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ISBN : 8983921803 / 151쪽 128 x 188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17,820
- 16,200
- 15,120
- 16,920
반디앤루니스 리뷰
1967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과테말라의 소설가, 미겔 앙헬 아스투리아스가 여섯 개의 일화를 통해 환상을 가득 담아놓은 작품집이다. '세상을 다 가진 남자'는 숨을 쉴 때마다 폐 속에 숨겨진 커다란 자석으로 세상의 모든 금을 끌어당기면서 날이 갈수록 부자가 된다.
하지만 아보카도나무의 씨앗으로 안경을 만들고 싶어하는 아들의 희망만은 이루어주지 못한 채, '세상을 다 가진 남자'는 숲속 아보카도나무로 변하는 운명을 맞게 된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청소년층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이 책의 배경은 라틴아메리카 문학의 전통 속에 자리 잡은 초현실적인 세계이다. 주인공 '세상을 다 가진 남자' 역시 일상의 현실에서 우리가? 쉽게 만날 수 있는 이가 아니다. 그에게는 잠을 자는 동안 숨을 쉬면, 폐 속의 자석이 작동해 금속을 끌어당기는 마술적인 힘이 있다. 그래서 자신이 잠든 사이에 날아드는 온갖 쇠붙이들에 짓눌리는 위험을 피하려고 굵은 소금 침대에서만 잠을 잔다. 이야기는 주인공의 움직임을 따라 진행되지만, 그는 항상 현실의 물리적 법칙들을 ... 청소년층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이 책의 배경은 라틴아메리카 문학의 전통 속에 자리 잡은 초현실적인 세계이다. 주인공 '세상을 다 가진 남자' 역시 일상의 현실에서 우리가 쉽게 만날 수 있는 이가 아니다. 그에게는 잠을 자는 동안 숨을 쉬면, 폐 속의 자석이 작동해 금속을 끌어당기는 마술적인 힘이 있다. 그래서 자신이 잠든 사이에 날아드는 온갖 쇠붙이들에 짓눌리는 위험을 피하려고 굵은 소금 침대에서만 잠을 잔다. 이야기는 주인공의 움직임을 따라 진행되지만, 그는 항상 현실의 물리적 법칙들을 가볍게 뛰어넘는다. 즉 만화경 터널 속에서 투명인간이 되었다가 갑자기 양 떼들이 풀을 뜯는 평야로 이동을 하고, 교황들 무리 틈에서 농부 교황을 만나 로마로 향하는가 하면, 로마에서는 굵은 소금 침대 없이 잠을 자다 교회의 성물들을 끌어당긴 죄로 성에 갇히기도 하고, 가까스로 로마를 벗어나게 되지만, 이번에는 서커스단 주인에게 잡혀 관객들의 귀금속을 훔치는 데 이용당하고 마는 주인공. 그는 결국 항아리에 갇힌 채 이집트까지 흘러가게 되고, 그곳에서도 다시 세상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이유로 경찰들과 기사들, 군인들에게까지 쫓기는 신세가 된다. 우여곡절 끝에 망각의 금속탑이란 보금자리를 만든 주인공은 마침내 아름다운 아내와 아들을 얻게 된다. 그러나 그에게 있어 세상의 무엇보다 소중한 아들은, 아버지가 가진 세상의 금은보화보다 아보카도나무의 씨앗을 갖고 싶어한다. 끝내 아들의 소원을 이루어주지 못한 '세상을 다 가진 남자'는 그만 화가 나서 아보카도나무를 베어내 불태우게 되고, 아무도 모르는 가운데 숲속에서 아보카도나무로 변하는 운명을 맞는다. 초현실주의의 영향을 받은 작가가 그려낸 는 아직 라틴아메리카 문학을 접해 보지 못한 독자들을 새로운 환상과 비유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다. 그리고 그의 안내에 이끌려 주인공을 뒤따라가다 보면, 현실의 세계를 벗어나 밑창에 수천 마리 벼룩이 들어 있는 '펄쩍펄쩍 뛰는 슬리퍼'를 신고, 불새를 만나고, 농부 교황도 만나고, 밤새 고통스럽게 꿱꿱 우는 어느 두꺼비의 코 고는 소리도 듣게 될 것이다. 여섯 개의 이야기가 맞물려 있는 이 동화는 각각의 장과 다른 배경 속에서 음악과 같은 시적 문체와 세상을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선으로 인간의 삶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기회를 갖게 한다. 그리고 세상을 다 가진 사람이 정작 아들의 소원을 들어주지 못한 채 아무도 모르게 나무 한 그루로 변하고 마는 아이러니를 통해 우리가 딛고 있는 삶의 그늘을 찬찬히 들여다 볼 수 있게 해준다. 독재정권에 저항했던 현실참여 작가 아스투리아스가 현실을 벗어난 마술적 공간 속에서 그려내는 세상은, 저 멀리 달에 비친 지구의 그림자처럼 낯설면서도 익숙한 우리의 또 다른 모습일 것이다. 더불어 국내 중남미문학 부문의 독보적인 번역가, 송병선 교수의 유려한 번역과 라파 비바스의 환상적인 삽화가 읽기의 즐거움을 더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