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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90535093 / 308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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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주먹 바람 돈 바람', 한국 현대 사회의 모순을 읽는 키워드 『주먹 바람 돈 바람』은 저자가 지난 20여 년 동안 신문과 잡지에 기고했던 잡문을 모아 엮은 책이다.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의 한시를? 보고 충격을 받아 본격적으로 한문학을 전공하게 되었다는 송재소宋載 (성균관대) 교수는, 지난 십수 년 동안 정약용의 날카로운 현실비판 정신을 계승하여 이를 굳건히 지키면서, 우리 시대에 벌어진 온갖 부조리와 모순을 파헤치는 글들을 써 왔다. 고전을 연구하는 학자답게 때로는 고전 속 현자賢者들의 말을 ... '주먹 바람 돈 바람', 한국 현대 사회의 모순을 읽는 키워드 『주먹 바람 돈 바람』은 저자가 지난 20여 년 동안 신문과 잡지에 기고했던 잡문을 모아 엮은 책이다.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의 한시를 보고 충격을 받아 본격적으로 한문학을 전공하게 되었다는 송재소宋載 (성균관대) 교수는, 지난 십수 년 동안 정약용의 날카로운 현실비판 정신을 계승하여 이를 굳건히 지키면서, 우리 시대에 벌어진 온갖 부조리와 모순을 파헤치는 글들을 써 왔다. 고전을 연구하는 학자답게 때로는 고전 속 현자賢者들의 말을 빌어서, 때로는 고전과 현실의 대비를 통해서, 때로는 고전의 패러디를 통해, 우리 시대의 모순된 현실을 파헤치고 풍자했다. 이러한 형식의 글을 저자는 '잡문雜文'이라 규정한다. 여기서 잡문이라 함은, '투창과 비수'로 비유되어 선명한 시대 정신과 강렬한 사회비판 정신으로 중국의 근대화에 커다란 기여를 했던 루쉰魯迅의 잡문, 그리고 형식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작가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었던 전통 시대 우리나라 문인들의 잡문에 근원을 두고 있다고 저자는 밝히고 있다. 책의 제목『주먹 바람 돈 바람』은 고려 말의 대 문호 익재益齋 이제현李齊賢의 『역옹패설』에서 차용한 것이다. 경인년, 계사년 이후로 무인이 재상이 된 경우가 많았다. 이의민과 두경승이 함께 중서성에 앉아 있었는데 이李가 두杜에게 뽑내며 말하기를, \"어떤 자가 힘 자랑을 하길래 내가 한 주먹으로 쳐서 넘어뜨리기를 이렇게 했지.\" 하며 주먹으로 기둥을 치니 서까래까지 모두 흔들렸다. 두杜가 대답하여 말하기를, \"어느 때이던가, 내가 맨주먹을 휘두르니 모인 사람들이 모두 흩어져 달아나 버리더군.\" 하며 역시 주먹으로 치니 주먹이 벽을 뚫고 들어갔다. 이를 보고 당시 사람이 이런 시를 지었다. 두렵도다 이李와 두杜 / 우뚝한 참 재상일세 / 재상 노릇 삼사 년에 / 주먹 바람 만고에 떨치네 우리는 이와 같은 고전이 단순히 과거의 기록이라는 데만 그 가치를 둘 것이 아니라, 여기에서 현재를 살아가는 지혜를 찾을 수 있어야 하며, 고전을 읽는 의미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저자는 역설한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는 이제현의 글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시 이 '주먹 바람'을 패러디 하여 우리 시대의 어두운 단면인 '총 바람'과 '돈 바람'을 고발한다. … 두렵도다 정鄭과 권權 / 우뚝한 참 장관일세 / 장관 노릇 일이 년에 / 총 바람 만고에 떨치네 … 두렵도다 전全과 장張 / 우뚝한 참 걸물일세 / 걸물 노릇 사오 년에 / 돈 바람 만고에 떨치네 오랜 군사 정권의 폭압 아래 자행되었던 '주먹 바람'과, 요사이의 이른바 차떼기로 대변되는 부패한 '돈 바람'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해 꼭 청산해야만 하는 우리 시대의 과제임에 틀림없다. 그런 의미에서 '주먹 바람 돈 바람'은 어두웠던 한국 현대 사회의 모순을 적실하게 일러주는 키워드라 하겠으며, 이것을 저자는 성공적으로 재구성하면서 끊임없이 우리 시대를 반성하고 비판하고자 한다. 제1부 「다산茶山, 내 삶을 움직이는 스승」 우선 저자 자신이 다산 정약용에게 매료되었던 배경을 밝힌 다음, 자신의 시대를 철저하게 살았던 다산 정약용의 삶과 글쓰기를 통해 우리 시대의 부조리한 현실을 들여다보면서 이것을 비판하고 반성한다. 제2부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군사 정권 이래로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 주변에서 우리를 슬프게 하였던 온갖 행태들을 들추어내고 풍자한 글들을 모았다. 어쩌면 우리의 부끄러운 모습일 수도 있겠으나, 이와 같은 철저한 자기 반성과 비판을 통해 더욱 성숙된 문화와 의식을 고양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제3부 「스승과 제자, 그리고 학교」 교육자이기도 한 저자가 교육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고심해 왔던 우리 교육(특히 대학의 경우)의 현실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글들이다. 여기에서는 주로 스승과 제자의 관계 설정과 학교 사회의 구조적 문제점을 지적하고 비판한다. 제4부 「아름다운 삶」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어떻게 사는 것이 아름답고 멋있는 삶인가에 대한 몇 가지 단상들을 여러 가지 사례를 들면서 피력한 글들이다.
목차
머리말을 대신하여
제1부 다산, 내 삶을 움직이는 스승
제2부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제3부 스승과 제자, 그리고 학교
제4부 아름다운 삶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