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자크 프레베르 (Jacques Prevert)
시인, 극작가, 시나리오 작가, 샹송 「고엽」의 작사자인 자크 프레베르는 1900년 2월 4일 파리 서쪽의 뇌이유 쉬르 센에서 태어났다. 보험회사에 다니던 아버지가 실직하게 되어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도 연극을 좋아했던 아버지를 따라 연극과 영화 구경을 자주 했다고 한다. 1914년에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은 후 생활비를 벌어 자립하겠다는 생각으로 온갖 잡역의 일을 하고 청소년기를 보낸다. 1920년, 군에 입대하여 나중에 초현실주의 화가로 유명한 이브 탕기를 만난다. 제대 후에 초현실주의자들의 잡지 『초현실주의 혁명』을 관심 있게 읽고 1925년에 탕기와 함께 초현실주의 운동에 참여한다. 초등학교 이후 학력이 없었던 그는 초현실주의가 자기에게는 학교와 같았다고 한다.
1930년 초 초현실주의 그룹에서 나온 후 시와 희곡과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한다. 1932년에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민중극단 「10월 그룹」에 가담한다. 「퐁트느와의 전투」, 「근친상간의 집안」 등이 당시에 그가 쓴 희곡들이다. 이 그룹은 4년쯤 활동하다가 재정난으로 중단된다. 1946년 5월, 첫 시집 『말』이 출간되어 첫 주에 5000부가 매진되는 기록적 성과를 거둔다. 그의 인기는 세대와 시대를 초월하여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다. 그 이후의 시집들로서는 『스펙터클』, 『비와 맑은 날』, 『이런 저런 이야기들』 등이 있다. 또한 그가 시나리오를 쓴 영화들은 『자유무역호텔』, 『해가 뜬다』, 『밤의 문』, 『밤의 손님들』, 『천국의 아이들』 등이다. 1977년 4월 11일 노르망디 지방의 외딴 바닷가 마을에서 죽음을 준비하다가 폐암으로 사망한다.
그림 : 자클린 뒤엠 (Jacqueline Duhe^me)
프랑스의 화가. 어린 시절 전쟁을 겪은 후, 20살부터 앙리 마티스의 아트리에에서 조수로 일하며 방스 성당의 장식을 도왔다. 화가로 어린이책에 삽화를 그리는 것을 시작했으며, 시인 자크 프레베르의 작품에 삽화를 그리며 시적 환상으로 넘치는 생기있는 그림을 창안해냈다.
역자 : 김정란
프랑스 그르노블 III 대학교에서 신화 비평을 원용한 이브 본느푸아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8년 백상문화상 번역상, 2000년 소월시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2017년 현재 상지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시집으로 『다시 시작하는 나비』, 『매혹, 혹은 겹침』, 『그 여자, 입구에서 가만히 뒤돌아보네』, 『용연향』, 『꽃의 신비』가 있으며 비평집으로 『영혼의 역사』, 『연두색 글쓰기』 등이 있다.
195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한국 외국어대 불어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그르노블 Ⅲ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4년 현재 상지대 인문사회과학대 교양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시인, 문학평론가,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으로 <다시 시작하는 나비>, <매혹, 혹은 겹침>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사랑의 이해>, <상징.기호.표지>,<로즈-멜리-로즈>, <람세스>, <모래톱>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