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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나무왼쪽길로2

시리즈 : 호두나무 왼쪽길로 [6]

박흥용 저 | 황매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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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내 파란 새이버><구르믈 버서난 달처럼><경복궁 학교> 등으로 독특한 자기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한 만화가 박흥용의 신작. 2003년 3월부터 한국일보에 연재되어 인기를 끌고 있는 이 작품은 한 소년이 오토바이를 타고 전국을 여행하면서 겪게 되는 일을 그리고 있는 여행만화다. 대한민국의 여행지 곳곳과 숨은 명소를 세세하게 직접 취재해 반영된 만화의 내용은 실제 여행 정보에도 유익하다.

출판사 리뷰

1. 딸기는 누구? 어머니를 찾아 나선 소년은 어느새 딸기를 쫓는 청년이 되었다. 그 과정이 오롯이 전개되는 1~4권의 여정에서 독자들은 딸기의 정체를 궁금해한다. 5권에 다다라서야 밝혀지는 딸기의 비밀. 그것은 상복의 자신을 찾는 여행이 바야흐로 끝나간다는 점과 일치한다. 자칫 에피소드 중심으로 흐르기 쉬운 여행만화에 긴장과 탄력을 불어넣어 준 ‘딸기’라는 미스테리는 본책과 상복 그리고 독자들의 길라잡이가 되어 우리에게 궁금증과 추리를 안겨준다. 그리하여 상복이 딸기와 마주하는 순간 우리도 자신의 가슴 속 딸기 하나를 슬쩍 들여다 볼 수 있을 것이다. 2. 박흥용 작가를 만나다 본 책의 주인공 박상복은 영동이 고향이며 오토바이를 몰고 여행을 다닌다. 성씨와 고향, 취미까지 박흥용 작가를 닮은 상복이 때문에 <호두나무 왼쪽 길로>는 작가에 대한 호기심을 더하게 만드는 지도 모르겠다. 이에 대해 작가는 기본적인 설정은 차용했지만 자전적인 내용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호두나무 왼쪽 길로>에서 작가를 발견하기란 쉽지 않지만 작가의 노력과 정성을 확인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5권 부록으로 실린 인터뷰에서 박흥용 작가는 일주일 간격으로 반복되는 자료수집과 여행지 취재, 그리고 그림까지 마무리하는 연재 과정이 녹록치 않았다고 밝힌다. 이토록 우리나라 곳곳의 정경을 성실히 묘사한 만화가 있었던가 할 정도로 작가의 발품과 노력은 대단하다. 작가는 특유의 따뜻한 시선으로, 숨겨진 관광명소부터, 지방 소도시 터미널까지 가감 없이 묘사한다. 독자들은 이 만화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작가를 만나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6기통 오토바이에 무임승차해 떠나는 행복한 만화기행인 것이다. 3. 각권마다 담긴 충실한 부록, 취재기행 본 책을 읽다보면 누구나 자연스럽게 만화 속 상복이 다다른 풍경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때론 오토바이로, 혹은 승용차로, 그리고 걸어서 제각각 여행하고 싶은 길들의 향연은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 길들여진 도시인들에게 무작정 걷고 싶다는 충동을 불러일으킨다. 각 권의 말미에 30여 페이지 분량으로 담긴 부록인 취재기행은 이렇듯 상복의 길을 복기하면서 풍경과 이야기를 재구하는 구실을 한다. 황매 만화팀 편집진이 직접 취재한 만화속 여행지에 대한 정보와 사진, 그리고 이야기들은 이제 곧 여행을 떠나는 독자들 모두를 위한 충실한 가이드라인이다. 각 권의 취재기행 컨셉 역시 조금씩 다르다. 1권이 여행정보 위주라면 2권은 기행문 형식이고, 3권은 인터뷰와 사진 중심이다. 4권은 작품기행의 성격이 강하고 5권은 작가 인터뷰 중심이다. 각 권의 취재기행을 통해 독자들은 자신만의 여행의 색깔을 떠올릴 수 있다. 이처럼 <호두나무 왼쪽 길로>를 통해 독자는 만화와 여행의 행복한 만남을 몸소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1961년 충북 영동 출생. 한국적인 정서와 이야기를 개성 있는 캐릭터, 주옥같은 대사와 파격적이고 실험적인 구성과 연출을 통해 감동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흔히 ‘작가주의 만화’의 대표 주자이자 ‘우리 만화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가’로 불린다. 1981년 《돌개바람》으로 데뷔, 1986년 《백지》로 <만화광장> 신인 만화 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사회의 폭력과 부조리를 고발하고, 철거민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의 신산한 삶을 애정 어린 눈으로 응시하는 사회성 짙은 단편을 잇달아 발표했으며 1992년 작가 자신의 실존적 고민과 기독교적 진리에 대한 열정이 담긴 《검》을 〈국민일보〉에 연재하면서 한국 기독교 만화의 지평을 넓히기도 했다. 2010년 이준익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기도 한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1996년 문화관광부 ‘대한민국 만화문화대상 저작상’을 수상하고, 2005년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에서 ‘한국의 책 100’에 선정되었으며, 2007년 프랑스 출판사 카스테르망에서 불어판이 출간되었다. 1999년 《내 파란 세이버》로 문화관광부 ‘제1회 오늘의 우리 만화상’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 《무인도》 《백지》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내 파란 세이버》 《경복궁 학교》 《그의 나라》 《호두나무 왼쪽 길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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