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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귀신나무

시리즈 : 책 읽는 가족 [104]

오미경 저 | 푸른책들 | 2003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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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88578937 / 17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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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우리나라의 큰 아픔과 상처로 남은 한국전쟁을 소재로 한 11편의 단편모음집이다. '노근리 양민 학살'을 소재로 한 <쌍굴다리에 핀 꽃>, 한국 전쟁 당시 의용군으로 끌려 간 아들을 기다리는 어머니의 모습을 그리는 <제비집>, 죽음을 앞두고 손녀에게 따뜻한 인사를 건네는 할머니 <외할머니와 접시꽃> 등이 실려있다. 점점 전쟁을 잊어가는 어린이들에게 전쟁의 비극과 교훈을 환기시켜주는 묵직한 주제의식을 담고 있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그러나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이야기 얼마 전 미군 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사망 사건이 1주년을 맞았다. 촛불을 들고 시청 앞에 모인 많은 사람들은, 더 이상 이런 비극이 없기를, 미군으로 인해 피해입는 사람들이 다시는 생기지 않기를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미군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며, 그 뿌리는 반세기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특히 한국 전쟁 당시에 저질러진 양민 학살은 미군의 지위와 역할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 『신발귀신나무』에 실려 있는 단편동화 「쌍굴다리에 핀 꽃」은 몇 년...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그러나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이야기 얼마 전 미군 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사망 사건이 1주년을 맞았다. 촛불을 들고 시청 앞에 모인 많은 사람들은, 더 이상 이런 비극이 없기를, 미군으로 인해 피해입는 사람들이 다시는 생기지 않기를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미군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며, 그 뿌리는 반세기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특히 한국 전쟁 당시에 저질러진 양민 학살은 미군의 지위와 역할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 『신발귀신나무』에 실려 있는 단편동화 「쌍굴다리에 핀 꽃」은 몇 년 전 크게 부각되었던 ‘노근리 양민 학살 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다. 평범한 요즘 아이답게 전쟁놀이가 재미있다고 생각하던 민우는 아버지의 권유로 할아버지 제사가 있는 시골을 방문하게 된다. 할아버지의 제삿날 몇 집 빼고는 온동네가 한꺼번에 제사를 지내는데, 한국 전쟁 당시 하룻밤 사이에 많은 사람들이 죽었기 때문이다. 민우는 피난시켜 준다는 말에 미군을 따라나섰다가 쌍굴다리에 갇혀서 총살당한 사람들 이야기를 듣고 충격에 휩싸인다. 그리고 환상 속에서 학살 당시 총을 겨누던 미군을 만나 모든 비극의 씨앗이 전쟁 자체에 있음을 깨닫게 된다.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돼. 다시는!”이라고 외치는 민우는 이제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일이 자신의 몫임을 절실히 깨닫게 된다. 한편 또다른 단편동화 「제비집」은 한국 전쟁 당시 의용군으로 끌려 간 아들을 기다리는 어머니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주인공 할머니가 평생 살아 온 매화골은 댐 건설로 인해 곧 수몰될 예정이다. 할머니가 사람들이 모두 떠나고 폐허로 변해 가는 마을을 쉽사리 떠날 수 없는 이유는 전쟁 당시 헤어진 아들 때문이다. 50여 년이 흘렀지만 할머니의 기다림에는 지침이 없다. 결국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는 할머니가 택한 방법은 나중에 돌아온 아들을 위해 솟대를 세우는 것. 솟대에는 마당에서 피던 온갖 꽃들의 씨앗을 달아 놓았다. 작가는 고향을 떠나는 할머니를 통해 이산가족 문제를 가슴 아프게 형상화하고 있다. 우리 현대사의 가장 큰 비극이 한국전쟁이라는 점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누구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에게 한국전쟁이란 단순히 ‘역사적 사건’ 정도로 인식되고 있는 실정이다. 50년이라는 세월이 전쟁의 비극성을 차차 흐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동화작가 오미경이 그의 첫 동화책 『신발귀신나무』에서 보여준 진지한 문제의식은 발랄 깜찍한 소재 찾기에만 몰두하고 있어 시야가 좁은 요즘 신인작가들에게서는 찾기 힘든, 특별한 작가적 미덕이다. 할머니 할아버지, 그 소중한 이름 오미경 동화집 『신발귀신나무』에서 단연 돋보이는 인물은 노인들이다. 예전 농경사회에서 노인들은 항상 가족의 중심이었으며 생활 전반에서 온갖 지식과 기술을 전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과학기술이 발달하고 모든 생산 활동이 전문화된 지금, 노인들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퇴물 취급을 받기 일쑤이다. 더욱이 도시에 사는 핵가족이 일반화된 상황에서 아이들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이따금 방문하는 먼 친척 정도로 인식하는 경우까지 생겨나고 있다. 『신발귀신나무』에 실려 있는 여러 편의 단편동화는 노인을 중심인물로 그리는 데 그치지 않고 보다 적극적인 의미에서 노인들의 소중함을 부각시키고 있다. 곧 수몰될 예정인 마을에 홀로 남은 할머니(「제비집」), 오랫동안 길러온 소 누렁이를 애지중지 돌보는 할아버지(「송아지」), 죽음을 앞두고 손녀에게 따뜻한 인사를 건네는 할머니(「외할머니와 접시꽃」) 들은 단순히 ‘나이 많은 사람’에 머무르지 않는다. 그들은 젊은 사람들이나 아이들은 결코 알 수 없는 삶의 의미와 가치를 깨닫고 있으며 쉽고 명쾌한 언어로 전달해 줄 수 있는 지혜로운 사람들이다. 노인들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은 작가가 세상을 바라볼 때 어떤 각도로 보고 있는지, 어디에 방점을 두는지 알 수 있게 한다. 이번에 첫 동화집 『신발귀신나무』를 펴내는 동화작가 오미경은 등단 후 5년 동안 갈고 닦은 내공이 만만치 않음을 작품 자체로 보여 주고 있다. 문학성을 느낄 수 있는 유연한 문체와 깊이 있는 주제 의식, 탄탄한 구성 등은 우리가 이 작가를 주목해야 할, 분명한 이유가 될 것이다. ☞ 저자 소개 지은이 오미경 1965년 충북 청원에서 태어나 충북대학교 지리교육학과를 졸업했다. 1998년 농민신문사 중편동화 공모에 「신발귀신나무」가 당선되면서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동화집『신발귀신나무』는 그 동안 발표한 많은 동화 중에서 고르고 골라 묶어내는 첫 동화책이다. 그린이 원유미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했다. 『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쓸 만한 아이』『500원짜리 동전 속의 은빛 학』『사람이 아름답다』 등의 동화책에 그림을 그렸다.

저자 소개

  • 저자 : 오미경
지은이 오미경
1965년 충북 청원에서 태어나 충북대학교 지리교육학과를 졸업했다. 1998년 농민신문사 중편동화 공모에 「신발귀신나무」가 당선되면서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동화집『신발귀신나무』는 그 동안 발표한 많은 동화 중에서 고르고 골라 묶어내는 첫 동화책이다.

그린이 원유미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했다. 『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쓸 만한 아이』『500원짜리 동전 속의 은빛 학』『사람이 아름답다』 등의 동화책에 그림을 그렸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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