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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78891004 / 280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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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과학책에도 스테디셀러가 있다. 얼핏 생각나는 것 몇 가지만 떠올려 봐도 스티븐 호킹의『시간의 역사』, 리처드 도킨스의『이기적 유전자』, 파브르의『파브르 곤충기』, 칼 세이건의『코스모스』.... 그런데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자 처음부터 끝까지 읽혀지는가를.... 또 우리 저작물은 어디에 있을까? 아무리 뒤져봐도 과학 분야의 베스트셀러나 스테디셀러 목록에 포함된 우리 저직물은 그리 많지 않다. 그것도 최근에 들어서야 간간이 눈에 될 뿐. 하지만 여기 8년 동안 소리 없이 꾸준히 팔린 국내의 과학 스테디셀러가 있다. 과학 대중화의 ... 과학책에도 스테디셀러가 있다. 얼핏 생각나는 것 몇 가지만 떠올려 봐도 스티븐 호킹의『시간의 역사』, 리처드 도킨스의『이기적 유전자』, 파브르의『파브르 곤충기』, 칼 세이건의『코스모스』.... 그런데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자 처음부터 끝까지 읽혀지는가를.... 또 우리 저작물은 어디에 있을까? 아무리 뒤져봐도 과학 분야의 베스트셀러나 스테디셀러 목록에 포함된 우리 저직물은 그리 많지 않다. 그것도 최근에 들어서야 간간이 눈에 될 뿐. 하지만 여기 8년 동안 소리 없이 꾸준히 팔린 국내의 과학 스테디셀러가 있다. 과학 대중화의 기수 역할을 해온 '과학계의 유홍준'이라 불리는 권오길 교수의『꿈꾸는 달팽이』가 바로 그것이다.『인체기행』과 함께 권 교수의 대표 저서가 되는『꿈꾸는 달팽이』는 권 교수의 처녀작이면서 8년이 지난 지금까지 생명력을 잃지 않고 있는 스테디셀러이기도 하다. 읽을 수 있고, 이해가 되는 과학책의 새로운 전형을 만들다 '생물에세이'라는 독특한 분야를 처음 개척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권 교수의 글쓰기는 여느 과학자들과는 달랐다. 이른바 과학 속에서 진리를 깨우치고, 생물들의 다양한 '살이'에서 인간의 삶을 비춰보는 그의 글쓰기는, 단지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는 데 급급한 다른 과학책들을 능가히는 새로운 전형을 만들어냈다. 한마디로 느낌이 있는 책, 감동을 주는 책이 과학책에서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던 것. 심지어는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까지 인용될 정도로 띠뜻함과 해학이 넘친다. 1994년 1월, 지성사의 첫 책이자 권 교수의 처녀작인『꿈꾸는 달팽이』가 나오게 된 것은 사제 간의 인연 덕분이었다. 지성사의 이원중 사장이 권오길 교수의 제자(서울사대부고)였던 것이 인연이 되어 원고 청탁을 했고 제자의 부탁을 흔쾌히 받아들인 권 교수가 무려 볼펜 13자루나 소비해서 쓴 것이 이 책이었다. 훗날에야 밝혀진 얘기지만 첫 원고를 받아들고 돌아가는 버스 안 에서 마음 졸이면서 읽어 본 원고지 1300여 매의 글은 너무도 진솔하고 감동스러워 이 사장을 울게 만들었다고 한다. 그렇게 세상에 나온 이 책은 그때까지 숨어있던 권오길 교수의 '끼'가 마음껏 발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권 교수는 해마다 한 권씩의 책을 내기로 한 약속을 지금까지 지켜오고 있으며, 그의 글은 더욱 세련되고 넉넉해졌다. 사제간의 인연이 한 권의 책으로... 8년이 지난 2002년 3월, 『꿈꾸는 달팽이』가 개정판으로 다시 선보이게 된 이유는 이렇다. 초판의 경우 지성사의 첫번째 출간물이기에 지닌 미숙함으로 인해 오탈자나 문장의 어색함이 꽤 눈에 띈다는 점, 또 당시만 해도 입력 작업을 외부 업체에 맡겼던 때라 그 때의 입력 자료를 출판사가 가지고 있지 않아서 수정 작업이 여의치 않았던 점, 그런 상태에서 최근까지 유통되면서 많은 독자들에게 빚진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는 점이 가장 크다. 더군다나 저자가 가장 사랑하는 '자식'이고, 선생님들의 권유에 의해 청소년들이 많이 읽는 만큼 신세대의 새로운 감각에 맞출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새롭게 제기되었다. 독자의 입맛이 바뀌면 책의 꼴도 바꿔야 하는 법. 그래서 초판의 미숙한 점을 바로잡고 심혈을 기울여 새로이 교정을 보았으며, 시의성이 지난 내용들은 요즘의 추세에 맞추어 수정했다. 그리고 표지와 판형, 레이아웃을 새롭게 단장했다. 하지만 초판에서의 그 소박하고 진솔한 느낌만은 그대로이다. 일상을 살아가는 막걸리 과학자의 모습이 생생하게 살아있다 이 책은 권오길 교수의 강의노트라 해도 좋을 것이다. 학생들의 정신을 쏙 빼놓던 웃기는 이야기에서부터 사회가 무엇인지도 모를 나이에 '정의감'을 갖게 해준 감동의 연설까지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런 권 교수의 특징을 잘 드러내는 글이 었다. '내 몸에서 가장 귀하게 여기는 부분은?'이라는 글의 마무리에서 그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머리카락을 열심히 다듬고 만지고 하여 이성에게 매력을 풍겨 짝을 찾으려는 본능 현상에만 신경 팔지 말고 고생하는 '나의 이웃'인 발도 다리에도 관심과 사랑을 나누자. 무릇 편애란 가장 위험한 사랑이다.\" 이밖에 원숭이, 지렁이, 해삼, 때밀이, 냄새, 흙 등 우리 주변의 자연 모두가 권 교수의 관심사이며 이야기 소재다. 버터냄새 나는 이해 못할 소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 된장냄새를 모락모락 풍기며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이 이 책의 특정이자 권 교수만이 가지는 무기이다. ' 달갈올 세워보셨나요?' 우리는 콜럼버스 식의 달갈 세우기를 새로운 발견이나 인식의 전환이라고 교육받고 그렇게 생각해 왔다. 하지만 권 교수는 달갈을 손상시키지 않고 달갈을 세운다. 권 교수뿐만 아니라 우리도 세울 수가 있다. 인내가 있다면, 과학은 올바르게 인식하고 인내를 갖는 사람에게 길을 내준다는 것이 권 교수의 주장이다. 그래서 이 책의 제안은 이렇다. \"꿈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슬퍼하지 마라. 꿈을 갖지 못했음을 슬퍼하라.\" 저자 소개 필자소개 권오길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에서 생물을 공부하고, 학위를 받음. 패류 분류를 전공하고 있다. 현재 강원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1994년 「꿈꾸는 달팽이」출간 후 매년 책 한 권씩을 출간하여 지금까지 9권의 단행본을 세상에 선보였다.
목차
001. 근친 결혼을 피하는 지렁이, 자해 공갈하는 해상
002. 암놈의 페로몬 향수에 수놈 곤충은 빠져 죽고
003. 술, 담배 참고 모아 소를 샀더니 그날 밤 호랑이가 물고 갔단다
004. 최군과 '임질'이 제자
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