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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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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러멜은 데모사이드를 ‘정부가 종교, 인종, 언어, 출신종족, 계급, 정치, 반정부행동 등의 이유로 시민을 죽이거나 죽음에 이르도록 하는 행위’라고 정의한다. 데모사이드는 정부가 고의적으로 비무장 민간인을 죽이는 모든 행위를 가리키는 명쾌한 개념이다.
<데모사이드>는 소설적 재미만이 아니라 국제정세를 꿰뚫어볼 수 있는 안목까지 선사하는 보기 드문 소설로 기억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스타니슬라스는 옆에 서 있는 민병대원의 손에서 칼을 빼앗아 들었다.
그리고 채 열여덟 살도 되어 보이지 않는 어린 여학생에게 다가갔다. 그녀는 머리를 꼿꼿이 들고 입술을 다문 채 꼼짝도 하지 않고 서 있었다. 그리고 눈도 깜빡이지 않고 스타니슬라스를 바라보았다. 그는 갑자기 소녀의 블라우스를 잡아 끌어당기더니 다리를 걸어 땅에 쓰러뜨렸다. 그리고 양손으로 칼자루를 쥐고 순식간에 그녀의 팔을 내리쳐서 동강내버렸다. 경련하고 있는 그녀의 몸을 타고 넘어가서 다른 쪽 팔도 잘라버렸다. 그리고 그녀의 다리와 등에서 커다란 살덩이를 잘라냈다. 그녀는 몸에서 쏟아져 나온 커다란 피 웅덩이에 잠긴 채 더 이상 꿈틀거리지 않았다. 그녀에게선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다.
그는 일을 마치자 헐떡거리며 여자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다가갔다. 여자들은 모두 옷을 벗고 있었다. 민병대원들은 여자들을 보면서 음란한 농담을 하며 웃었다.
-르완다 후투족 게릴라의 만행에 대한 로랑의 증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