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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밖으로나온동물건축가

박태순 저 | 잉걸 | 2003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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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89757045 / 246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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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집 없이 사는 동물들도 많은데 집을 짓는 동물들은 어떤 이유 때문에 집을 만드는 것일까? 그들이 만든 집은 고급 아파트에 해당되는 것일까? 아니면 허름한 초가집에 불과한 것일까? 동물들이 만드는 집은 우리가 만드는 집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이런 궁금증에서 출발한 저자의 관심은 동물의 건축에 대한 연구로 이어졌다. 자연에 대한 호기심과 사랑이 커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동물들의 집짓는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동물건축가들과 그들의 둥지 인간보다 훨씬 앞서 자신만의 독특한 둥지를 만들며 살아온 동물건축가들, 그들의 집짓는 모습과 둥지 구경을 떠나는 책이다. 눈에 띄지 않는 땅속, 아주 높은 나뭇가지, 찰랑거리는 물속에 꼭꼭 숨어서 자신들만의 세계를 튼실하게 가꿔온 동물건축가들을 세상에 소개한다. 자기중심적인 인간이 일삼는 자연파괴와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우리 곁에서 사라진 동?식물이 한둘이 아닌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멸종위기에 놓인 지리산 반달가슴곰을 복원하려 애쓰고, 수달의 서식지를 보호하려는 최근의 안...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동물건축가들과 그들의 둥지 인간보다 훨씬 앞서 자신만의 독특한 둥지를 만들며 살아온 동물건축가들, 그들의 집짓는 모습과 둥지 구경을 떠나는 책이다. 눈에 띄지 않는 땅속, 아주 높은 나뭇가지, 찰랑거리는 물속에 꼭꼭 숨어서 자신들만의 세계를 튼실하게 가꿔온 동물건축가들을 세상에 소개한다. 자기중심적인 인간이 일삼는 자연파괴와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우리 곁에서 사라진 동?식물이 한둘이 아닌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멸종위기에 놓인 지리산 반달가슴곰을 복원하려 애쓰고, 수달의 서식지를 보호하려는 최근의 안간힘은 이 지구가 단지 인간만을 위한 것이 아님을 깨달은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 모인 동물건축가 모두가 지구의 주인인 것이다. 그들과 함께하는 삶 속에서 자연과의 조화를 꿈꾸는 것이야말로 인류의 새로운 행복 찾기의 시발점이 아닐까? 알게 모르게 그들의 생태에 딴죽을 걸어온 우리 인간이었다면, 이제 그들의 집짓는 광경을 들여다보면서 생태 이해의 범위를 넓히고 자연계 모든 사물의 소중함을 찾아보는 여행길에 나서자. 동물건축가들에게 배우는 자연의 가치 진달래가 다투어 활짝 핀 계절이면 앙증맞은 도롱이(풀이나 볏짚 등을 엮어서 만든 옛날 우비)를 뒤집어쓰고 꼬무락꼬무락 생명의 소중함과 놀라운 생태를 일깨우는 도롱이벌레 애벌레를 찾아볼 수 있다. 이 작고 깜찍한 건축가는 도롱이 속에 몸을 숨기고는 짐짓 나무부스러기인 양 능청을 떤다. 야트막한 산과 들의 나무와 풀섶에서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생동감 넘치는 이들의 생태와 기발한 둥지는 어느덧 우리 곁에 바짝 다가온다. 하지만 우리가 하찮게 생각하는 나뭇가지, 나뭇잎 하나가 도롱이벌레 애벌레에게는 집을 짓는 데 없어서는 안 될 고귀한 자원이라는 깨달음이 다가오는 순간이기도 하다. 경이롭고 신비한, 기발한, 우스꽝스러운 동물건축가 -문닫이거미 나뭇가지 사이에, 처마 밑에 거미줄(집)을 치는 일반적인 거미와 달리 땅속에 둥지를 튼다. 거미줄은 집문(뚜껑)과 둥지 내벽을 도배하는 데만 사용한다. 둥지 속에서 뚜껑을 턱으로 물고 다리로 버티면서 외적의 침입에 대항한다. 때로 별도의 은신처를 만든다. 둥지 속에 머물면서 흙을 통해 전해지는 미세한 진동을 감지해 사냥을 한다. -물거미 4만 종이 넘는 거미 가운데 유일하게 물속에 집을 짓는다. 물속에서 실을 뽑고 공기방울로 집을 짓는다. 공기방울 집에 먹이를 가둬놓고 식사를 하고, 알을 낳을 때가 되면 공기방울로 새끼 방을 따로 만든다. -볼라스거미 다른 거미들처럼 거미집을 쳐서 먹잇감이 걸려들기를 기다리는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선다. 거미줄을 뭉쳐 팔매질을 해서 사냥을 한다. 그것도 모자라 암컷나방이 수컷을 유혹할 때 풍기는 성 페로몬을 흉내 낸 냄새를 피워 수컷나방을 유인한다. -도깨비얼굴거미 밤만 되면 우표딱지만한 거미집을 네 다리로 펼쳐들고 공중에서 먹잇감을 그물질한다. 우스꽝스럽고 어쭙잖게 보일지 몰라도 거의 굶주리지 않는다. -천막벌레나방 애벌레 천막제조공이다. 애벌레들이 합심해서 나뭇가지에 실로 만든 천막을 치고 살아간다. -날도래 애벌레 도롱이벌레 애벌레처럼 옮겨 다니는 집을 만들어 물속에서 산다. 실로 정교하게 그물을 짜서 먹잇감을 구한다. -천짜는 개미 나뭇잎을 이용해 천을 짜듯이 집을 짓는다. 애벌레가 뿜어내는 실로 나뭇잎을 덧대고 엮어 둥지를 만든다. 커다란 나뭇잎을 사용하기 위해 개미들이 서로 몸통을 잡고 사슬처럼 이어 협동을 한다. 100만 마리 이상이 모여살기도 한다. -매크로텀스(아프리카 흰개미) 지상에 노출된 둥지만 높이 6.1m에 무게가 수 톤이나 나가는 둥지를 만들기도 한다. 둥지 내부는 과학적이고 정교한 환기시설을 갖춰 늘 신선한 공기가 흐른다. 둥지 안에 버섯농장을 만들어 재배하기도 한다. -재단사새 나뭇잎을 재단해서 구멍을 뚫고 실로 꿰매 둥지를 만든다. 알을 부화시키고 새끼를 키우기 위해 내부를 포근하고 부드러운 재질로 마무리한다. -유칼리나무새 약 1m 높이에 지름이 5m 정도되는 모랫더미를 쌓아 그 속에 알을 낳고 부화시킨다. 알을 낳은 암컷은 나 몰라라 하는데 수컷은 모랫더미(부화기)를 지키며 과학적인 방법으로 내부의 온도를 적절하게 유지한다. -둥지짜는 박새 주머니 제조공, 신발 제조공이다. 동아프리카에서는 이 새가 만든 둥지를 주머니로 사용하고, 동유럽에서는 어린이들이 신발처럼 신고 다닌다. 나뭇가지 끝에 매달린 형태로 짜여진 둥지에 외적이 침입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뿔호반새 물고기잡이의 명수인 이 새는 광부 새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물가의 높은 둑에 굴을 파서 둥지를 만드는데, 그 깊이가 3m에 이른다. -검은꼬리마멋 미국 서부에서 사람보다 먼저 도시를 건설한 개척자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00년대 초반 텍사스에서는 길이 403km, 폭 161km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마멋의 땅속 도시가 발견되기도 했다. 둥지 출입구에 흙무더기를 높게 쌓아 물이 흘러드는 걸 방지하고 포식동물의 출현을 감시하는 망루로 이용한다. 외적의 접근 시 쓰기 위한 비상구, 자연재해에 대비한 피난방, 화장실도 갖춘다. 이외에도 다양하고 재미있는 둥지를 만드는 여러 종류의 벌, 화덕 모양의 둥지를 짓는 오븐버드, 동물세계 최고의 건축가로 뽑힐 만한 비버, 비버처럼 댐을 건설하진 않지만 물 가운데 섬 집을 짓는 사향쥐, 나뭇가지에 침대를 만드는 침팬지, 비가 내리면 비를 쫄딱 맞는 침팬지와 다르게 지붕을 얹어 비를 피하는 오랑우탄 등, 수십 종의 동물건축가와 그들의 훌륭한 건축술이 빚어낸 멋진 둥지를 만나볼 수 있다. 공생하면서 얻는 또 다른 재미 지구상에 살아가는 곤충은 다른 동물과 식물을 합한 것보다 그 수가 많다고 하니 헤아리기가 어렵다. 곤충을 비롯해 수없이 많은 생명들이 존재하고 있다. 그래서 더욱 하찮게 보일지 몰라도, 그 어느 것 하나도 소홀히 대하지 않은 우리 조상들의 슬기는 여러 각도에서 유추해 볼 수 있다. 호리병벌의 둥지를 보고 항아리를 빚지 않았을까 하는 믿음은 억측이 아닐 것이다. 단열재로 손색이 없는 흙은 이미 동물들이 즐겨 사용하는 건축 재료다. 자연과 어울려 살면서 동물세계의 지혜를 삶 속에 접목시킨 조상들의 자연친화적인 사고를 투영해보는 재미는 어떨까? 또 문닫이거미, 돈지갑거미, 도롱이벌레, 재단사새, 오븐버드 등. 동물건축가의 경이로운 건축술과 생태에서 비롯하였을 동물 이름의 유래를 찾아보는 재미도 각별하다. 이름 짓는 일 또한 동물과 어우러진 생활, 진득한 신뢰를 바탕 삼을 때만이 가능할 것이다. 거미를 통해 배우는 기다림의 미학, 널리 알려진 가시고기를 포함해 유칼리나무새와 황제펭귄의 눈물겹게 지극한 부성애도 이 책을 통해 체험할 수 있다. 동물건축가들이 스스로 터득해 면면히 이어온 생존의 지혜는 그들의 둥지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자연을 통한 행복 찾기 숨 가쁘게 돌아가는 삶 속에서 지은이는 사소한 것 같지만 그 신기함에 경탄하고, 놀라운 지혜를 배우는 행복 찾기에 나서보라고 한다. 그저 지친 몸을 잠시 추스르다 떠나는 자연이 아니라, 동물건축가의 집짓는 현장을 찾아보고 느끼라고 한다. 사랑의 동기를 만들라고 한다. 그렇다고 동물건축가 나름대로의 생태를 놓고 섣부른 잣대를 들이밀지는 않는다. 경이롭고 신기한 모습에 극찬을 하지도, 우스꽝스럽고 어리석어 보이는 모습을 조롱하지도 않는다. 다만 동물건축가를 벗 삼아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다 껴안고 설명하면서 그들의 둥지에 머물러 스스로 자연의 가치를 느끼고 깨닫는 데

저자 소개

  • 저자 : 박태순
지은이 박태순
1963년생. 서울대학교 동물학과 졸업, 동 대학 환경대학원 석사를 마친 후, 생물학과에서 동물생태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동물학과에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건국대?서울여대 생물학과에서 강의를 하기도 했다.
학생운동부터 시작해 대학 졸업 이후로도 10여 년 동안 다양한 사회활동을 했다.
환경대학원 재학 시 환경정책연구회를 구성하여 활동했으며 지구온난화와 관련 이산화탄소 저감 방안을 연구하여 그 논문으로 석사 논문상을 받았다.
박사학위를 받은 후엔 “환경운동연합”에서 상근연구원으로 일한 바 있다.
지금은 인간의 정체성을 밝히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영장류와 인간의 진화에 대한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EBS의 과학교양 다큐멘터리〈아하! 그렇군요〉감수를 맡았으며,《과학동아》에 동물의 행동과 생태에 관한 글을 연재해 왔다. (연락처 : parkts2923@hanmail.net)
유원재 삽화
1949년생.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졸업.
한국건축가협회 이사.
한국건축문화대상?한국건축가협회상을 비롯해 다수의 건축상을 수상했으며, 대한민국건축대전의 심사위원을 맡기도 했다.
서울대?연세대 등 여러 대학(원)에서 강의했으며,
홍익대?성균관대 건축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단국대 건축대학에 출강 중이다.
대한건축사협회에서 매월 발간하는《건축사》지에 건축만평을 그리고 있다.
현재 건축사사무소 “다건축(www.darchi.net)” 대표.

목차

목차
시작하는 글/ 11
1장 다양한 종류의 집
동물건축가의 정교한 건축술/ 17
단독주택?연립주택?아파트/ 20
질 좋고 값 싸고/ 22
결혼 예물/ 23
2장 실로 만든 집
실로 집짓는 건축가들/ 27
건축의 명수, 거미/ 29
거미집과 거미줄/ 거미 건축가/
땅속 거미집/ 33
문닫이거미/ 호주 문닫이거미/ 돈지갑거미/ 돈지갑거미의 사냥/
물속에 지은 거미집/ 41
물거미/ 두 개의 작은 공기방울/
거미가 만든 함정/ 44
불규칙 그물/ 물위에 덫을 놓는 거미/ 왜 끈끈이 줄은 물에 달라붙는가?/ 접시 그물/ 죽음의 진자/ 깔때기 그물/ 도깨비얼굴거미/ 삼각 그물/ 둥근 그물/
거미집 만들기/ 58
구름다리 만들기/ Y자 구조 만들기/ 수레바퀴에 살 덧붙이기/ 끈끈이 줄 붙이기/ 사냥/
애벌레 건축가들/ 62
실로 만든 천막/ 비단 짜는 고치/ 도롱이 집/ 날도래 애벌레가 지은 집/ 옮겨 다니는 집/ 먹이잡이 그물/
3장 곤충들의 집짓기
곤충에 대하여/ 79
개미가 만든 집/ 81
거대한 도시의 설계자/ 거대한 개미언덕/ 천짜는 개미가 지은 집/
엄청난 규모의 흰개미 집/ 93
흰개미가 지은 집/ 흰개미 둥지 만들기/ 집도 먹어치우는 흰개미/ 흰개미가 만든 고속도로/ 환기시설을 갖춘 흰개미 집/
진흙으로 빚은 항아리/ 106
애벌레를 위하여/
말벌이 지은 집/ 110
말벌의 일생/ 종이로 만든 집/ 쌍살벌이 지은 집/ 장수말벌이 지은 집/ 땅속에 지은 땅벌 집/ 남아메리카의 초고층 빌딩/
꿀벌들이 지은 집/ 120
두 건축가/ 나무속에 만든 굴/ 꿀벌이 지은 집/
4장 새의 둥지
새는 왜 둥지를 만들까?/ 129
둥지를 트는 곳/ 131
여러 가지 모양의 둥지/ 134
둥지를 만들지 않는 새들/ 136
재단사새의 둥지 만들기/ 138
물위에 만든 둥지/ 141
모랫더미 건축가/ 143
모랫더미 쌓기/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게/ 온종일 뼈 빠지게/
1톤짜리 둥지/ 148
독수리 요새/ 둥지 재활용하기/
값비싼 둥지/ 151
특별한 건축재료/ 추가작업/
진흙으로 만든 집/ 154
섞기와 붙이기/ 비밀의 방/
나뭇가지에 걸린 둥지/ 157
풀로 주머니 짜기/ 안전한 둥지/
두발 둥지/ 160
굴속에 지은 둥지/ 163
5장 포유류가 지은 집
포유류에 대하여/ 169
왜 포유류는 집을 지을까?/ 170
땅속에 집을 짓고 사는 동물들/ 171
곰이 만든 집/ 172
굴에 들어가는 순서와 나오는 순서/
오소리가 만든 집/ 177
땅굴파기/ 임시거처/ 안식처/ 육아방/ 굴 넓히기/
마멋이 만든 집/ 183
도시를 건설한 개척자/ 굴 만들기/ 방 만들기/ 뒷문(비상구)/ 입구의 흙무더기/
두더지가 만든 집/ 191
헤엄치듯 굴파는 두더지/ 굴파기/ 두더지의 흙 두둑/ 둥지 만들기/
땅위에 지은 집/ 197
나뭇잎으로 만든 집/ 198
기초다지기/ 겨울을 나기 위한 준비/ 나무 구멍에 사는 청서/
옷감을 짜듯 엮어 만든 집/ 202
집지을 재료 준비/ 보육실 만들기/ 숨기기/ 겨울집/
물속과 주변에 집을 짓는 동물/ 206
비버의 수중요새/ 207
비버가 만든 댐/ 장소 찾고 재료 구하기/ 댐 만들기/ 비버의 임시거처/ 비버의 수중요새/
식량을 나르는 운하/ 새로운 곳을 찾아서/
사향쥐의 섬 집/ 217
섬 만들기/ 안전한 피난처/ 숨쉬기 장소/ 특별 먹이저장소/ 사향쥐가 만든 굴/
6장 오두막 건축가 대형유인원
유인원이란 어떤 동물인가?/ 225
방랑하는 대형유인원/ 227
둥지 만들기/ 228
나뭇가지에 만든 침대/ 둥지 만드는 재료/ 낮에 지은 둥지, 밤에 지은 둥지/ 둥지의 흔적/
침팬지의 땅위 둥지가 말해주는 것/ 236
침팬지 둥지를 닮은 원시인류의 집/ 241
마치는 글/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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