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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78890865 / 152쪽 188 x 2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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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우포늪에 관한 최초의 생태 보고서 오랜 세월 인간은 생존을 위해서가 아니면 함부로 자연을 범하거나 훼손하지 않았다. 하지만 과학의 발달과 인구의 증가는 자연에 대한 경외심 따위는 외면하게 만들?었으며, 오직 편의와 공익이라는 명분 아래 무참히 자연을 짓밟고 말았다. 이런 인간의 오만으로 생존과 직결된 환경을 어지럽혔으며 급기야 생명 창조에까지 이르자 인간 스스로 위협을 느끼게 되었다. 이제 서서히 사람들은 '지금 인간이 누리고 있는 여유와 부(富)는 어디서 비롯된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생명과 자연에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 우포늪에 관한 최초의 생태 보고서 오랜 세월 인간은 생존을 위해서가 아니면 함부로 자연을 범하거나 훼손하지 않았다. 하지만 과학의 발달과 인구의 증가는 자연에 대한 경외심 따위는 외면하게 만들었으며, 오직 편의와 공익이라는 명분 아래 무참히 자연을 짓밟고 말았다. 이런 인간의 오만으로 생존과 직결된 환경을 어지럽혔으며 급기야 생명 창조에까지 이르자 인간 스스로 위협을 느끼게 되었다. 이제 서서히 사람들은 '지금 인간이 누리고 있는 여유와 부(富)는 어디서 비롯된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생명과 자연에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맞게 우리는 우리 주변에 남아 있는 소중한 자연환경에 가까이 다가가 그 생명의 소리를 담고자 한다. □ 지구를 살리는 자연의 콩팥, 늪그러나 언젠가 땅으로 굳어질 곳! 늪은 지구상의 수많은 습지 가운데 하나이다. 습지란 강, 하천, 갯벌, 논 등 물을 머금고 있는 땅을 말하며,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명체 가운데 5분의 1이 습지를 생활터전으로 삼고 있다. 이처럼 많은 생명체들이 습지를 터전으로 삼고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물과 주변 환경에서 만들어지는 각종 오염물질을 정화, 순화시켜 작은 생명체 하나까지도 영원히 삶을 이어갈 수 있게 하므로 '자연의 콩팥' 또는 '생명의 소용돌이'라 불린다. 이처럼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주는 습지는 먼 미래 우리 인류의 삶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음은 말할 필요도 없다. 그런데 늪이란 원래 호수처럼 물이 많던 곳에서 물이 점차 줄어들면서 웅덩이로, 질퍽한 땅으로, 그리고 메마른 땅으로 진행되는 과정의 중간에 있는 형태이다. 그래서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이미 사라진 늪도 많으며 이곳에 살던 생물들도 살 곳을 찾아 떠났을 것이다. 이런 가운데 우리 땅 남쪽에 있는 한 자연늪은 우리의 주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우리 나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되었으며 지리적으로도 중요한 위치에 있는 우포늪이 바로 그곳이다. 우포늪 역시 육지화가 진행되고 있어 약 300년 후면 육지가 될 것이라고 한다. 수많은 생명을 끌어안고 조용히 숨쉬고 있는 이 늪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집중 조명해 보는 것은 결코 시간낭비거나 무의미한 일은 아닐 것이다. □ 생명의 소용돌이우포늪 늪이란 이런 곳이었던가? 굽이굽이 산자락을 따라 한참을 굴럭이며 들어가니 어디까지가 풀숲이고 어디부터가 늪인지 분간할 수가 없다. 도시에서만 자란 내 눈에 마구 엉키어 있는 풀숲이 그냥 '풀덩이'로 보일 수밖에 없었는데, 여기서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껴야 한단 말인가. 참으로 난감한 일이다. 어딘가에 내려서 보니 늪이라고 하기보다는 오히려 호수같아 보이는 물이 끝간데 없이 펼쳐져 있다. 예전에 왔던 사람들이 나를 솔숲으로 데리고 들어간다(나중에 그곳이 사지포둑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곳은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라고 했다. 소나무가 고른 간격으로 심어져 있고 바람에 스치는 소리가 마치 어느 바닷가에 와 있는 착각이 들게 한다. (중략) 질척질척한 땅, 물인지 뭍인지 구분할 수 없게 만드는 수풀과 물풀들, 그리고 끝간데 없이 펼쳐진 늪…… 이제부터가 새로운 시작임을 느낀다. 편집자가 처음 우포늪을 방문했을 때 받은 인상을 몇 자 적은 것이다. 늪에 대해 선입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편집자와 같은 느낌을 받았으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이곳을 다시 찾았을 때는 우포늪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고, 점차 늪으로 '빨려들수록' 우리 나라에도 이런 곳이 있고 이곳을 지키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애쓰고 있다는 사실에 감동받지 않을 수 없었다. 우포늪 근처에는 철새들이 많이 찾기로 유명한 주남저수지도 있지만 이곳은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곳이며 인간의 간섭을 덜 받다 보니 새들에게는 좋은 서식처가 되었다. 우포늪은 이와 달리 1억 4천만 년 전 공룡이 득실거리던 때에 낙동강이 끊임없이 범람하면서 천천히 형성된 배후습지로, 낙동강에 사는 생물들과 끊임없이 생태교류가 이루어진 곳이다. 그러니 이곳은 살아 있는 자연사박물관이라고도 할 수 있다. 1970년대부터 불어닥친 개발의 영향으로 크고 작은 많은 자연늪들이 사라졌으며, 이곳을 서식처로 삼던 생물들도 많이 사라지게 되었다. 우포늪도 예외일 수는 없었는데, 지금도 농지의 확대와 늪의 육지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고유의 모습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다행히 우포늪은 다양한 생물종과 그들의 서식처로, 그리고 월동지 등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법적인 보호를 받고 있다. 더불어 대왕산 용늪과 함께 습지보전국제협약(흔히 람사협약이라고 한다)의 습지목록에도 등재되었다. 이러한 노력들 덕분에 우포늪에서는 이미 다른 지역에서 사라졌거나 보기 힘들어진 많은 동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 이 책에 대하여 이 책은 처음 늪을 찾는 사람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늪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직접 안내원의 안내를 받으며 탐방하는 것처럼 느끼게 해 준다. 늪을 찾아가는 길부터, 그곳에 사는 생물들과 늪에 의지해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인간과 자연이 공생하기 위해 늪의 보호가 필요한 이유 등을 조목조목 설명해 주고 있다. 또한 그곳에 오래 머문 사람의 설명을 직접 듣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비밀스러움도 엿볼 수 있게 해 준다. 어린 학생 또는 자녀들과 함께 생태교육을 하기에도 적합하다. 한번 찾아가면 다시 찾게 만들 정도로 천혜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우포늪을 우리 손으로, 우리 자손의 손으로 영원히 보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이런 기회를 통해 우포늪뿐만 아니라 우리 나라에 남아 있는 호수와 갯벌 등 각종 습지와 자연환경에 대해서도 아끼고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이 생기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저자 소개 글 강병국 경상대학교 대학원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국제신문 사회2부장을 맡고 있다. 1996년 농어촌발전자금의 허실을 보도하여 한국기자협회로부터 '이달의 기자상'을 받았다. 1998년 '생태계보고, 늪을 살리자'를 기획보도하여 한국기자협회로부터 '한국기자상'을 받았으며, 같은 작품으로 일경언론문화재단의 '일경언론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바쁜 생활 가운데에도 등산과 여행을 즐기고 국선도(國仙道)를 수련하며, 늪에 대한 애정으로 '(사)푸른우포사람들'의 이사로도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연락처 011-592-8003 사진 성낙송 사진영상학을 전공하고 한국전력공사 홍보실에서 근무하였다. 우포늪에 대한 애정으로 '(사)푸른우포사람들'의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2년에는 스페인에서 열린 람사회의에 참가하기도 했다.
목차
하늘에는 천지 땅에는 우포...5
우포늪 가는길...10
초록물결 사이로 내버들 손짓하고
-우포늪의 식물...16
낮엔 잠자리, 밤엔 반딧불이 축제
-우포늪의 곤충...44
조개의 몸 안에 알을 낳는 각시붕어
-우포늪의 물고기...82
달 밝은 밤에 기러기 떼 날면
-우포늪의 새...82
타작마당엔 너구리가 도망가고
-우포늪의 포유, 양서, 파충류...104
논누렁이 캐는 아낙네들
-늪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116
시시각각 변하는 늪의 다양한 얼굴
-우포늪의 사계...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