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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방에달빛들면

송시열외 저 | 유미림외 역 | 학고재 | 2005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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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56250359 / 288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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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조선 선비들이 아내를 떠나보내며 지은 제문 49편을 엮었다. 조선시대 가정에서 남편이 품었던 고민과 아내가 겪었던 고통, 그리고 함께 나누었던 일들이 자세하게 기술되어 있다. 조선시대의 생활사를 알 수 있는 풍속화들과 함께 편집하여 읽는 감동에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 저자 : 송시열외

역자 소개

  • 역자 : 유미림외
유미림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민족문화추진회 국역연수원 연수부를 수료하고, 도쿄대 법학부 법학정치학연구과에서 수학했다. 현재 한국학 중앙연구원 연구교수 겸 서봉한국학연구소 대표로 있으며, 저서로 <조선 후기의 정치사상>이 있다.

강여진
이화여자대학교 교육심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한국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퇴계학연구원으로 <퇴계전집> 정본 편찬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하승현
가톨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민족문화추진회 국역연수원 여수부 및 상임연구부를 수료했다. 현재 민족문화추진회 고전 국역서 전산화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목차

목차
[전란의 고통을 함께 겪으며]
정을 쏟던 그 마음이 깊은 슬픔이 되어/윤근수
당신은 나 때문에 죽고, 나는 당신 때문에 살고/조찬한
어여쁜 모습은 언제 다시 보며/이정암
'지기'라는 친구들도 자네보다 낫?지 않았네/정흥명
슬하에 자식도 없이, 말 한마디 남기지 못하고/황신
거칠게 대한 잘못을 속죄할 길 없어/정양
슬픔이 병이 되어/이은상
텅 빈 방이 쓸쓸하기 그지없고/이관명
[서둘러 먼저 떠난 그대]
술잔을 잡고 깊이 슬퍼하며/신익성
어미 잃은 아이들을 살펴주구려/민유중
낭랑한 목소리는 아직도 귓가에 남아/오도일
깊이 알고 이해하는 좋은 벗을 잃어/이해조
바람 불고 눈 내려 보이는 것마다 스산하니/채팽윤
전날의 약속은 모두 어디로 가고/이삼
진정 슬픈 것은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이오/오원
가슴 속 응어리가 엉킨 실타래 같아/신경준
당신의 부탁을 들어주지 못해 미안하오/이복원
한스러운 이 마음을 어떻게 가누겠소/정범조
무명 치마 하나 온전한 것이 없고/신좌모
[마지막 배웅도 못 한 채]
행복한 순간은 어찌 이리도 짧고/이시발
필부가 목숨 바쳐 하늘을 감동시켜/고용후
백년해로하자던 약속은 하루아침에 무너지고/조경
나같이 못난 사람과 짝이 되어/송시열
남쪽 하늘을 바라보며 통곡할 뿐/정호
텅 빈 골짜기에 날은 저무는데 향불 피울 사람 하나 없이/조덕린
웃은 일은 다 당신 덕분이었소/체제공
죽어서 돌아갈 곳조차 없으니/박준원
[살아남은 자의 슬픔]
추울가 옷 한 벌 지어 보내오/권문해
백옥은 빛을 잃고 붉은 난은 향기를 잃어/고용후
30년은 한바탕 꿈처럼 빠르게 지나가고/이만부
아련한 음성이 귀에 들리는 듯/박필주
치마를 다 만들기도 전에/황경원
굶주리는 가운데서도 책은 팔지 않아/이인상
아이가 잠결에 내가 어미인 줄 알고/박윤원
누가 있어 저녁 종소리에 나를 기다려줄지/박윤묵
휘장을 거둬내고 불러봐도, 관에 기대어 울어봐도/홍석주
자취가 있든 없든 슬프긴 마찬가지/임헌회
[백 년 해로도 덧없어]
언제쯤에나 당신과 아이들을 만날 수 있을는지/조익
텅 빈 방에는 달빛만 싸늘하고/조지겸
정성이 지극하면 이승과 저승도 통하리니/윤봉구
평생의 의리가 오늘로 끝나니/민우수
외로운 몸 어디 하나 의지할 사람 없고/신경
늙은이 혼자 살아남아 무엇으로 마음달래리/이상정
쌓인 슬픔에 몸이 허물어져가니/임희성
외로운 학이 달 아래서 울고/홍양호
두 사람의 슬픔이 내 한 몸에 모여들어/유언호
아득한 세월을 어떻게 견딜지/성해응
홀로 남은 물고기는 근심으로 잠들지 못하고/이시원
하늘이 정한 수명은 피할 수가 없어/송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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