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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앤 셜리와의 만남 햇빛을 받아 눈부시게 빛나는 사파이어 같은 바다, 캐나다 세인트로렌스 만에 반달형으로 뜬 프린스 에드워드 섬, 아름다운 초록빛 나무들, 잘 익은 과일처럼 붉고 구불구불한 마을 오솔길,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린 과수원, 사과꽃 만발한 환희의 길, 거칠게 물결치는 검푸른 바다를 비추는 포 윈즈 등대, 끝없이 펼쳐진 하얀 모래톱 해변, 아이들이 뛰노는 무지개 골짜기, 이 세상 모든 여성이 꿈꾸는 행복한 집 잉글사이드. 1874년, 이곳에서《그린게이블즈 빨강머리 ... 앤 셜리와의 만남 햇빛을 받아 눈부시게 빛나는 사파이어 같은 바다, 캐나다 세인트로렌스 만에 반달형으로 뜬 프린스 에드워드 섬, 아름다운 초록빛 나무들, 잘 익은 과일처럼 붉고 구불구불한 마을 오솔길,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린 과수원, 사과꽃 만발한 환희의 길, 거칠게 물결치는 검푸른 바다를 비추는 포 윈즈 등대, 끝없이 펼쳐진 하얀 모래톱 해변, 아이들이 뛰노는 무지개 골짜기, 이 세상 모든 여성이 꿈꾸는 행복한 집 잉글사이드. 1874년, 이곳에서《그린게이블즈 빨강머리 앤》의 작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Lucy Maud Montgomery)가 태어났다. 면적이 제주도의 3배인 프린스 에드워드 섬, 앤의 낭만적 인생 이야기들은 이 무대에서 펼쳐진다. 소녀시절부터 할머니에 이르는 앤 셜리의 소박한 삶, 아름다운 여성들의 이야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살며, 꿈꾸며, 사랑하며 자식을 기르는 앤의 일생은 평범하면서도 진솔하고, 그러면서도 삶의 따뜻한 의미가 깊게 담겨져 있다. 그러면서도 마치 한 폭의 수채화처럼 투명하기까지 하다. 여자로서 살아가며 겪게 되는 사랑의 갈등, 삶의 고뇌, 행복을 위한 아픔과 고독들을 섬세한 필치로 그려 나간다. 호프타운의 고아 '앤'이 '그린게이블즈 빨강머리 앤'이 되기까지는 결코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사내아이가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상상의 여지가 전혀 없는' 고아원으로 다시 보내지거나 성질 고약한 블뤼엣 부인네로 들어가게 되는 위기를 간신히 모면한다. '그린게이블즈 빨강머리 앤'이 된 몽고메리의──또한 우리의 주인공은 이제까지와는 다른 간절한 소망을 품는다. \"부탁이에요. 나를 다른 집으로 보내려는지 아니면 여기 있게 하려는지 가르쳐주세요. 아침 내내 참아왔지만 이제 더 이대로 있을 수 없어요. 괴로워요. 부디 가르쳐주세요.\" 더 이상 가르쳐주지 않을 핑계가 없었으므로 머릴러는 말했다. \"그럼, 이야기해 주마. 매슈 오라버니와 나는 너를 여기에 두기로 결정했다. 네가 착한 아이가 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말이다. 아니, 왜 그러니?\" 앤은 어찌할 바 몰랐다. \"눈물이 나와요. 왜 그런지 알 수 없지만 눈물이 나와요. 너무나 기뻐서. 아, 기쁘다는 말로는 모자라요. '환희의 하얀 길'과 벚꽃 나무를 보고 무척 기뻤지만…… 이 기분은 기쁘다는 것보다 훨씬 멋져요! 아, 너무나 행복해요. 착한 아이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어요. 힘은 들겠지만요. 토머스 아주머니는 내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나쁜 아이라고 늘 말씀하셨거든요. 그런데 저는 왜 울고 있을까요?\" 몽고메리가《그린게이블즈 빨강머리 앤》을 쓰기 시작한 것은 30살 때인 1904년 봄이었다. 이듬해 10월 작품을 출판사로 보냈으나, 모두 외면하여 빛을 볼 수 없는 운명에 놓였다. 3년 뒤 우연히 다락방에서 그 원고를 발견한 모드는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작품의 가치를 새삼 깨닫고 용기를 내어 미국 보스턴 페이지출판사로 보냈다. 얼마 뒤 모드는 5백 파운드에 사겠다는 회답을 받았다. 이렇게 1908년에 출판된《그린게이블즈 빨강머리 앤》은 나오자마자 다섯 달만에 1만 9천 부나 팔리는 큰 성공을 거두었다. 모드는 하루아침에 유명해졌다. 마크 트웨인, 키플링 등은 '앤 셜리'를 세계문학사상 보기 드물게 사람을 감동시키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가씨라고 극찬할 정도였다. 놀랍기도 하고 기쁘기도 해서 그녀는 그 뒤에 이어지는 작품을 계속 써내려갔다. 그러나 1939년까지 '그린게이블즈 빨강머리 앤' 시리즈를 계속 쓰게 되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그린게이블즈 빨강머리 앤》은 수천만 부가 팔렸으며 17개 언어로 옮겨졌다. TV 시리즈, 영화와 연극은 물론 뮤지컬과 발레로도 공연되었다. 그러나 이 폭발적인 인기에도 불구하고, 많은 비평가들은 그녀를 의도적으로 무시했다. 1970년대에 이르러서야 캐나다의 주요 작가로 평가받는다. 그즈음 여성작가들에게 관심을 가진 비평가들은 사람들이 몽고메리의 작품을 즐겨 읽는 까닭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1947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몽고메리가 찰스 디킨즈만큼 사랑받는 작가임이 증명되었다. 그리고 그녀의 일기를 통해 복잡하고도 상상력 풍부한 인물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루시 모드 몽고메리는 한평생 청춘의 열정을 잃지 않았던 사람이었다. 그녀의 작품에는 '강렬한 열정과 부드러움의 화신' 앤의 정신이 자리하고 있다. 꿋꿋한 자립정신과 빨강머리의 명랑하고 순수함을 간직한 이 여주인공은 온세계 젊은이들의 벗으로 사랑받는 사람이 된 것이다. 앤 셜리 이야기는 소설로 읽는 사랑의 교육이며 행복의 실습이다. 아름다운 처녀, 사랑받는 아내, 행복한 어머니가 되기 위한 예행연습, 페르세포네가 소생시켜준 봄의 달콤한 풀향기이다. 2001년 10월 김유경 \"ANNE\" - 엄마가 먼저 읽어야 할 책 언젠가 '작가와의 대화'라는 모임에 참석했을 때 \"우리나라 작가들은 사랑 이야기밖에 쓸 줄 모른다\"는 당돌한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때 나는 오히려 '요즘 우리 문학에서 가장 모자라는 것이 사랑 이야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문학 속에는 참다운 사랑 이야기가 이처럼 드물고, 사랑을 순수하고 아름다운 것으로 소중히 여겨야 할 젊은이들마저 \"사랑 이야기밖에…\"라는 식으로 사랑을 얄팍하게 보게 된 것은 현실적으로 사랑이 메말라 가기 때문일 수도 있고 또한 문학이 지나치게 어떤 이념이나 의식을 구호처럼 내걸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으리라 생각해본다. 내 작품에 대해 가장 부끄럽게 생각하는 것도 사랑 이야기가 그다지 없다는 것이다. 내가 \"앤\"을 처음 읽은 것은 '작가' 소리를 듣기 훨씬 전, 그 책을 읽은 딸애가 \"이건 엄마가 먼저 읽어야 할 책이다\"라고 권해서였다. 나는 그 책이 소녀들이 읽는 책인 줄만 알고 읽기 시작했는데 \"앤\"의 밝은 성격과 풍부한 정서에 마음이 끌려 단숨에 다 읽고 말았다. 한 여자로서 이 세상에 태어나 아름다운 처녀, 사랑받는 아내, 행복한 엄마로서의 기나긴 앤의 일생은 살며 사랑하는 여자의 진실이 어떤 것인지 감명 깊게 이야기해 주고 있다. 지금도 앤을 생각하면 마음이 따뜻해지면서 절로 밝은 미소가 피어오른다. 가족과 이웃을 끊임없이 사랑하면서 삶의 행복을 쌓아가는 앤. 정서와 사랑이 메말라 가는 현대의 젊은 여성들에게 앤은 따뜻한 사랑의 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사랑 이야기를 많이 쓰지 못한 나로서는 \"앤\"이라는 사랑의 샘물을 찾아낸 몽고메리 여사가 부럽다. \"사랑 이야기밖에…\"라고 사랑을 대수롭지 않게 보는 젊은이들에게 \"앤\"이 폭넓게 만나져 '그들을 사랑 예찬자로 만들었으면' 하는 즐거운 공상을 해본다. 박 완 서(작가) \"ANNE\" - 상상력과 감동의 실타래 어린 시절 내 꿈은 실타래처럼 술술 풀려나오는 세상살이의 진기하고도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빼곡하게 담겨 있는, 한 손으로는 들어올릴 수도 없을 만큼 두꺼운 소설책들을 내 곁에 쌓아두고 사는 것이었다. 며칠 밤을 꼬박 새워도 좋을 만큼 끝도 없이 이어지는 길고도 긴 이야기가 담긴 소설들을 찾아 나는 날마다 학교 도서관을 뒤지고 또 뒤졌다. 노력한 덕분에, 나는 자주자주 소설 읽기가 주는 환희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 시절의 행복은 오래 가지 않았다. 어른이 되고, 또 내 스스로가 직접 소설의 생산자가 되어 살면서부터 소설이 가져다주는 환희의 시간들을 만나는 일이 점점 어려워지는 것이었다. 도저히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어 끼니도 건너뛰고, 약속까지 어겨가며, 홀로 울고 웃으며 페이지를 넘겨가는 소설읽
목차
Ο 제1권 만남(496쪽)
'아! 다이애너, 아무리 보아도 이것은 너무 훌륭해. 나는 틀림없이 꿈을꾸고 있나 봐'.…
장난꾸러기이고, 수다스럽고, 공상하기 좋아하는 사랑스러운 소녀 앤은 그린게이블즈에서 눈?부신 청춘드라마의 막을 연다.
Ο 제2권 처녀시절(424쪽)
앤은 초등학교 선생이 되어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다.
진주가 한알씩 살짝 실에서 미끄러져 내리듯 단순하고 조그만 기쁨이 잇따라 일어나는 나날들…
Ο 제3권 첫사랑(464쪽)
아름다운 처녀로 자라난 앤. 정든 애번리를 떠나 하숙하며 대학에 다닌다. 여러 남자들이 구혼하나 앤의 마음은 오로지 한 사람, 애번리의 오솔길에, 숲에, 바닷가에, 샘에, 실개천에, 과수원에서 새겼던 길버트에게만……
Ο 제4권 약속(416쪽)
앤은 대학을 마치고 고등학교 선생님이 된다. 정다운 잔물결이 흐르는 다리 아래 꿈처럼 흔들리는 닻내린 배 그림자. 썰물 따라 바다로 나가는 배 한 척. 길버트와의 깊어지는 사랑.〈내 비밀은 4월에 말씀드리겠어요…〉.
Ο 제5권 웨딩드레스(440쪽)
보랏빛 포윈즈 항구에 앤의 꿈의 집이 마련된다. 앤 시리즈 가운데서도 가장 순수한 모습으로 전편 사랑의 테마로 다듬어진《웨딩드레스》, 여기서는 사랑이 인생을 지배하고 또한 승리하고 있다.
Ο 제6권 행복한 나날(448쪽)
황금빛 표지에 적힌 여인의 이름, 사랑, 그리고 꿈, 앤의 가정에는 차분한 안정 속에 행복이 찾아든다.
성실한 의사 길버트를 뒷바라지하며 바쁜 나날 속에서도 무르익는 이웃과의 사랑, 앤의 인생.
Ο 제7권 무지개 골짜기(440쪽)
난로의 불을 쬐고 있을 때처럼 기분좋게 스며드는 따뜻한 감촉.…
앤이 목사관에서 보살피는 아이들과 가족 이야기가 이른 봄 햇살처럼 포근하게 펼쳐진다.
그러나 시련도 있는 법. 앤은 새로운 아름다움을……
Ο 제8권 아들들 딸들(456쪽)
해묵은 연인의 나무는 지금도 휘감겨 있는데… 앤을 닮은 막내딸 릴러. 그러나 엄마의 청춘 시절과는 너무나 다른 운명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다. 전쟁은 애번리에도 먹구름처럼 끼어든다. 잿빛 시절의 우정, 사랑, 희망.
Ο 제9권 달이가고 해가가고(456쪽)
달밝은 밤, 잿빛 너도밤나무 아래서 롬니는 그녀를 불러세워 입맞춤했다. 외고집쟁이, 착하나 우유부단한 부인, 기품있고 유머러스한 노인…앤의 고향에 사는 정다운 이웃 사람들의 사랑과 인생 이야기.
Ο 제10권 언제까지나(448쪽)
사랑은 어떻게 왔는가? 빛나는 햇살처럼, 흩날리는 꽃잎처럼, 아니면 어떤 기도처럼 왔는가? 말해다오.
하나의 행운이 하늘에서 눈부시게 녹아내려 내 꽃피는 영혼속으로 파고 들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