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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8281647X / 108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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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문학동네 시집 [148]
반디앤루니스 리뷰
진동규 시인의 네번째 시집 『구시포 노랑 모시조개』가 출간되었다. 『아무렇지도 않게 맑은 날』 이후 사 년 만의 시집이다. 『구시포 노랑 모시조개』에서 시인은 여전히 새소리와 물소리에 귀 기울이고 나무와 별들과 대화하고 돋아나는 새싹과 꽃봉오리를 들여다본다. 이렇게 자연에서 시작되는 시인의 세밀하고 정교한 묘사는 그러나 아름다움을 강요한다거나 시인 자신의 감정이 개입되는 것을 철저히 배제한다. 하나의 정물처럼 편안히 자리한 시적 대상을 자연친화적인 전통적 한국인의 정서로 아울러, 시조의 가락을 연상시키는 짧은 음조로 노래하고 있다. 문학평론가 김주연 교수가 진동규 시인의 시를 '풍경시'라 이름붙이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조화의 미덕을 갖고 있다고 평한 것은 바로 이런 점 때문일 것이다.
출판사 리뷰
비 갠 한낮
둥그런 연잎이
물방울 하나
궁굴리고 있다
아! 하고 하늘이 내려
부딪혀 깨어지는
그대 무명지의
이름 없는 이름으로 가나니 --「그대여」 전문
목차
.1부 눈 내리는 운동장
.2부 구시포 노랑 모시조개
.3부 먹을 갈다가
.4부 쓸쓸하지 않게 언덕에 올라
.5부 스톡홀름의 소녀에게
.6부 금강 상팔담 하팔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