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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쓸쓸했던생의한때

시리즈 : 문학동네 시집 [148]

권대웅 저 | 문학동네 | 2003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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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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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권대웅 시인이 첫 시집 이후 십 년 만에 두번째 시집 『조금 쓸쓸했던 생의 한때』를 펴냈다. 시들은 줄곧 나지막하고 자분자분한 목소리로 내면의 슬픔과 외로움을 중얼거린다. 동료 시인 정끝별씨의 표현대로 "저녁의 적막을 어루만지며, 떠도는 눈발처럼 희끗희끗 슬픔의 뒤를 돌아다보며, 불빛이 아프고 아름답게 살고 있는 것들과 반짝이며 글썽이는 것들을 비춰주기를 기다리며". 그러나 시집 전체를 지배하는 지난 시절의 수많은 슬픔과 상처 들이 한편 아름답고도 따뜻하게 느껴지는 것은, 시인이 그 속에 슬픔의 핵·비애의 정수를 담고 있어서일 것이다.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 저자 : 권대웅
지은이 : 권대웅
198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 『당나귀의 꿈』 『조금 쓸쓸했던 생의 한때』가 있고, 산문집 『그리운 것은 모두 달에 있다』가 있다.  

책 속에서

그 창문에서 저녁을 보았네/새들이 물고 온 노을과 어두워가는/가문비나무숲을 보았네/디귿자 마당에 쭈그리고 앉아 쌀을 일던 어머니/반쯤 열린 대문 밖 삐그덕 들어오던 어둠을 보았네/백일홍 시든 꽃밭을 보았네/지게꾼처럼 무겁고도 느린 저녁/교회 종소리는 언제나 서쪽에서 들려오고/어디선가 돌아와야 할 사람 기다리는/빈집의 불빛들만 보았네/종일토록 낮은 처마 밑에 엎드려/우두커니 선 전봇대와 지붕 위를 건너오는 바람/세상의 모든 저녁들을 보았네 --「서쪽으로 난 하늘」 전문

목차

自序

1부
황금여울
민박
마음속 풍경
이곳 속 저 너머
봄날의 주문
삶을 문득이라 부르자
마음의 길을 물어
서쪽으로 난 하늘
저 집
화석
겨울 양수리
저 비
하늘색 나무대문 집
분꽃
빨간 불에서 파란 불로 바뀌는 순간
높은 아주 높은
깊은 아주 깊은
풍경

2부
봄비에게 길을 묻다
생은 다른 곳에 1
생은 다른 곳에 2
꿈속에서 잠시 살다 갔네
메뚜기떼가 오고 있다
영등초
갯벌
저 나비
쳇 베이커를 아십니까 1
쳇 베이커를 아십니까 2
서울역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내 몸에 짐승들이
흰 구름의 날들
세월의 갈피
솜틀집
햇빛이 말을 걸다
블루 슈 다이어리
천국보다 낯선
당나귀의 꿈 2

3부
꽃 피는 소리에 벌떡 일어나
호박등
장독대가 있던 집
2월의 집
나 홀로 지상에
기다리는 편지
새로운 도시 1
새로운 도시 2
쇼윈도
초승달
가문비나무숲에 두고 온 저녁
8월의 눈사람
맨드라미에게 부침
십우도
인생
휘어진 길 저쪽
어두운 둥지
쓰봉 속 십만원
낮달

해설|이승하 - 아주 쓸쓸한 날에 불러보는 노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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