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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쪽 297 x 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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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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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머시 스나이더
- 17,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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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우리가 먹는 음식의 질과 지배 방식에 대해 조사한 자료를 묶은 책이다. 저자는 우리가 물려 받은 농업 유산을 마구 낭비함으로써 스스로의 건강을 위험에 빠뜨리고 후손을 저버리는 것이 아닌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또한 먹거리에 대한 인간의 오만함을 이제는 멈춰야 한다고 주장한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식량 수입 차질로 굶주림에 놀랐던 영국인들 광우병 파동에 또 한번 놀라다. - 2004년 현재 인간 광우병으로 불리는 변종 크로이츠펠트-야콥병(vCJD)으로 사망한 150여 명 중 143명이 영국인이다. 영국인인 저자는 광우병 파동을 겪으면서 이 책을 쓰기로 마음먹었다. - 한마디로 이 책은 영국의 식량 정책과 집약적 농?수산업 생산 방식을 비판하고 있다. 먹거리의 위협을 얘기하는 유사한 책들이 농약 잔류...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식량 수입 차질로 굶주림에 놀랐던 영국인들 광우병 파동에 또 한번 놀라다. - 2004년 현재 인간 광우병으로 불리는 변종 크로이츠펠트-야콥병(vCJD)으로 사망한 150여 명 중 143명이 영국인이다. 영국인인 저자는 광우병 파동을 겪으면서 이 책을 쓰기로 마음먹었다. - 한마디로 이 책은 영국의 식량 정책과 집약적 농?수산업 생산 방식을 비판하고 있다. 먹거리의 위협을 얘기하는 유사한 책들이 농약 잔류물과 화학 첨가제의 위험성, 그리고 초식동물에게 동물성 사료를 먹이는 윤리적 문제에 치중하고 있다면 이 책은 이러한 생산방식을 채택하게 된 배경에서부터 출발한다. - 20세기 초 영국은 수입 식량에 크게 의존하고 있었다. 그런데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 U보트의 공격으로 생명선과도 같은 수송선이 위협받자 영국인들은 식량 부족 사태에 직면하게 되었다. 3년이 채 되지 않아 수입량은 반 이상 감소했고, 얼마 후 식량 배급이 시작됐다. 전쟁 중에는 허리띠를 졸라맸더라도 평화시에는 좀더 푸짐하게 먹고 싶을 것이었고, 당연히 대책이 필요했다. 종전 후 영국 정부는 식량 증산을 중심으로 하는 식량 정책을 발표하였고 모두가 환영해마지 않았다. 식량 증산 계획은 성과를 거두어 1950년대부터 생산량이 유례없이 증가했으며 식료품 가격도 하락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된 대량 생산의 이면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가? - 역사 이래 대부분 기간 동안 인류의 가장 큰 관심사는 자기와 가족이 먹고살 양식을 구하는 것이다. 그래서 인류는 새로운 땅을 개척하고 숲을 불태우고 야생 동물을 길들였다. 먹고살 만한 식량이 충분해지자 음식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스코틀랜드의 내과의사 제임스 린드는 영양(비타민C) 결핍으로 나타는 질병(괴혈병)을 연구하여 신선한 음식을 오래 보관하지 못해 병에 걸렸던 선원들을 구하였으며, ‘휴대용’ 수프를 발명하기도 했다. 그런데 도시 인구가 불어나기 시작한 산업혁명 때부터(물론 불량 식품의 역사는 로마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음식의 질이 나빠지기 시작했다. 20세기가 저물어갈 무렵, 식료품 공정에 관한 권위자인 에릭 밀스톤 교수에 따르면 보통 사람이 매년 먹는 첨가물의 양은 4킬로그램이나 된다고 한다. 오늘날 부엌 찬장 안에 있는 통조림이나 비닐 포장에 붙은 라벨을 유심히 보는 사람도 없겠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더라도 거기에 적혀 있는 화학 물질이나 첨가물의 의미를 전부 이해하는 사람도 많지 않을 것이다.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냄비 속이나 접시 위의 음식에 대해 불안해한다. 서글픈 일이지만 덕분에 음식에 대해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 수많은 유독 물질을 수많은 식품에다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사용해도 위험이 전혀 없다고 보장할 만한 능력이 전혀 없는 정치인들과 행정 관료들 앞에서 우리는 별탈이 없기만을 기도해야 한다 - 농경이 시작된 이래로 1만 년의 세월 동안 농부들은 땅에서 더 많은 식량을 얻을 방법을 연구했다. 지난 세기까지만 해도 땅이 주인이나 다름없고 농부는 땅에 매여 있었다. 땅을 가혹하게 다루고 지나치게많이 생산하면 땅은 오히려 수확을 더 적게 내놓는다. 그러면 농부는 굴복할 수밖에 없다. 땅을 쉬게 해주어야만 했다. 그리고 잡초, 해충과의 오랜 투쟁의 역사가 있다. 현명한 농부들은 가난과 마찬가지로 잡초와 해충도 결코 지구상에서 사라지지 않으리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니 최선의 방법이자 유일한 방법은 그것들과 함께 사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었고, 그들은 그렇게 했다. 그러나 지난 세기에 이러한 생각이 달라졌다. 이때도 역시 전쟁을 통해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는데, 이번에는 제1차 세계대전이었다. 화학전이 불가피했던 것이다. 지난 수십 년 동안 농장이나 정원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한 살충제 중 대다수는 신경 가스에서 비롯됐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악명 높은 살충제의 하나인 DDT는 제2차 세계대전 직전에 발명됐다. 전쟁이 끝나고 난 후, 영국은 식량 생산량을 늘려서 수입 식량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 목표였다. 이때부터 모든 것이 변하기 시작했다. 농부의 주머니에 더 많은 돈을 넣으 주는 보조금 정책이 도입되고, 땅에서 뽑아낼 수 있는 한 최대한 많은 작물을 재배할 것이 장려됐다. 농업에 새로 도입된 무기는 화학 약품이었다. 그리고 이 농약을 뿌리는 대포는 트랙터가 대신했다. 밭고랑을 오르내리면서 손으로 직접 농약을 뿌릴 필요 없이 농부들은 이제 편안히 앉아서 밭 위아래로 트랙터를 운전하기만 하면 됐다. “이제는 윤작과 부지런한 노동을 통해 1,000년 넘게 지속된 생태학적인 과정에 기반한 농업이 아니라, 땅을 이용할 뿐인 공장의 공정과 같은” 새로운 농업 시스템, 즉 살충제 농업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레이철 카슨의 [침묵의 봄] 이후에 DDT를 비롯한 유기염소계 농약은 그 위험성이 알려진 후 이제는 거의 사용이 중단됐지만 또 다른 화학 물질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유기인계 농약이 그것이다. 그런데 유기인계 농약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증거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다량의 약물에 중독됐을 경우나 오랜 기간 동안 조금씩 노출됐을 경우 모두 장기적인 영향이 드러났다. 지금은 새로운 농약이 사용되고 있다. 피레스로이드계 농약이라고 부르는 것인데, 제조업체에서 하는 이야기는 똑같다. 이 약물은 이전 것에 비해 독성이 약할 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서 위험성이 낮다고 말이다. - 화학물질이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하려는 것은 아니다. 현대 사회는 그것 없이는 돌아갈 수 없다. 문제는 과거에 농약 산업이 충분히 엄격한 규제를 받았느냐 하는 것이고, 그렇지 못했기 때문에 결국 엄청난 환경 파괴를 초래하게 됐다. 정치인들은 계속 생산 판매하고 싶어하는 화공 회사와 불안해하는 대중 사이에서 행동을 취해야 했다. 정부에서는 심각한 의혹이 생겨났을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규제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 이 규제 기구는 어떤 이해관계로부터도 자유로워야 하며, 철저한 감시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집약 농업의 길에 이르기까지 돌아온 길목마다 우리는 ‘모른다’는 장애물과 맞닥뜨려야 했다. 1980년대 중반 하원의 특별 위원회에서는 ‘농약 문제와 연관이 있는 어떤 정부 기관도 농약이 인체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려고 한 적이 없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특위의 결론은 “역학 조사가 불충분하게 이루어졌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좀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은 관계 당국에 촉구한다.”는 것이었다. 관계 당국에서 조금이라도 관심을 노력을 기울였더라면 그로부터 10년 후 의학협회에서 이렇게 말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농약과 암, 신경계 이상, 알레르기성 질환, 생식 기관 이상 등의 인과관계는 아직 입증된 바 없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루어진 연구 중 일부는 과학적 진실성이 상당히 의심스럽고, 상당수의 살충제에 대해서는 아직 역학 조사가 이루어지지도 않았다. 다시 말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살충제 중 상당수가 해로운지 아닌지조차 밝혀지지 않았다. …… 이러한 정보 부족의 상황에서 살충제로 인한 위험성, 특히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단언적으로 말하기는 힘들다.” - “우리는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에서 뛰어내리고는 떨어지면서 각층 창문에 대고 ‘아직까지는 괜찮아’라고 말하는 사람과 같다. 우리는 이미 창밖으로 뛰어내렸다. 다만 땅에 닿기까지 얼마나 남았는지는 아직 모를 뿐이다.” (221쪽) - ‘바다 이’와 질병 때문에 괴로워하면서 고도로 가공된 먹이와 막대한 양의 화학 약품으로 목숨을 지탱하는 양식 연어들, 약으로
내가 그동안 소리 높여 강조해 왔던 위험성에 코웃음을 쳤던 사람들도 아기가 먹을 음식을 살 때는 유기농법으로 재배된 채소만 산다. 한두 해 안으로 거대 제조업체에서 파는 유아식은 모두 유기농법으로 재배된 것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한 세대 전에만 해도 유기농 식품이란 이름도 없었다. 그것만 보더라도 사람들이 겪고 있는 불안감이 한 번쯤 멈추어 서서 심각히 생각할 수준에 도달했음을 알 수 있다. (61쪽)
목차
배고픔의 기억 Driven by Need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Yesterday, Today… and Tomorrow
동굴에서 부엌까지 From Caveman to Kitchen 음식의 역사
유독성 시대 These Toxic Times 살충제
발 아래의 세계 The World Beneath Our Feet 토양
무서운 물고기 Fear of Fish 양식업
미생물과의 전쟁 Battling with Bugs 항생제
유전자 요정 The New Gene Genie 유전자 변형
반혁명 The Counter Revolution 유기질 비료
이야기를 끝내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