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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달팽이의달빛무대&SOUL

이상은 저 | 소담출판사 | 2004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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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73817957 / 104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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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지금 하늘과 땅 사이의 어딘가에서 생의 의미를 꿈꾸고 계실 20대의 영혼들에게 이 글들을 바칩니다. 이상은의 시는 때로는 고독하고 때로는 유머러스하고 우스꽝스러우면서도 누구보다 진지하다. 이상은의 시는 새로운 정체성으로 새시대의 문을 여는 모든 젊은이들에게 큰 영감이 되고 힘이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 또 하나의 여행, 그리고 또 하나의 공감…… 이제는, ?시로 얘기해요.? 주류 가요계에 뿌리내리기를 거부한 채 자유로운 노래활동을 해온 이상은이 시인으로 문단을 노크한다. 순수에 대한 열망과 집착으로 가득 찬, 그래서 고집스러워 보이고 집시 마냥 소수의 주파수 맞는 사람들을 위해 음악을 하고 그림을 그렸던 그가, 이제는 시에 한 자 한 자 영혼을 담아낸 것이다. 영혼의 하강 기록이라는 그의 20대를 고스란히 투영한 시들에 대해, ?누구나 20대에는 기성세대와는 다른 눈으로 개인의 삶과 사랑, 사회를 보잖아요. 성장기에 아파하며 지내는 사람들에게는 시대를 초월해 공감가는 이야기가 될 것이고, 20대를 지나온 사람들에게는 과거의 경험을 반추하는 시집이 될 겁니다?라고 말하는 그. 새로운 안테나에 접수된 사상과 사람과 가치들로부터 쉼없이 자양분을 삼길 주저하지 않는 그는 전범위 아티스트의 영역에 도전하며, 커뮤니케이션에서 안테나와 트랜지스터 역할을 해주는 소통과 교류자로서의 삶을 위해 또 한번 도약한 것이다. 첫 번째 발표하는 이 시집을 통해, 그는 영혼이 통하는 소울메이트로서 독자들을 만나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

저자 소개

  • 저자 : 이상은
저자 : 이상은
보헤미안의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싱어 송 라이터 이상은. 1980년대 말 <담다디>로 갑자기 스타가 됩니다. ‘공인’이라는, ‘스타’라는 몸에 맞지 않는 옷을 훌훌 털어버리듯 홀연 그는 뉴욕으로 떠납니다. 그리고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통속성에 물들지 않고 자신만의 세계를 그리는 뮤지션이 됩니다.
지난 18년동안 그는, 특유의 짙은 감수성과 시(詩)처럼 섬세한 가사, 독특한 멜로디로 그만의 음악화법을 만들어왔으며, 이제 ‘이상은스타일’이라는 하나의 코드가 되었습니다.
이번 여행기에서 그는 비로소 참다운 평화의 땅을 대면합니다. 바르셀로나에서 시작된 그의 여정은, 세비야와 발렌시아, 톨레도를 거쳐 다시 마드리드까지 이어집니다. 물빛처럼 투명한 그의 영혼이 만난 평화의 땅, 그 길 위에서 만난 사람과 이야기가 그의 섬세한 목소리로 풀려나옵니다.

그림 : 백현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중퇴. <12. 12>전, <외롭고 웃긴 가게>전, <유쾌한 장신구>전, <보고서/보고서>전, <액티브 와이어>전, <리얼리티 바이츠>전을 가졌다. 시네21, 필름2.0에서 고정 일러스트레이터/카투니스트로, 강산에, 이상은, 루시드 폴, 어어부 프로젝트, 복수는 나의 것 OST, 4인용 식탁 OST 등 자켓 디자이너/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했다. 2004년 현재는 프리랜서 그래픽 디자이너/일러스트레이터, 파인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다.

책 속에서

서울 한가운데 바다 1995 (-본문 9쪽)

서울 한가운데 바다가 생겼다.
인명 피해는 하나도 없이, 평화로운 한밤에 일은 벌어지고 말았다.
CNN은 카메라를 들이대고, 우리는 얼굴을 붉히며 즐거워한다.
사람들은 배를 타고 저 편으로 노를 저어간다.
아마, 사랑하는 이들의 안부가 궁금했겠지.

전세계가 서울을 보도했다.
이 어마어마한 천재지변에, 서울은 관광지로 변모하고
우리는 얼굴을 붉히며 슬퍼했다.
도쿄는 발톱도 아니게 되고, 뉴욕은 술을 마셨다.
암스테르담은 잠이 들었고
우리는 구경을 그만두게 되었다.
망가진 것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부터.

서울 한가운데에 강이 있었을 때가, 꺼이꺼이 그리웁다고.
우리는 서울을 떠나고 있었다.

목차

시집을 펴내며...이상은 서울 한가운데 바다//바다는 거기에 있다//삶의 가면//설마 무슨 일이야 일어나겠소//성 미구엘의 노래//바다//강//때가 왔다. 봄이 온다.//사람, 구름//사랑합니다.//세계의 한 조각//제주도에서//가을//무제1//무제2//숨어서//밤풍경//시간의 굴레//음악//승화//고래의 눈//여행자//운명//약속을 지키는 사람//인형//로미오와 줄리엣//너와 나//사람 나무//색소//겨울//첫사랑//여름//삶//바다가 보이지 않는 방에서//비가 오면//三途川//지하철역에서//연꽃//비가 오면 달팽이는 어디로 가는가//나비//시인의 죽음//정규 씨와 비둘기//여름//스무 살 사랑의 구입//너와 나//어른이 되는 길//아름다움//마음이 하는 말//벽//길//보헤미안//Spring//무엇으로 다시 태어나든//집//사막//새빨간 활//꿈//어기여 디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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