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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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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교과서를 넘어서 아이들과 함께 하는 교육 ―우리 아이들은 학교에서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살아갈까? 스무 해 동안 인천에서 초등 학교 아이들을 가르쳐 온 강승숙 선생님이 그 동안 꾸준하게 써 온 교단 일기를 바탕으로 교실 이야기를 책으로 엮었습니다. 1998년부터 2002년까지 주로 3, 4학년 아이들을 가르친 기록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갖가지 교과 공부에 치이면서 살고 있습니다. 학교 공부를 겨우 마치고 나면 다시 학원과 학습지가 버티고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이 어떻게 따뜻하고 풍부한 정서를 지닌 아이로 자랄 수 있을까요? ... 교과서를 넘어서 아이들과 함께 하는 교육 ―우리 아이들은 학교에서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살아갈까? 스무 해 동안 인천에서 초등 학교 아이들을 가르쳐 온 강승숙 선생님이 그 동안 꾸준하게 써 온 교단 일기를 바탕으로 교실 이야기를 책으로 엮었습니다. 1998년부터 2002년까지 주로 3, 4학년 아이들을 가르친 기록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갖가지 교과 공부에 치이면서 살고 있습니다. 학교 공부를 겨우 마치고 나면 다시 학원과 학습지가 버티고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이 어떻게 따뜻하고 풍부한 정서를 지닌 아이로 자랄 수 있을까요? 강승숙 선생님은 이런 아이들에게 시, 음악, 문학, 미술, 연극처럼 마음을 어루만지는 예술 공부가 아주 중요하다고 얘기합니다. 그리고 몸을 움직여서 땀흘려 일을 하거나,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고 그 속에서 뛰어 노는 일, 함께 사는 친구를 아낄 줄 아는 공동체 공부 들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강승숙 선생님의 이런 교육 철학이 이 책에 고스란히 배어 있습니다. 강승숙 선생님은 교과서를 넘어서서 좋은 시를 찾아 아이들과 외우고, 좋은 책을 골라 아이들에게 열심히 읽어 줍니다. 좋은 음악도 찾아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여러 악기도 배워서 아이들에게 가르쳐 줍니다. 이곳 저곳 찾아다니며 연극도 배워 아이들과 연극을 하고, 뜨개질을 하거나 풀꽃 반지를 만들거나 점심 시간에 아이들과 손잡고 나들이도 합니다. 강승숙 선생님이 행복한 교실을 만들고 싶어 다양하게 해 본 활동들이 이 책 속에 아주 생생하게 살아 있습니다. 강승숙 선생님이 한 해 동안 아이들을 어떻게 만나고 있는지 아주 환히 보입니다. 거기다 활동을 할 때마다 아이들이 쓴 글과 강승숙 선생님이 찍어 둔 사진들도 이 교실 분위기를 더욱 생생하게 전달해 줍니다. 책 맨 앞에는 강승숙 선생님이 교사가 되기까지 살아 온 이야기를 실었습니다. 어떻게 교사가 되었고 어떤 마음으로 아이들을 만나고 있는지 잘 알 수 있는 글입니다. 그리고 책 맨 뒤에는 교단 일기를 써 온 과정을 자세하게 실었습니다. 다른 선생님들도 교단 일기를 써서 다양한 교육 사례가 풍부한 기록으로 남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교사가 되기까지’에서
교사는 살아 있는 교과서라고 생각한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모습이 아이들한테는 그대로 거울이기 때문이다. 그 생각을 하면 마음이 불편해진다. 어떤 때는 운동장에 있는 쓰레기를 줍기 싫을 때도 있지만 아이들이 보는 것이 두려워 줍는다. 늘 덤벙대고 실수 많은 선생이지만 내가 살아 있는 교과서라는 생각을 잊지 않으려 한다. 그래서 아이들한테 낸 숙제도 해보려고 애쓴다. 토끼풀로 반지 만들기 숙제를 낼 때면 나도 만들어 본다. 일기도 쓰기 시작했다. 일기를 쓰다 보니 아이들한테 일기 쓰라고 재촉하지 못한다. 아이들 하는 것을 따라 하다 보니 나도 할 말이 생기고 아이들 마음도 더 잘 알 수 있다.
―’계절마다 읽은 동시 : 봄’에서
해마다 3월이 오면 아이들과 같이 읽는다. 동시 가운데 봄 기운이 느껴지는 시를 여러 편 고른다. 해마다 빠트리지 않고 읽는 시가 박고경의 ‘첫봄’이다.
첫봄
박고경
땅바닥을
텅!
내려 디디면
물숙하니
들어가는
힘나는 첫봄.
나도 아이들도 이 짧은 시에 반해 버렸다. 읽을 때마다 ‘텅!“에서 받는 느낌이 새롭다. 처음에는 다 같이 소리내어 읽고, 그 뒤에는 읽고 싶은 아이들 가운데 두어 명쯤 시켜 본다. 그리고 시에 대한 느낌을 나눈다.
“이 시를 읽으면요, 힘이 막 나는 것 같아요.”
“겨울이 확 가고요, 봄이 오는 것 같아요.”
“그래, 그런데 이 시 어디에서 봄을 잘 느끼게 해주는 것 같아.”
“‘텅!’이 그래요. 씩씩한 느낌이 나요.”
“‘물숙하니’는 땅이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일까?”
“딱딱하지 않고요, 말랑말랑한 거요.”
눈을 감고 외워 보라고 하면 아이들은 더 신이 나서 외운다. 다 외운 아이들은 큰 목소리로, 그렇지 않은 아이들은 우물쭈물 친구들을 보며 따라 한다. 아이들은 ‘텅!’과 ‘힘나는 첫봄’을 저절로 힘이 나서 있는 힘껏 외운다. 숙제하듯이 억지로 시를 외우라고 하는 일은 거의 없다. 시를 배운 날은 공부 시간마다 그 날 배운 시를 소리내 외운다. 그러다 보면 길지 않은 시는 하루, 이틀만에 외우게 된다. 시를 배운 다음 날부터 다 외운 아이는 혼자 외워 보게 한다. 제일 먼저 더듬거리지 않고 분위기를 살려 가며 외운 아이들한테 친구들은 손뼉을 쳐주고, 나는 예쁜 들꽃이 찍혀 있는 동그라미 스티커를 주기도 한다. 조금 긴 시는 일 주일 내내 외운다.
목차
머리말: 도시 아이들과 살아가기 ... 4
교사가 되기까지
자라온 이야기 ... 15
교사로 살아가기 ... 19
아이들과 함께 하는 교실
1장 하루를 여는 공부, 시 감상 ... 27
2장 음악을 사랑하고 즐기기 ... 62
3장 아이들이 책과 가까워지는 길 ... 90
4장 몸과 마음을 자유롭게 하는 연극 ... 112
5장 몸으로 하는 공부 ... 27
6장 자연과 하나 되는 마음 ... 157
7장 함께 살아가는 공부 ... 178
8장 공부를 마무리하는 일 ... 212
교단 일기
처음 쓴 교단 일기 ... 235
토막토막 쓴 일기 ... 238
그림책 보여 주고 쓴 일기 ... 242
아이 이야기 자세히 쓰기 ... 2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