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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88344693 / 364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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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커리어우먼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던 브렌다는 떨어져 살고 있는 아버지가 치매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버지의 건강과 안위를 책임지는 역할을 떠맡기로 결심하면서 그녀는 이전과는 다른 사람이 되어 간다. 저자는 노인성 치매를 앓는 부친을 보살피며 겪게 되는 개인적 고뇌, 가족들과의 갈등, 그 와중에 부친의 존엄성 및 저자 자신의 주체성을 지키려는 노력과 그 이면에 대해 밝히고 있다. 책에서 '신발'은 독립성과 자주성의 상실 및 용납될 수 없는 행동을 통제하려는 시도를 표현하려는 은유물이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치매, 그 길을 함께 걸어가야만 한다면… 1994년 영국 에딘버그에서 열린 세계 10차 총회에서 알츠하이머협회(ADI)와 세계보건기구(WHO)가 매년 9월 21일을 ‘세계 치매의 날’로 정한 지 벌써 10년이 되었다. 과거에는 치매를 ‘망령’ 또는 ‘노망’이라 부르며 나이가 들면서 필연적으로 오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최근에는 많은 의학적 연구와 사회적 문제 제기가 일면서 사실상 노인의 중추신경계 대표적 질환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에는 사회적 제도가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못한 가운데 치매 환자 가... 치매, 그 길을 함께 걸어가야만 한다면… 1994년 영국 에딘버그에서 열린 세계 10차 총회에서 알츠하이머협회(ADI)와 세계보건기구(WHO)가 매년 9월 21일을 ‘세계 치매의 날’로 정한 지 벌써 10년이 되었다. 과거에는 치매를 ‘망령’ 또는 ‘노망’이라 부르며 나이가 들면서 필연적으로 오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최근에는 많은 의학적 연구와 사회적 문제 제기가 일면서 사실상 노인의 중추신경계 대표적 질환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에는 사회적 제도가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못한 가운데 치매 환자 가족들만이 신체적, 정신적, 경제적 부담을 떠안고 있다. 더욱이 사랑하는 가족의 황폐해 가는 인격을 바라보며 어떻게 간호해야 좋을지 우왕좌왕하거나 자신이 여태까지 해온 방법이 맞는 것인지 의문하면서 힘겹게 환자들을 돌보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 의미에서 《내 신발이 어디로 갔을까》는 단순한 병상 기록이나 간호 일지가 아니라, 생의 마지막 지점에서 치매라는 복병의 기습을 받고 무너져 가는 아버지를 돌보면서 겪는 시련과 고난, 그 당시의 상황과 심정을 생생하고 세밀하게 담아 내고 있으며, 그 와중에도 치매 환자인 아버지의 존엄성 및 저자 자신의 자아와 주체성을 지키려는 노력의 과정과 그 이면에 대해 밝히고, 이것들에 대한 깊은 통찰을 우리에게 전해 주는 책이다. 이 책은 치매 환자를 돌보는 분들이 겪게 되는 무거운 짐을 덜어 주고, 그 길을 같이 걸어 나갈 수 있도록 도와 줄 것이다. 《내 신발이 어디로 갔을까》 줄거리 삼남매 중 막내딸인 브렌다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홀로 계신 친정아버지가 언제부턴가 자신의 건강이나 위생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고, 결국 얼마 있지 않아 아버지가 치매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무심하고 이기적인 언니, 오빠를 대신해 치매 진단을 받은 아버지의 법적 대리인이 된 브렌다는 아버지의 남은 생을 전적으로 돌보고 책임지기로 하면서 아버지를 자신의 집으로 모셔 와 남편과 함께 돌봐 드리게 된다. 집 안에서는 신발을 벗고 지내는 브렌다와 남편은 아버지에게 신발을 벗어 달라고 부탁을 하는데, 늘 신발을 신고 살던 아버지는 이것이 불편할 뿐만 아니라 상대방을 이해하지 못하는 정신 상태에 놓여 있다. 급기야 그들 부부는 아버지가 잠자리에 들면 몰래 신발을 감추어 놓게 되고, 치매로 인한 불면증과 배회 습관으로 밤마다 달그락거리며 돌아다니는 아버지는 새벽에 깨어나 “내 신발 어딨냐?” 하며 묻고 또 묻는다. 치매로 시간 감각을 상실한 아버지는 시도 때도 없이 날이면 날마다 “내 신발 어딨냐?”라는 말로 하루를 시작하고, 이들 부부는 거의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에 이른다. 전문 컨설턴트로, 강사로 활발하게 활동해 오던 브렌다. 정신이 허물어져 어떤 행동을 할지 모르는 아버지를 돌보기 위해 일체의 활동을 접게 되고, 그녀의 생활도 점점 바뀌어 간다. 노화 센터에서 아버지의 정신 상태를 측정하고, 약물 임상 실험에 참여시키고, 아버지의 사회성을 찾아 주기 위해 탁노소에 보내는 등 온갖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의 병은 점점 더 심각해진다. 한계를 깨달은 브렌다 부부는 치매 환자 가족 모임과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 결국 전문 요양시설로 아버지를 보내게 된다. 그곳에는 가족보다도 아버지를 더 잘 돌볼 치매 전문가들이 상근하고 있지만, 브렌다는 자기 부모를 차가운 타일 바닥과 흰 벽, 소독약 냄새가 풍기는 시설에 보내는 것을 괴로워한다. 한편, 그곳에서 아버지는 탈출소동을 벌이고 부적절한 성적 행동을 하는 등 시설 직원과 가족들을 당황하게 만든다. 이제 아버지는 면회를 가도 딸을 알아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쳐 가 버린다. 이런 아버지에게 브렌다는 그간 아버지를 돌보면서 겪은 일을 담고 있는 이 책을 선물한다. 아버지는 이 책을 받아 들고 읽기 시작하는데…. 《내 신발이 어디로 갔을까》에서 ‘신발’의 의미는 무엇일까 이 책에서 신발은 독립성과 자주성의 상실 및 용납될 수 없는 행동을 통제하려는 시도를 표현하는 은유물이자 초점이다. - 롤랜드 제이콥스(노인 정신의학 전문의) 이 책에서 신발이 의미하는 것은 정신 분석학적으로 삶의 수단을 말한다. 그러니 신발이 어디 갔다고 하는 말은 삶의 수단을 잃어버렸다는 뜻이 된다. 사람은 두발로 열심히 뛰어다녀야 생명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일반 동물들에게도 두발의 기능을 상실함은 바로 생명을 유지하지 못함을 의미한다. 신발이 없으니 걸어다니기가 아프며 힘들 것이다. - 이상일(신경정신과 전문의) 가족들은 치매 환자의 행동을 통제하려고 환자의 신발을 숨기고, 환자는 그에 맞서 끊임없이 자신의 신발을 찾아내려고 하면서 소동을 벌이고 전쟁에 이르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만난 치매 어르신들도 누가 자기 신발을 숨길까 봐 당신들이 미리 신발을 꼭꼭 숨겨 놓으셨던 것일까. - 유 경(프리랜서 사회복지사, ‘유경의 녹색노년’ 칼럼니스트)
목차
추천의 말
작가의 말
감사의 말
1부 처음에
1 모든 것의 시작
2 선택
3 마지막 방문
4 우리의 삶은 바뀌어 가고
2부 빙산의 일각
5 예기치 못한 전환을 이룬 우리의 생활
6 탁노소
7 내 신발 어딨냐??
8 약물 임상 실험
9 돈, 돈, 돈
10 치매 환자 가족 모임
3부 불확실한 미래
11 가장 어려운 결정
12 탈출소동
13 아버지의 첫 방문
14 자산 정리
15 성(性)의 문제
4부 추억들
16 세월이 지나면 웃으며 떠올릴 추억으로 남으리
17 다른 사람들과의 시간
18 인생의 의미는 무엇일까?
19 작은 것이 가장 소중하다
20 귀한 선물
21 만일 아버지가 제정신으로 돌아온다면
22 작지만 소중한 순간들
에필로그
치매 환자 가족을 위한 10가지 제안
《내 신발이 어디로 갔을까》를 읽고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