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소년의눈물

서경식 저 | 이목 역 | 돌베개 | 2004년 09월

반디추천

북트리

정가
$20.00
판매가
$11.0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22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9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8971991925 / 256쪽 148 x 21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15,120
  • 129,600
  • 18,900
  • 16,920

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나의 서양 미술 순례>로 알려진 재일조선인 학자 서경식의 신작 에세이. 지은이는 소년 시절 읽은 책들에 대한 사색과 비평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과 문학적 감수성이 형성되어 온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성장의 중요한 대목마다 그 시절에 읽은 책을 떠올려 가면서, 유년기의 고통과 슬픔, 생에 대한 불온한 매혹, 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을 드러내는 이 책은 또한 저자 특유의 성찰적이면서도 아름다운 글쓰기를 통해 예민하고 감수성 많은 한 소년의 영혼이 그 무거운 역사와 사회의 틀을 조금씩 밀어내며 성장해가는 모습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 유년의 기억 · 역사의 상처 · 빛바랜 책이 빚어낸 에세이의 정수 - 이 책은 재일조선인 에세이스트 서경식이 사회적 정체성과 문학적 감수성을 형성해온 과정을 소년 시절 읽은 책들에 대한 사색 및 비평과 함께 기록한 글이다. - 밖에서 친구들과 뛰노는 일보다 책읽기를 좋아했다는 서경식은 어린시절 책을 읽기 위해 꾀병을 부리고 학교를 빠질 정도의 독서광이었다. 고작 열 살 남짓한 나이에 “아내의 죽음이라는 구슬픈 사건”을 담담한 어조로 풀어나가는 데라다 도라히코의 에... ◆ 유년의 기억 · 역사의 상처 · 빛바랜 책이 빚어낸 에세이의 정수 - 이 책은 재일조선인 에세이스트 서경식이 사회적 정체성과 문학적 감수성을 형성해온 과정을 소년 시절 읽은 책들에 대한 사색 및 비평과 함께 기록한 글이다. - 밖에서 친구들과 뛰노는 일보다 책읽기를 좋아했다는 서경식은 어린시절 책을 읽기 위해 꾀병을 부리고 학교를 빠질 정도의 독서광이었다. 고작 열 살 남짓한 나이에 “아내의 죽음이라는 구슬픈 사건”을 담담한 어조로 풀어나가는 데라다 도라히코의 에세이를 읽고 불가사의한 매력을 느꼈던 이 조숙한 감수성의 소유자는 독서를 통해 유년기 성장의 자양분을 얻는다. 데라다 도라히코에서 프란츠 파농에 이르기까지 이 책에 기록되어 있는 10년에 걸친 독서 편력 기간은, 그가 소년에서 청년으로 성장하는 기간과 정확히 중첩된다. - 그렇듯 예민하고 감수성이 풍부한 소년에게 재일조선인이라는 말은 성장의 기간 내내 존재를 짓누르는 무거운 틀이었다. 그것은 때로 남과 조금 다르다는 막연한 불행감으로, 소외감으로 느껴지기도 했고 때로는 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으로 승화되기도 했다. 서경식 고유의 성찰적인 글쓰기는 바로 이러한 그의 독특한 정체성에서 비롯한다. 그의 글쓰기에서 우리는 일상의 균열, 곧 한국사회와 일본사회의 허위를 응시하는 날카로운 통찰력이 따뜻한 감성과 묘하게 조화를 이룬 것을 볼 수 있다. - 성장의 중요한 대목, 인상적인 장면마다 그 시절에 읽은 책의 기억이 오버랩되고 있는 이 책은 따라서 인간 서경식의 영혼의 성장기이다. 자기 앞에 놓인 책들을 한 권 한 권 읽어가면서 책읽기의 의미를 깨쳐가는 과정, 유년기의 고통과 슬픔, 생에 대한 불안한 매혹의 순간들이 아름다운 문체로 서술되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독서의 근본적인 의미뿐 아니라 자신의 유년기 성장사를 되돌아보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 여기서 주로 다루어지는 책들은 에리히 케스트너의 『하늘을 나는 교실』, 니콜라이 바이코프의 『위대한 왕』, 쥘 베른의 모험소설 등 우리 어린 시절에도 소중한 양식이 되었던 동화들을 비롯하여, 『삼국지』나 토마스 만의 『마의 산』과 같은 동서고금의 고전적인 문학 작품들, 사회 비평의 고전으로 꼽히는 루쉰과 프란츠 파농의 저작들 등이다. 또 그 밖에 일본 문학의 여러 장르를 대표하는 작품들, 가령 『데라다 도라히코 작품집』같은 수필이나 다자이 오사무의 소설들, 그리고 아직 한국에 번역되지 않은 일본의 시와 소설 작품들도 소개되고 있다. - 이 작품은 1995년 일본에서 출간되어 에세이스트클럽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번역된 한국어판에서는 저자가 어릴 적 읽었던 책들 중 아직까지 소중하게 보관하고 있는 책들을 직접 촬영하고 또 저자의 개인적인 사진들을 제공받아 실었다. 이 도판들은 애초에 일본어로 쓰인 이 책이 모국의 독자들에게 좀더 친근하게 다가가도록 하는 장치가 될 것이다. - - - 『소년의 눈물』을 펼치면 ◆ 재일조선인 혹은 모국어상실자의 기억 - 중학교 첫 영어시간에 “아이 에무 아 쟈빠니-즈”라는 문장을 따라하라는 선생님의 요구를 받고 난감해하던 기억부터, 지리시간 일본의 식민 지배에 관해 발표를 하다 우등생 N군의 너무나 진부하지만 너무나 당당한 반론에 부딪쳐 속상했던 기억까지. 서경식의 어린시절은 항상 ‘공정하지 못한 것’, ‘떳떳하지 못한 것’을 가리키던 ‘조선’이라는 기표를 그 작은 몸 전체에 각인한 채 살아야 했던 시간들이기도 했다. 그래서였을까. 어린 시절 서경식의 소원은 평범한 일본인의 자녀로 사는 것, 견실한 중산층 샐러리맨 아버지와 문맹이 아닌 어머니를 갖는 것이었다.「어린아이의 눈물 3」참조 - 그가 재일조선인이라는 사회적 소수자로서 대면해야 했던 그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달래준 것은 바로 책이었다. 어릴 적『양쯔 강 소년』이라는 혁명 전 중국 서민 생활의 면면을 담담한 문체로 묘사한 글을 읽으며 달랠 길 없는 허전함과 안타까운 친근감을 느꼈던 것이나「어린아이의 눈물 1」참조 또 그가 가장 힘들었던 시절 루쉰의 책을 읽으며 ‘절망의 바닥을 차고 오르는 희망의 힘’, ‘현실을 그대로 직시할 수 있는 힘’을 얻었던 것*1 「희망이란」 참조이 모두 그러한 위안의 증표들이다. - 그가 재일조선인으로서 겪어야 했던 아픔에는 모국어상실자로서의 그것도 포함된다. 일본인의 지배의식과 우월감을 비판하면서도 그러한 생각을 일본어로서만 표현할 수 있다는 모순은 학창시절 친구들과의 일상적인 대화에서도 문득문득 드러나 그를 괴롭혔다. 하지만 가장 충격이 컸던 것은 한국 시인들의 작품을 일본어로 번역해 출간한 『조선 시집』을 읽은 순간이었다. 해설을 쓴 사토 하루오가 조선 시인들에 대한 애틋한 선의에서 “이들이 바야흐로 폐멸하려는 언어를 통해 제 백성들에게 최후의 노래를 불러주었”(p.204)다고, “이조 5백년 동안 이어진 악정이 본디 결코 무능하지만은 않았던 이 나라 백성 대다수를 노회한 무능자로 만들었다”(p.205)고 적고 있었던 것이다. 호의와 지배의식과 관심과 멸시의 이 미묘한 엇갈림 속에서 서경식은 “애초부터 언어가 폐멸된 상태로 세상에 내던져진 ‘노회한 무능자’의 후예”라는 자신의 현실을 뼈아프게 인식하게 된다.「사라져가는 말」1, 2 참조 - 서경식이 재일조선인으로서 겪은 아픔과 분노, 방황을 정리하게 된 것은 파농의 글을 만나면서부터다. “자신이 재일조선인이라는 사실, 바로 그 소외의 상황을 의식하는 일이야말로 전진을 가능하게 한다. 그 전진이란 다름 아닌 답답하고 옹색하게 굴절된 일상에서 광활한 보편의 세계로 나아가는 것이다”(p. 227)라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그러한 깨달음은 일본 사회 한 구석에서 가슴앓이를 하고 있던 그에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주었다.*2 - *1 생각해보면 희망이란 본래 존재한다고도 존재하지 않는다고도 할 수 없다. 희망은 대지 위에 난 길과 같다. 애초부터 땅 위에 길이란 없다. 걷는 사람이 많아지면 자연히 그곳이 길이 되기 때문이다.(p.168) - *2 작은 형은 파농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었던 것일까? 형들은 어떤 꿈과 이상을 품고 스스로를 ‘투기’하려 했던 것일까? 어찌 되었건 형들이나 나나 모두 굳게 믿고 있었다. 원대한 이상과 일상의 욕망 그 괴리에 온 몸이 찢기더라도 제 삶을 의미 있는 무엇으로 만들려면 서투를지언정 이상을 향해 도약해야만 한다고. 두 형들이 정치범으로 구속된 것은 그로부터 2년 후인 1971년 봄이었다. 일본에서는 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이 마지막 잎새를 떨구고 있었지만 바로 그 순간부터 우리 가족은 한국의 동포들과 더불어 좋건 싫건 정치적 폭풍의 눈 속으로 휘말려 들어가게 되었다. - - ◆ 책읽기의 즐거움과 괴로움에 대한 예리한 통찰 - 사람에게 책은 무엇일까? 우리는 왜 책을 읽어야 할까? 혹은, 우리는 도대체 왜 책을 읽을까? 이 책은 한 소년의 성장 과정을 되짚음으로서 이 문제들에 에둘러 답하고 있다. - 날아오는 공을 선생님 꾸중보다도 두려워했던 연약한 소년에게 세계는 너무 크고 거칠고 부조리했다. 그 세계에서 이 어린 영혼을 지켜준 가장 든든한 방패이자 위안은 바로 책이었다. 책은 지식을 향한 보편적이고도 순수한 욕망을 충족시켜주는 저렴하고 영양이 풍부한 양식이었다. 그는 책을 통해 여성성을 온전히 이해하는 한 남자로 자랄 수 있었으며, 또 시를 사랑하는 한 인간으로, 자의식의 풍부한 예민한 한 인간으로 자랄 수 있었다. - 그는 다자이 오사무의 소설에 등장하는 나약하고 예민하며 자신에 대한 관심이 지나친 소년을 경멸하지만 곧 그것이 자신의 모습임을 깨닫는다. 그리고 조금 더 시간이 지난 후에는 그런 자의식이야말

저자 소개

1951년 일본 교토에서 재일조선인 2세로 태어나 1974년 와세다 대학 문학부 프랑스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도쿄 게이자이 대학 현대법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리쓰메이칸 대학  교수인 서승과 인권 운동가인 서준식의 동생으로 방북으로 인해 구속되었던 형들의 석방과 한국 민주화를 위해 활동한 경력이 있다. 이때의 장기적인 구호 활동 경험은 이후 사색과 문필 활동으로 연결되었다. 
저서 중『소년의 눈물』로 1995년 일본 에세이스트클럽상을 받았고 『시대의 증언자 쁘리모 레비를 찾아서』로 마르코폴로상을 받았다. 그 외에 『나의 서양미술 순례』, 『사라지지 않는 사람들』, 『청춘의 사신』, 『디아스포라 기행』, 『난민과 국민 사이』, 『만남』, 『언어의 감옥에서』, 『시대를 건너는 법』,『나의 서양음악 순례』 등의 저서가 있다. 
2006년 봄에 성공회대학교 연구교수로 한국에 와서 2년간 체류하면서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재일조선인들의 역사와 현실, 일본의 우경화, 예술과 정치의 관계, 국민주의의 위험 등에 대해 열정적으로 기고하고 강연했다. 2012년에 민주주의 실현과 소수자들의 인권 신장에  기여한 공로로 제6회 후광 김대중 학술상을 수상했다.  


 

역자 소개

  • 역자 : 이목
한림대학을 졸업하고, 지곡서당芝谷書堂을 거쳐 서울대학과 교토대학京都大學에서 공부했다. 『미인이란 무엇인가』美女とは何か―日中美人の文化史(뿌리와이파리, 근간)와 『선이란 무엇인가』禪とは何か(이론과실천, 근간) 등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목차
- 한국어판을 펴내며
- 여는 글을 대신하며 ― 무리요의 [소년]
. 사춘기 입구에 서서 ― 데라다 도라히코의 『데라다 도라히코 작품집』
. 어린아이의 눈물 1 ― 엘리자베스 루이스의 『양쯔 강 소년』
. 어린아이의 눈물 2 ― 니콜라이 바이코프의 『위대한 왕』
. 어린아이의 눈물 3 ― 에리히 케스트너의 『하늘을 나는 교실』
. 본디 한 뿌리에서 자라났건만 ―『삼국지』
. 얄미운 녀석 ― 다자이 오사무의 「추억」
. 남자에 대하여 ― ‘현대시인전집’
. 끝내 읽지 못한 책 ― 토마스 만의 『마의 산』
. 희망이란 ― 루쉰의 『고향』
. 사라져가는 말 1 ― 허남기의 『조선의 겨울이야기』
. 사라져가는 말 2 ― 김소운의 『조선시집』
. 다리를 소유하려는 사상 ― 프란츠 파농의 '대지의 저주받은 사람들'
- 저자 후기
- 해설: 일상에서 보편의 세계로 ― 서경식, 그의 행보에 대한 공감
- 옮긴이 후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