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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이있는두겹의방-창비시선217

시리즈 : 창비시선 [454]

강신애 저 | 창작과비평사 | 200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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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36422170 / 118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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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문학사상」신인상을 받으면서 시단에 나온 강신애 시인이 첫시집. 또박또박 심지를 박아가듯 써내려 간 시인의 시는 이제 오래된 마음의 서랍을 열어젖힌다. 위기에 놓일 관념들과 혹 한 자의 방황과 움푹 패인 생을 수정하면서, 누군들 슬픔을 통하지 않고 어떻게 충만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누구나가 되지 않고 누군가가 되려는 그의 시편들은 두 겹의 방에서 뭉클한 길로 이동중이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1996년『문학사상』신인상을 받으면서 시단에 나온 강신애 시인이 첫시집을 간행했다. 데뷔 6년 만에 내놓는 이 시집에는 시인의 젊은날의 방황과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 있다. 제목이 암시하듯 그에게는 자신만의 서랍을 간직하고 있다. 그 서랍은 시인 스스로 말하기를 가랑잎을 발등에 쌓아놓고 종일토록 심심해하던 방이기도 하다. 그는 지금도 그 두 겹의 방에서 살고 있으며 그 안에서 시를 쓰고 있다. 그는 그곳에서 태어났고 지금도 그곳에서 일상을 보내며 나중에도그곳에 있음을 믿는다. 김정환 시인은 이번 시집 속의「마노」를 분석하면서... 1996년『문학사상』신인상을 받으면서 시단에 나온 강신애 시인이 첫시집을 간행했다. 데뷔 6년 만에 내놓는 이 시집에는 시인의 젊은날의 방황과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 있다. 제목이 암시하듯 그에게는 자신만의 서랍을 간직하고 있다. 그 서랍은 시인 스스로 말하기를 가랑잎을 발등에 쌓아놓고 종일토록 심심해하던 방이기도 하다. 그는 지금도 그 두 겹의 방에서 살고 있으며 그 안에서 시를 쓰고 있다. 그는 그곳에서 태어났고 지금도 그곳에서 일상을 보내며 나중에도그곳에 있음을 믿는다. 김정환 시인은 이번 시집 속의「마노」를 분석하면서 시인의 방을 살피고 거기서 아름다운 시구를 우리에게 다시 확인시키고 있다. \"내 몸속으로/ 그 품의 물이랑이 돈다\" 그전에 시인은 \"안으로 들어갈수록 갈색 이랑 그려진/ 마노의 중심에서/ 사랑의 파편들이 새로 태어나고 태어나고……\" 라고 노래하였다. 누군가 건네준 작은 '마노'를 통하여 이렇게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그 속에서 금이 간 날들을 삼키고 돌은 응고된 새의 표정으로 있지만 우리는 정작 그 새의 표정을 읽어내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고스란히 찍혀 있는 지문을 통해 그것이 사랑의 표시임을 깨닫게 된다. 시인은 때때로 난해한 시상을 전개하면서 혼자 자신의 깊은 내면으로 그리고 숲으로 여행을 한다. 특히 이번 시집에는 방의 이미지들이 곳곳에 박혀 있어서 자작나무도 숲속도 지하철도 몸도 모두 '방'으로 읽혀지기까지 한다. 그는 지상의 그 방을 찾아다녔고 그리고 그는 지금 서울 동쪽에서 작은 방을 마련하여 살아가고 있지만 이 방은 그의 시의 독특한 상징이며 현실적인 장치이다. 그는 가끔 공복의 기쁨을 느끼며, 뭉클한 길을 가며, 촛불을 보고 내 인생을 안타까워한다. 시간이 지나가고 있음을 느끼며 내부에서 끝없이 들끓는 소리를 들으며 자신을 확인하고 또 스스로가 기다리는 그 방으로 돌아간다. 스스로 언제나 혼자인 것처럼. 그러나 그는 가끔 무너지기도 한다.「안개의 새벽」에서 그는 아무도 없는 세상, 홀로 떠돌아야했던 그 슬픔의 내막을 묻지만 자신의 근거가 아득하다고 고백한다. 이 슬픔의 내막이 강신애 시인을 오래 홀로 있게 하며 거기서 자신만의 독특한 화법을 신음처럼 토해내게 하였다. 그 작은 듯 큰 '토함'이 이번 시집이다. 그는「나는 천천히 입구 쪽으로」란 시에서 \"문을 닫고 나올 때마다/ 내 속에는 얼마나 많은/ 침묵의 층계가 생겨난 것일까\" 묻고 있다. 이 층계가 그의 이번 시집의 발자국이자 서랍이며 그가 가져다 놓는 마노이며 그 방일 것이다. 그리하여 그는 이제 이렇게 노래할 수 있게 되었다. 내 몸이 조금씩 흔들릴 때마다 나는 신께 가장 아름다운 향기를 선물한다

저자 소개

인천 강화에서 태어나 1996년 『문학사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시집으로 『서랍이 있는 두 겹의 방』 『불타는 기린』이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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