이고 편향된 잣대를 근본적으로 뒤엎는 것, 이것이 바로 클라스트르가 정치인류학의 고전으로 꼽히는 이 책, [국가에 대항하는 사회]에서 논증하고 있는 것이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정치인류학자 피에르 클라스트르Pierre Clastres(1934~1977)는 레비스트로스의 구조주의 인류학과 당시를 풍미하던 맑스주의 인류학을 극복하고 원시사회에 대한 새로운 해석으로 1970년대 프랑스 지식 사회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인물로 꼽힌다. 그는 1960년대부터 서구의 편견을 극복한 논고들을 발표하였는데, 이는 에드워드 사이드의 [오리엔탈리즘](1978)에 앞서는 선구적인 작업이라고 볼 수 있다. 질 들뢰즈와 펠릭스 가타리는 [천개의 고원](1980)에서 국가 장치에 대해 논의하면서 ‘피에르 클라스트르를 기리고’ 있다. 또한 [오늘의 프랑스 사상가들](1985)에서 장 프랑수아 스크립차크는 클라스트르를 원시사회에 대한 관찰자이자 진정한 철학자―연구 대상에 자신의 선험적인 도식을 투사한 것이 아니라 반대로 연구 대상으로부터 출발해 그것을 존중하고 놀라워하며 자신에게 질문했다는 점에서―라고 높이 평가하고 있다. 클라스트르는 1963년에 구아야키 인디언에 대한 현지조사에 나선 이후 1960년대의 대부분을 파라과이와 베네수엘라 등에서 인디언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연구하였는데, 클라스트르는 이러한 현지조사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정치인류학의 본질적인 문제, 즉 국가로 표상되는 정치권력의 문제를 원시사회를 대상으로 분석하고 있다. 클라스트르는 경험적으로 기술된 자료를 모두 받아들이면서도, 그것들이 선입관을 갖고 제시되었다는 것을 논증한다. 그는 우리에게 원시사회의 문화를 우리 자신의 가치에 근거해서 보지 말고, 그 문화 자체에 입각해서 볼 것을 권고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지금까지 세워온 것은 모두 선험적으로 우월하다고 판단된 자신의 문화에 입각해서 다른 문화를 판단하는 자민족 중심주의의 소산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의 첫 논문인 [교환과 권력: 인디언 추장제의 철학](1962, 본서의 제2장)에서부터 그가 이 책을 발간하기 위해 쓴 논문인 [국가에 대항하는 사회](1974, 본서의 제11장)에 이르기까지 그의 10여 년에 걸친 연구의 종합으로, 서구의 자민족 중심주의에 의해 원시사회에 부과된 불완전함, 미성숙함, 결여라는 낙인을 지우려는 클라스트르의 치밀한 논리와 끈질긴 의지가 일관되게 드러나고 있다.

저자 소개

  • 저자 : 피에르클라스트르
지은이 피에르 클라스트르_Pierre Clastres(1934~1977) 피에르 클라스트르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정치인류학자이다. 그는 파리에서 태어나 소르본느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였고, 그후 클로드 레비스트로스와 알프레드 메트로의 영향을 받아 인류학(남아메리카 민족학)을 전공하였다. 클라스트르는 1963년에 구아야키 인디언에 대한 현지조사에 나선 이후 1960년대의 대부분을 파라과이와 베네수엘라 등에서 인디언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연구하였다. 프랑스로 돌아온 후 그는 1971년부터 파리의 고등연구원(EPHE) 제5분과에서 연구 책임자로 일했다. 그는 그동안의 현지조사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정치인류학의 고전으로 꼽히는 이 책, [국가에 대항하는 사회](1974)를 내고, 자신도 창간 멤버인 [리브르Libre]지에 새로운 연구 주제인 ‘원시사회의 전쟁론’을 발표하기 시작한 직후인 1977년 7월에 불의의 자동차 사고로 짧은 생을 마감하였다. 클라스트르는 레비스트로스의 구조주의 인류학과 당시를 풍미하던 맑스주의 인류학을 극복하고 원시사회에 대한 새로운 해석으로 1970년대 프랑스 지식 사회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인물로 꼽힌다. 지은 책으로는 [구아야키 인디언 연대기](1972), [위대한 말하기](1974) 가 있고, 사후에 유고집으로 나온 [폭력의 고고학](1980)이 있다. 옮긴이_홍성흡 홍성흡은 서울대학교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 인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일본 동경대학 문화인류학연구실의 연구원을 거쳐 1998년부터 전남대학교 인류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관심 분야는 일본문화, 농민, 조직과 개인, 전통과 정체성 등이다. 저서로는[시화호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을까](공저), [한일사회조직의 비교연구](공저), [지역전통과 정체성의 문화정치](공저) 등 여러 권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일본 산촌의 지역 활성화운동에 나타난 전통의 재생 양상?, ?벼에서 국화재배로―산업농 체계하에서의 일본 전업농의 적응 전략?, ?유통시장의 새로운 분화와 중소상인의 대응―광주 말바우시장의 사례를 중심으로?, ?지방 정기시장의 변화과정과 지역사회―장성 황룡장을 중심으로? 등 여러 편이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홍성흡
서울대학교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 인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일본 동경대학 문화인류학연구실의 연구원을 거쳐 1998년부터 전남대학교 인류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관심 분야는 일본문화, 농민, 조직과 개인, 전통과 정체성 등이다.

저서로는<시화호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을까>(공저), <한일사회조직의 비교연구>(공저), <지역전통과 정체성의 문화정치>(공저) 등 여러 권이 있다.

목차

목차 제1장 코페르니쿠스와 야만인 9 제2장 교환과 권력: 인디언 추장제의 철학 36 제3장 독립과 외혼 62 제4장 아메리카 인디언의 인구론적 요소들 101 제5장 활과 바구니 128 제6장 인디언을 웃게? 만드는 것 161 제7장 말하기의 의무 190 제8장 밀림의 예언자 196 제9장 여럿이 없는 “하나”에 대하여 210 제10장 원시사회에서의 고문 219 제11장 국가에 대항하는 사회 234 부록: 피에르 클라스트르의 저작 목록 271 옮기고 나서 275 찾아보기 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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