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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7608211 / 336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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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세계 각국에서 온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베이징의 매력을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오랜 세월 강산의 주인이 수차례 바뀌는 동안 자연스럽게 형성된 베이징의 불가사의한 매력. <생활의 발견>으로 수필가의 명성을 얻은 저자는 어떤 묘사로도 형용하기 어려운 베이징의 매력을 자신의 해박한 지식과 유려한 해설에 아름답고 진기한 사진, 서화, 지도를 곁들여 중국 문화의 상징이자 역사의 중심인 베이징의 모든 것을 이야기해 준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린위탕(林語堂)의 선견지명 얼마 전 IOC총회의 2008년 올림픽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동서양을 대표하는 두 도시 베이징과 파리가 그야말로 예측불허의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양측의 대결이 단순히 올림픽 개최권을 따내기 위한 것 이상으로 과열 양상을 보인 것은 두 도시가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만큼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중국과 프랑스의 자존심 그 자체였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결과는 놀랍게도 40년 전 린위탕이 이 책 『베이징 이야기』에서 말한 대로 되었다. 물론 그는 40년 후에 베이징과 파리가 올림픽 개최를 둘러싸고... 린위탕(林語堂)의 선견지명 얼마 전 IOC총회의 2008년 올림픽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동서양을 대표하는 두 도시 베이징과 파리가 그야말로 예측불허의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양측의 대결이 단순히 올림픽 개최권을 따내기 위한 것 이상으로 과열 양상을 보인 것은 두 도시가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만큼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중국과 프랑스의 자존심 그 자체였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결과는 놀랍게도 40년 전 린위탕이 이 책 『베이징 이야기』에서 말한 대로 되었다. 물론 그는 40년 후에 베이징과 파리가 올림픽 개최를 둘러싸고 각축을 벌이리라고는 상상도 못했겠지만 두 도시를 비교하면서 조심스럽게 베이징의 우세를 점쳤던 것이다. \"파리와 베이징 두 도시는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알려져 있지만, 어떤 사람들은 베이징이 파리보다 더 아름답다고 한다.\" 베이징의 매력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린위탕은 특유의 유머 감각을 살려 도시와 여자를 비교한다. \"여자는 개성이 없어도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도시는 그렇지 않다\"고. 그렇다면 베이징을 개성 있는 도시로 만든 것은 무엇일까? 그는 자연과 예술 그리고 인간의 삶 세 가지를 꼽는다. 그래서 이 책을 아주 간략히 설명한다면, 다른 어떤 도시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베이징만의 매력을 발산시키는 세 가지 요소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베이징의 자연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기후일 것이다. 베이징에는 사계절이 있고 각 계절마다 각기 다른 분위기와 경관을 보여준다. 그러나 베이징을 베이징답게 만드는 기후의 특징은 두 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너무나도 맑고 푸른 하늘이 있는가 하면 그것과는 전혀 상반되는 누런 먼지가 지독히 많다는 것이다. 전자는 사람들의 마음과 정신을 여유롭게 하고, 후자는 도시 전체를 황갈색이나 회색으로 바꾸어 놓는다. 우리는 먼지하면 황사현상이나 스모그 같은 불청객을 떠올리게 되지만 베이징의 먼지는 베이징이라는 도시의 색깔을 더욱 개성적이고 아름답게 만들어 준다. 청명한 하늘과 누런 먼지에 이어 베이징을 돋보이게 하는 것은 웅장한 건축물들이다. 황금빛 기와가 번쩍이는 자금성의 수많은 궁전들을 비롯해서 곳곳에 산재해 있는 각종 사원들―불교사원, 도교사원, 라마교사원, 성당―, 중국의 건축물 중에서 으뜸으로 꼽히는 천단의 기년전, 특이하게 생긴 고루와 종루, 베이징의 상징처럼 되어 버린 천안문, 이화원의 아름다운 누각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어디 그뿐인가. 베이징 북쪽 교외로 나가면 저 유명한 만리장성과 명십삼릉을 만날 수 있고, 서남쪽으로 가면 마르코 폴로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라고 극찬한 노구교가 있다. 이런 옛 건축물과 함께 베이징에서는 중국 예술의 진수를 만날 수 있다. 지금은 박물관이 된 자금성 안에 회화, 서예, 도자기, 공예, 칠기 등 중국 예술이 낳은 최고의 진품들이 전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화려하고 웅장하고 세련된 베이징의 건축과 예술은 이 책에 수록된 화보들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자연과 예술이 베이징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긴 하지만 베이징의 가장 큰 매력은 베이징 사람들의 삶이라고 린위탕은 말한다. 린위탕은 베이징 사람들의 성격과 의식에서부터 일상, 여가, 종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면면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베이징 사람들은 낙천적이고 순박하며 예절바르고 인내심이 많다. 그들의 생활은 사치스럽지 않으며 자신의 생활에 쉽게 만족하는 편이다. 그들의 생활태도와 인생관의 근저를 이루는 것은 관용과 조화이다. 그래서 베이징은 북방 유목민족―거란족, 여진족, 몽골족, 만주족 등―에게 여러 차례 지배를 당하고 문화적 영향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본질적으로 자신의 전통과 문화를 잃지 않고 외래 문화를 중국화된 새로운 문화로 재창조해 낼 수 있었던 것이다. 베이징인의 생활상의 특징은 종교에서도 잘 나타난다. 중국에는 유교, 도교, 불교라는 3대 종교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그들은 대단히 현세적이며 다신교적인 믿음을 갖고 있다. 그리스도교나 이슬람교 같은 세계종교가 중국에서 크게 확산되지 못하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이런 신앙관도 그중 하나일 것이다. 베이징을 통해 본 '중국문명론' 이상과 같은 베이징의 세 가지 특징 외에 린위탕은 베이징의 역사도 결코 소홀히 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나면 린위탕이 단순히 베이징을 소개하기 위해 이 책을 쓰지는 않았다는 인상을 받게 된다. 린위탕은 평생 중국인과 중국문화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고 그것을 올바로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많은 책을 썼는데, 이 책 역시 그런 의도에서 크게 벗어나 있지 않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중국의 변화를 실감하고 \"도대체 중국의 저력이 어디에서 나오는가?\"라는 근본적인 의문을 갖는 사람에게 적잖은 도움을 준다. 린위탕이 보기에 중국의 진정한 힘은 군사력이나 경제력이 아니라 문화의 힘이며 삶의 방식이다. 그는 베이징에서 중국문화의 깊이와 가치를, 그리고 베이징 사람들에게서 중국인의 생활방식과 정신을 발견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베이징을 중국의 상징으로, 베이징 사람을 중국인의 대표로 한, 다시 말해서 베이징을 통해 본 하나의 '중국문명론'이라고 할 수 있다. 본문 중에서 1. 베이징의 정신 1949년 중국공산당이 정권을 장악하고 중국의 문호를 닫기 전까지만 해도, 베이징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개방적인 도시 가운데 하나였으며 세계 각국의 수많은 사람들을 매료시켰다. 파리와 베이징 두 도시는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알려져 있지만, 어떤 사람들은 베이징이 파리보다 더 아름답다고 한다. 베이징을 다녀간 거의 모든 사람들은 런던, 파리, 로마, 빈 같은 다른 나라의 수도와 마찬가지로 점점 베이징을 좋아하게 된다. 감출 수 없는 베이징의 매력은 어떤 묘사나 정보로도 설명하기 어려운 신비로움 그 자체이다. 사실상 모든 유서 깊은 대도시들은 아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치도록 해주는 인자한 할머니의 포근한 품속 같은 느낌을 준다. 베이징이나 파리 같은 도시에서 살다 보면 해가 거듭될수록 그 도시에 대한 이해가 깊어진다. 파리에서 10여 년을 살았다고 해도 용기 있는 사람만이 이제 이 도시를 알겠다고 당당히 말할 수가 있다. 마찬가지로 베이징도 꼭 한번 방문해 볼 만한 도시이고, 결코 며칠간의 관광으로 완전히 이해했다고 할 수는 없는 곳이다. 베이징을 진정으로 알고 싶다면, 오랫동안 그곳에서 살아보지 않으면 안된다. 중화민국 초기에, 열흘이나 보름 정도 베이징을 여행했던 유럽 사람들이 자기 나라로 돌아가지 않고 결국에는 베이징에 눌러앉는 것을 나는 많이 보았다. 한번쯤 베이징에서 살았다면, 베이징을 떠난 뒤에도 베이징은 당신 안에 계속 살아 있을 것이다. 어느 도시나 그 나름의 독특한 개성을 지니고 있다. 여성의 경우 개성이 없어도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도시는 그렇지 않다. 오래된 도시들은 수천년에 걸쳐서 성장하며 변화를 거듭해 온 역사의 산물이다. 도시는 전쟁의 상처를 안고 있기도 하고 역사적 사건의 징표를 간직하면서 무수한 인간의 꿈과 야망을 지켜보았다. 나폴레옹과 오스만이 파리에 그들의 흔적을 남겼고, 마리아 테레지아 여왕과 프란츠 요제프 1세가 빈에 그들의 역사를 기록했던 것처럼 영락제(永樂帝)와 건륭제(乾隆帝)도 베이징이란 도시의 역사책에 그들의 역사를 수놓았다. 특히 건륭제는 평화와 번영을 이룩한 60년간의 통치기간 동안 많은 역사적 건축물을 중건하고 새롭게 단장하여 베이징을 더욱 풍요롭고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었다.
1. 베이징의 정신
1949년 중국공산당이 정권을 장악하고 중국의 문호를 닫기 전까지만 해도, 베이징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개방적인 도시 가운데 하나였으며 세계 각국의 수많은 사람들을 매료시켰다. 파리와 베이징 두 도시는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알려져 있지만, 어떤 사람들은 베이징이 파리보다 더 아름답다고 한다. 베이징을 다녀간 거의 모든 사람들은 런던, 파리, 로마, 빈 같은 다른 나라의 수도와 마찬가지로 점점 베이징을 좋아하게 된다. 감출 수 없는 베이징의 매력은 어떤 묘사나 정보로도 설명하기 어려운 신비로움 그 자체이다. 사실상 모든 유서 깊은 대도시들은 아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치도록 해주는 인자한 할머니의 포근한 품속 같은 느낌을 준다. 베이징이나 파리 같은 도시에서 살다 보면 해가 거듭될수록 그 도시에 대한 이해가 깊어진다. 파리에서 10여 년을 살았다고 해도 용기 있는 사람만이 이제 이 도시를 알겠다고 당당히 말할 수가 있다. 마찬가지로 베이징도 꼭 한번 방문해 볼 만한 도시이고, 결코 며칠간의 관광으로 완전히 이해했다고 할 수는 없는 곳이다. 베이징을 진정으로 알고 싶다면, 오랫동안 그곳에서 살아보지 않으면 안된다. 중화민국 초기에, 열흘이나 보름 정도 베이징을 여행했던 유럽 사람들이 자기 나라로 돌아가지 않고 결국에는 베이징에 눌러앉는 것을 나는 많이 보았다. 한번쯤 베이징에서 살았다면, 베이징을 떠난 뒤에도 베이징은 당신 안에 계속 살아 있을 것이다.
어느 도시나 그 나름의 독특한 개성을 지니고 있다. 여성의 경우 개성이 없어도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도시는 그렇지 않다. 오래된 도시들은 수천년에 걸쳐서 성장하며 변화를 거듭해 온 역사의 산물이다. 도시는 전쟁의 상처를 안고 있기도 하고 역사적 사건의 징표를 간직하면서 무수한 인간의 꿈과 야망을 지켜보았다. 나폴레옹과 오스만이 파리에 그들의 흔적을 남겼고, 마리아 테레지아 여왕과 프란츠 요제프 1세가 빈에 그들의 역사를 기록했던 것처럼 영락제(永樂帝)와 건륭제(乾隆帝)도 베이징이란 도시의 역사책에 그들의 역사를 수놓았다. 특히 건륭제는 평화와 번영을 이룩한 60년간의 통치기간 동안 많은 역사적 건축물을 중건하고 새롭게 단장하여 베이징을 더욱 풍요롭고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었다.
목차
1. 베이징의 정신 ...7
2. 사계절 ...19
3. 도시 ...30
4. 지난날의 영광 ...49
5. 군벌과 황후/비빈 ...82
6. 궁전과 어원 ...98
7. 사원/탑/조형예술 ...143
8. 회화와 서예 ...168
9. 베이징 사람들의 생활 ...181
10. 신앙과 풍속 ...203
11. 베이징의 에술(피터 C.스완) ...224
. 부록 베이징의 역사 탐구 ...263
1)명 왕조(1268-1644) ...263
2)원 왕조(1271-1367) ...270
3)금 왕조(1115-1234) ...278
. 지은이 주 ...291
. 참고문헌 ...295
. 화보목록과 출처 ...299
. 용어해설 ...305
. 옮긴이의 말 ...321
. 찾아보기 ...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