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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에 고함

전철환 저 | 아라크네 | 2005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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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89903653 / 222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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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전철환 전 총재가 생전에 여기저기에 기고한 글이다. 그를 추모하는 마음으로 펴내게 된, 이를테면 유고집이다. 여기에는 수십 편의 글이 총 3부로 나뉘어 실려 있다. 전 총재의 전공분야였던 경제문제뿐만 아니라 사회전반에 관한 해박한 지식과 안목과 혜량을 읽을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대한민국의 미래를 말한다! 고 박현채 선생과 더불어 민족 경제론을 주창한 대표적인 진보경제학자이자 외환위기 극복의 주역이었던 전 한국은행 전철환 총재의 유고집이 서거 1주기(2005.06.18)를 맞이해 출간됐다. 동학운동 지도자인 전봉준 장군의 방계 후손으로 평생 청렴결백하면서도 원칙을 지켜나가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았던 고인을 다시 한번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특히 경제학에 정통한 학자이면서도 사회학, 역사, 철학, 수학 등 다방면에 걸친 폭넓고 깊이 있는 식견은 다시 한번 글을 읽는 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말한다! 고 박현채 선생과 더불어 민족 경제론을 주창한 대표적인 진보경제학자이자 외환위기 극복의 주역이었던 전 한국은행 전철환 총재의 유고집이 서거 1주기(2005.06.18)를 맞이해 출간됐다. 동학운동 지도자인 전봉준 장군의 방계 후손으로 평생 청렴결백하면서도 원칙을 지켜나가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았던 고인을 다시 한번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특히 경제학에 정통한 학자이면서도 사회학, 역사, 철학, 수학 등 다방면에 걸친 폭넓고 깊이 있는 식견은 다시 한번 글을 읽는 이들에게 절로 감탄이 나오게 한다. 전 총재의 성실함과 강직함과 소탈함에 대한 일화들은 많다. 특히 김구 선생의 휘호 ‘노동신성(勞動神聖)’을 집안에 걸어놓고 평생 좌우명으로 삼았으며 한국은행 총재로 임명됐을 때는 두 아들을 불러 주식투자 내역을 확인하고 “이 시간 이후 내가 한은 총재에서 퇴임하는 날까지 단 한 주도 사거나 팔지 말라”는 엄명을 내렸던 것은 유명하다. 또한 전 총재 본인은 한국은행 총재로 있으면서 서민과의 호흡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며 단 한번도 골프를 치지 않았다. 이러한 대쪽같은 청렴과 소박함은 각종 비리로 얼룩진 오늘날의 사회 지도층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 또한 사회 지도층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이때 맵고 알찬 지성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다. 경제 강국이 되는 조건은 무엇인가! 이 책은 전 총재가 한국 경제의 과거, 현재, 미래를 살펴보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밝히기 위해 쓴 글이다. 그러나 출간되기 전에 급작스럽게 작고한 관계로 유작이 되었다. 책 안에서 전 총재는 풍부한 경험, 깊은 사색, 놀라운 통찰력을 바탕으로 한국 경제 전반에 걸친 주요 과제들에 대한 명쾌한 논리 전개를 하고 있다. 그를 통해 냉혹한 세계 경제 환경 하에서 한국 경제의 생존 전략을 살펴볼 수 있어 오늘을 사는 우리들이 반드시 읽어보아야 할 내용들이다. 또한 한국이 동북아의 중심으로 세계 경제 강국이 되기를 염원하며 쓴 글들도 많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돼 있다. 「1부 우리가 사는 자본주의 체제」에서는 자본주의 경제 시스템의 장점과 단점을 세세하게 분석하며 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인류 문명 발전의 원동력이었던 사유재산제와 이윤추구를 계속 발전시켜나가되 자산가들이 사회적 책무를 다해 존경받는 사회가 돼야 함을 강조한다. 더 이상 불법과 비리로 자산을 늘리는 치부는 통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일침을 가하고 있다. 「2부 세계 경제 전쟁에서 이기는 길」에서는 세계 경제 질서 재편에 대응해 경제 블록화 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기틀을 조성할 것을 조언한다. 한국인은 위기관리 능력이 강하고 얼마든지 기회로 바꿀 역량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동북아 경제 협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민족 동질성을 찾는 데 앞장 서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저소득층을 위한 사회 안전망 강화, 양극화 현상 저지 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주장한다. 「3부 역사는 결코 끝나지 않았다」에서는 현실 사회주의 몰락과 자본주의 시장 경제 체제의 승리로 20세기 세계사에서 주된 모순으로 작용했던 이념과 체제 대결적 투쟁이 종식된 이후의 경제 상황을 전망한다. 그는 현재의 자본주의 체재가 모든 모순을 해결하고 인간의 이성을 실현할 수 있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아직 역사는 결코 끝나지 않았으며 오히려 더욱더 발전시켜나가야 하는 절박한 시점에 와 있다는 것이다. 역사의 발전은 계속될 것이며 그것은 한계없는 상상력과 합리적인 논증력을 통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책은 전철환 총재의 깊고 폭넓은 사상과 이념을 명쾌하게 드러내며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해주고 있다.

저자 소개

  • 저자 : 전철환
전철환(全哲煥)
1938년 전라북도 익산에서 태어나 전주고등학교를 거쳐 1961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 맨체스터 대학교 대학원을 수료했다.
1960년 고시 행정과에 합격한 뒤 경제기획원에 근무하면서?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강사를 지냈다. 1976년 충남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부임해 1997년까지 후진양성에 힘썼다. 국제경제학회 이사(1983), 금융통화위원회 위원(1983~1989), 대덕경제연구회 회장(1985~1988)을 지냈다.
그 뒤에도 세계은행(IBRD)국제통화기금(IMF) 총회 한국대표(1985), 한국은행 총재고문(1989~1992), 한국조폐공사비상임이사(1990), 충남대학교 경상대학장(1991)을 거쳐 1998년 한국은행 총재가 됐다.
그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2002), 재정경제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2003)을 지냈다. 대표적인 진보 경제학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일찍부터 신용협동조합운동을 전개했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주요 저서로는 『사회정의와 경제의 논리』(1980), 『한국경제론』(1986), 『경제협력 이야기』(1987), 『한국화폐전사』(1991), 『경제학원론』(1993) 등이 있다. 1972년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2004년 국민훈장 무궁화장이 추서됐다.

책 속에서

부가 성공의 잣대는 물론 보편적인 삶의 가치로 인식되기 위해서는 그 과정이 깨끗하고 생산적이어야 한다. 부정한 방법이나 수단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아직까지 우리 사회는 자산가들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불로소득이나 치부를 했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기 때문이다.
이제 자산가들은 이러한 사회적 편견과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즉 깨끗한 자산 축적을 통해 존경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더불어 노블리스 오블리제와 같은 사회적 책무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85p

계층간 소득과 부의 불평등 심화, 도시와 농촌간의 발전 격차, 생활환경의 격차 심화, 산업간 및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성장력 차이와 그에 따른 경제력 집중 현상 등은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큰 문제이다. 이제는 이런 불만을 모른 척할 수가 없다. 이를 못 본 체하면 사회 불안과 경제 활동의 위축을 야기하여 모처럼 얻은 성장 탄력성을 약화시키는 한편 인간적 삶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낙후 부문과 저소득층의 역량 제고를 위하여 투자를 증대시켜서 생산력과 사회적 기여도를 높이고 응분의 대가를 지불하는 수밖에 없다. 지속 성장의 당면성 외에 노동시장의 유연화와 노동시장 안정화 지향도 매우 시급하다. 동시에 기득권 계층이 생활양식과 태도를 개선하여 눈에 보이는 격차감을 줄이지 않으면 안 된다. 그를 위해서는 검소하고 남을 의식하는 소비생활의 윤리를 정립할 필요가 있다. 기부 문화의 생활화도 필요한 덕목 중 하나이다.
-107p

목차

목차
추천사 1┃금융계 지도자로서 훌륭한 역할/조순(전 부총리·서울대 명예교수·명지대 석좌교수)
추천사 2┃한국 경제의 생존 전략 밝혀/박승(한국은행 총재)
추천사 3┃한국금융세계를 이해할 수 있을 것/임?기석(신용협동조합중앙회장)
책머리에┃한국의 미래를 향한 올곧은 생각/이경의(전 숙명여대 교수·경제학)
1 우리가 사는 자본주의 체제
경제 예측은 왜 틀리는가
왜 주식시장은 제어되지 못하는가
호황기 때 자만하고 불황기 때 쉽게 좌절하는 사람들
제3의 길은 없다
우리가 사는 자본주의 체제
질책과 기록이 없는 사회
통화 관리 방식의 변화
신의 얼굴을 지닌 시장
발전의 추동력은 무엇인가
경계해야 할 과시적 소비
노동운동의 체제 내 수용
새로운 경제 틀 구축을 위한 상상
불황은 자가 발전성을 지녔다
타협의 기술
자산 계층에게 고함
2 세계 경제 전쟁에서 이기는 길
세계는 ‘자금 전쟁’ 시대
우리나라 돈의 국제적 위상
금융 투기의 성공 비결
어떻게 분배할 것인가
중소기업 육성의 길
글로벌 시대 한국경제의 과제
금융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길
훔친 기술로는 경쟁할 수 없다
기상천외한 상상력과 아이디어
네덜란드의 기적
세계화의 도전과 숨겨진 약속
미국 발 세계 경제 붕괴론
세계 경제 전쟁에서 이기는 길
끝나지 않은 전쟁
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
3 역사는 결코 끝나지 않았다
수리 논증력을 키워라
나 이외의 타인은 모두 적인가
믿는 것과 아는 것의 차이
인간의 지적 한계
불만은 발전의 동력인가
역사는 결코 끝나지 않았다
관자(管子)의 철학
공격적 속성을 지닌 인간
움켜잡는 손을 주목하라
공정한 규칙 속에서 누리는 최대한의 자유
자격이 있는 자만 자유를 누린다
역사는 길게 보아야 한다
과거를 돌아보라
지혜를 사랑하라
예측력을 높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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