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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그늘의길2

시리즈 : 흰 그늘의 길 [3]

김지하 저 | 학고재 | 2003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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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56250189 / 438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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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시인 김지하의 회고록. 그는 이 책에서 무수한 역사적 역류와 그 속에서 혼돈한 자신의 생각을 반영하며, 자신의 삶과 사상의 궤적을 회고하고 있다. 특히 이 회고록에서 김지하는 스스로 금기시했던 가족사를 밝히며, 자신의 "아버지는 공산주의자였다"라고 밝힌다. 그는 자신의 삶을 '흰 그늘의 길'이라 말하며, 안팎의 어떠한 검열이나 억압도 모두 해제하고 솔직담백하게 자신을 되돌아보고 있다. 이 책에 수록된 글들은 2001년 9월부터 인터넷 신문 <프레시안>과 <월간중앙>에 '나의 회상, 모로 누운 돌부처'라는 이름으로 동시 연재했던 것을 묶은 것이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우리 시대의 거인 김지하 시인의 문학적 순도 높은 회고록 출간! 시인으로서, 사상가로서 또 운동가로서 가열한 삶의 이력을 보여준 김지하(金芝河) 선생이 자신의 일생을 낱낱이 털어놓은 회고록을 마?침내 냅니다. 선생의 회고록은 흔한 비유가 아니라, 그 뜻 그대로 ‘한 편의 기이한 장편 서사시’입니다. 물론 회고록은 저자의 굴곡진 성장사가 뼈대를 이룹니다. 그런데 그 마디마디에는 짙게 드리운 음영이 있습니다. 그 음영은 다름 아닌 상상이요, 꿈이요, 환상이요, 때로는 기괴한 이문(異聞)들로 채워집니다. 바로 이 대목이 연대기... 우리 시대의 거인 김지하 시인의 문학적 순도 높은 회고록 출간! 시인으로서, 사상가로서 또 운동가로서 가열한 삶의 이력을 보여준 김지하(金芝河) 선생이 자신의 일생을 낱낱이 털어놓은 회고록을 마침내 냅니다. 선생의 회고록은 흔한 비유가 아니라, 그 뜻 그대로 ‘한 편의 기이한 장편 서사시’입니다. 물론 회고록은 저자의 굴곡진 성장사가 뼈대를 이룹니다. 그런데 그 마디마디에는 짙게 드리운 음영이 있습니다. 그 음영은 다름 아닌 상상이요, 꿈이요, 환상이요, 때로는 기괴한 이문(異聞)들로 채워집니다. 바로 이 대목이 연대기적 사실의 건조한 나열이나 자기 연민에 빠진 여느 회고록과는 다른 점입니다. 실제로 유년과 청소년 시절에 대한 저자의 회상은 마치 지괴(志怪)소설을 방불케 합니다. 그래서 독자들은 첫 대목에서부터 심상치 않은 세계로 인도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 책 곳곳에서 보이는 저 아득한 이(異)세계와의 감응과 교통, 그리고 갖가지 초절한 이미지들의 충돌은 현실과 비현실의 구분을 모호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런가 하면 온갖 모순과 착종을 뚫고 나아가는 예지에 찬 시선이 번뜩이기도 합니다. 회고록 전 부분을 수놓고 있는 이러한 아우라는 저자의 신명 넘치는 서술, 곧 희한한 비유와 은유 그리고 은근히 잠복한 위트와 유머, 급격한 압축 문채(文彩) 등에 힘입은 바 큽니다. 시인으로 산 저자인 만큼 주옥같은 시편들의 탄생 배경을 알게 해주는 문학도로서의 단련과정이 흥미롭기도 합니다. 또한 저자가 흡수한 다양한 사상의 지류들과 그 맥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진지한 진술도 있습니다. 저자가 맺어온 숱한 사연을 가진 인연들은 도탑게 그려집니다. 엄혹했던 한 시대의 처절한 외침이 메아리치는가 하면, 육신이 부서져라 저항해온 운동가의 면모는 다시 읽어도 심장이 뜁니다. 그 가운데 지금에야 마음 놓고 털어놓는 운동권의 비화와 음모, 배신이 얼룩진 인간관계 등을 읽다 보면 다큐멘터리가 주는 박진감마저 느껴집니다. 한마디로 저자를 생성해온 모든 것을 온전히 추체험할 수 있는 책이 바로 이 회고록이라 하겠습니다. 회고록 집필 약사 김지하 회고록은 맨 처음 1991년 《동아일보》에 ‘모로 누운 돌부처’라는 제목으로 일부 발표되었다가, 그 뒤를 이어 2001년 9월부터 다시 인터넷 신문 《프레시안》에 ‘나의 회상, 모로 누운 돌부처’라는 이름으로 연재되어 2003년 6월 30일에 그 대장정을 마쳤습니다. 따라서 독자들이 이 책을 만나기까지 장장 10여 년의 시간을 기다려야 했던 셈입니다. 저자는 1991년에 회고록 연재를 중단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십 년 전 《동아일보》에 게재된 제1부에서는 엄밀히 말해서 가족사와 내 개인사의 진실은커녕 최소한도의 사실마저 정면에서 온전하게 부딪치지 못한 채 금기의 장벽과 타협하고 말았다. 그래서 6·25전쟁이 가까워지는 시점에 가서 나의 회상은 마침내 큰 장애에 부딪혀 중단되어버리고 만 것이다. ...... 나는 이 글에서 ‘아버지는 공산주의자였다’라고 분명히 말하고자 한다. 이 명백한 한마디가 없이는 나의 회상은 전체적으로 그 회상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1권 ‘글머리에’) 그리고 회고록 집필을 재개하며 이렇게 다짐합니다. “나는 나의 회고록을 나 자신과 사실을 중심으로 고백하는 살벌한 자서전으로 쓰고 싶지 않다. 어떤 의미가 생성되는 문학적 탐색으로 밀고 가고자 한다. 그것만이 온갖 형태의 억압과 자기검열로 인해 봉인된 내 삶의 깊은 시간의 비밀이 변화 속에서 참으로 스스로 개봉될 것이기 때문이다. 우선 나는 십 년 전에 쓴 회고록 위에 가해진 나 자신의 검열을 해제할 것이다. 마치 어두컴컴한 정신병동에서 어느 날 아침 문득 일어서 터덜터덜 걸어나와 바깥 오뉴월의 눈부신 신록과 비온 뒤의 광풍光風을 흠뻑 들이마시듯이 그렇게.”(1권 ‘글머리에’) 왜 ‘흰 그늘의 길’인가? 저자가 책에서 언급했듯이, 책제목을 정하는 데도 고민이 많았습니다. 저자의 일생을, 그리고 저자가 현재 서 있는 곳을 표현한 한 마디, 그것이 바로 ‘흰 그늘의 길’이었습니다. “4.19 직후 서울농대에서 겪은 스무 살 때의 아득한 흰 밤길의 한 환상, 민청학련 무렵인 서른세 살 때의 우주에의 흰 길의 한 환상, 재구속되어 옥중에서 백일참선에 돌입했던 서른여덟 살 때의 흰빛과 검은 그늘의 교차 투시, 해남에서 두 계열의 연작시 ‘검은 산, 하얀 방’의 분열 구술, 목동 시절의 컴컴하고 침침한 ‘쉰’의 그늘과 일산 이사 직후의 그 눈이 멀 듯한 ‘일산시첩’의 흰빛들의 서로 넘나들 수 없는 날카로운 모순 대립. ...... ‘흰 그늘’은 나의 미학과 시학의 총괄 테마가 되었다. ....‘흰 그늘’은 생명문화운동의 새 구호다. 그리고 내 삶이요 죽음, 즉 나의 시다.” ▶ 권별요약 흰 그늘의 길 2 뜨거운 행동, 뜨거운 문학의 시절―6.3 무렵부터 반독재 투쟁, 수배, 투옥, 수감생활까지 사흘 동안이었다. 〈오적〉을 얼마 만에 집필했느냐는 끝없는 질문에 ‘사흘’이라고 대답하면 모두 놀라거나 거짓말로 의심한다. 다시 말하지만 꼭 사흘이다. 이상한 것은 그 사흘 동안 어떤 영적 흥분이 나를 내내 사로잡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사실 내가 잘 모르거나 확인해보지도 않은 부패 사안들, 도둑질 방법, 호화판 저택의 시설이 단박에 그대로 떠올라 펜을 통해 곧바로 옮겨지면서 조금도 의심하거나 걱정함이 없었다는 사실은 도대체 무엇을 의미할까. 그 정도 길이의 글을 쓰는 데에 소요되는 긴장과 피로감, 때론 권태감이나 착상의 변경이 아예 단 한 번도 없었다는 사실은 도대체 무엇을 의미할까. 아무리 이성으로 따져보아도 알 수 없다. 그러하매 우리는 그것을 ‘신명’이라 불러 마음으로 지극히 모시는 것이다. 바로 그 ‘신명’이 내게 지폈다고밖에는 말할 수 없다. …… 각설하고, 바로 그것, 육안으로 보지 않았는데도 이럴 것이라고 춤추듯 상상해 전개하는 주체, 바로 그것이 다름 아닌 ‘신명’인 것이다. 그리고 ‘신명’은 신의 능력이면서 동시에 사람의 최고의 정체精體, 최고의 능력인 것이다. (2권 166~167쪽) ♧ 저자소개 저자 김지하 1941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나 서울 문리대 미학과를 졸업했다. 본명은 김영일이다. 아호는 노겸, 노헌, 우형, 묘연이 있다. 1964년 '대일굴욕외교 반대투쟁'에 참여해 옥고를 치른 이해 '오적 필화 사건', '비어 필화 사건', '민청학련 사건', '고행... 1974 필화 사건' 등으로 7년 넘게 투옥되었다. 현재는 명지대학교 석좌교수로 있으며 1969년 지에서 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해 , , 등 많은 시집과 저서를 펴냈다. 1975년 '로토스 특별상'을 수상했고, '노벨문학상'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되기도 했다. '브루노 크라이스키 인권상', '위대한 시인상', '이산문학상', '정지용문학상', '만해문학상', '대산문학상', 공초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저자 소개

1941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나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했으며, 1969년 [시인]지에 [황톳길] 등 5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하였다. 1964년 대일 굴욕외교 반대 투쟁에 참가하여 첫 옥고를 치른 이래, 8년간의 투옥, 사형선고 등의 고초를 겪었다. 독재권력에 맞서 자유의 증언을 계속해 온 양심적인 지성인으로서, 동학사상을 비롯한 한국 전통정신의 유산을 오늘의 상황 속에서 새롭게 변용시키고 재창조하고자 노력하는 사상가로서 독보적인 업적을 이룩했다. 1980년대 이후 펼쳐온 생명운동에 이어 1998년 '율려학회'를 발족하여 우리의 고대사상과 전통문화를 창조적으로 해석하여 새로운 문명의 빛과 대안을 찾으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1975년 로터스 특별상, 1981년 위대한 시인상과 크라이스키 인권상, 1993년 이산문학상, 2002년 정지용문학상과 만해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시집으로 [황토], [타는 목마름으로], [애린], [검은 산 하얀 방], [이 가문 날에 비구름], [별밭을 우러르며], [중심의 괴로움], [화개] 등이 있고, 산문집으로 [밥], [남녘땅 뱃노래], [살림], [생명], [동학이야기], [옹치격], [님], [생명과 자치], [사상기행], [율려란 무엇인가], [예감에 가득 찬 숲 그늘], [옛 가야에서 띄우는 겨울 편지], [셋과 둘 그리고 혼돈] 등이 있다. 

목차

목차
흰 그늘의 길 2
글머리에/ 152 그 겨울/ 153 성병/ 154 화형/ 155 최루탄 문학/ 156 민족적 민주주의 장례식/ 157 6·3으로 가는 길/
158 계엄령/ 159 첫 미소/ 160 김기팔/ 161 박재일/ 162 사상/ 163 청맥?/ 164 최한기/ 165 청강/ 166 전선/
167 여장부들 / 168 선언문 / 169 답십리 / 170 남상 / 171 굽이 / 172 오윤 / 173 봄 / 174 첫여름 /
175 철학의 과정들 / 176 영화 / 177 모색 / 178 주선생 / 179 김신조 / 180 스테이션 러브 / 181 진달래 필 때까지 /
182 악어 형 / 183 마케팅 / 184 쓰레기 위에 시를! / 185 현실동인선언 / 186 등단 / 187 나폴레옹 꼬냑 /
188 오적 / 189 오적 이후 / 190 끝 / 191 불꽃 / 192 물 흐르는 곳 / 193 새로운 시각 / 194 한 영상 /
195 미치코 / 196 루시아 수녀 / 197 원주 시위 / 198 가톨릭 문화운동과 민족문화운동 / 199 노동자 문제 /
200 전학련 / 201 윤배 형님 / 202 비어 / 203 홍수 / 204 지학순 주교 / 205 김수환 추기경 / 206 공소 /
207 가라 주로 / 208 쓰루미 ??스케 선생 / 209 남북회담 / 210 결별 / 211 그 사람 / 212 정릉 / 213 야설본사 /
214 회귀 / 215 사랑 / 216 병실 / 217 창녕 할배 / 218 약혼 / 219 결혼 / 220 원주의 나날들 / 221 현장 다큐 /
222 현해탄 저쪽 / 223 포위 / 224 주석균 선생 / 225 황성모 선생 / 226 동생들 / 227 천관우 선생 / 228 아내의 모습 /
229 파도 / 230 조영래 / 231 김대중 씨 / 232 함석헌 선생 / 233 이철 아우 / 234 테르툴리아누스 / 235 절두산 /
236 민청학련 / 237 박정희의 코 / 238 모래내 / 239 홍도 / 240 부두에서 / 241 제6국 / 242 슬라이딩 태클 /
243 인혁당 / 244 군사재판 / 245 통방 / 246 징역 / 247 석방 / 248 사제단 / 249 여론 / 250 기독교회관 /
251 원주에서 보낸 며칠 / 252 동교동 / 253 서울역 / 254 하동 / 255 민주회복국민회의 / 256 제7국 /
257 노란 책 / 258 양심선언 / 259 문세광의 방 / 260 안팎 / 261 소리들 / 262 성경 / 263 재판 소묘 / 264 공부 1 / 265 공부 2 /
266 벽면증壁面症 / 267 백 일 / 268 독재자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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