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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쪽 188 x 2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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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만화 삼국지(아이세움) [12]
반디앤루니스 리뷰
이문열의 <평역삼국지>를 바탕으로 <악동이><나 어릴 적에>등을 그린 이희재가 삼국지를 펴냈다. 천지가 요동해도 흔들림 없는 믿음의 관우, 감정에 충실한 용맹의 사나이 장비, 답답할 정도로 원칙을 지키며 어질기 그지없는 유비 등... 구름처럼 일어났던 영웅들로부터 큰 뜻과 포부, 지혜와 용기를 읽을 수 있다. 잔가지는 치고 큰 줄기는 살리는데 주력했고, 원작의 진미가 울림있게 다가온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삼국지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한 번은 꼭 읽어야 할 고전으로 오랜 세월 사랑 받아 오고 있다. 2000년 어린이 도서 연구회의 발표에 따르면 어머니와 어린이가 추천하는 도서에 각 각 2위에 오?르면서 삼국지의 저력은 다시 한 번 확인되었다. 삼국지는 무척 재미 있을 뿐 아니라 무수한 영웅들의 큰 뜻과 지혜와 용기, 그리고 품위와 신념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결과는 당연하다. 삼국지는 아동용의 경우, 방대한 양과 무수한 등장 인물 탓에 글보다는 만화로 많이 나와 있다. 그러나 수 십 종에 이르는 어린이용 만화 삼국... 삼국지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한 번은 꼭 읽어야 할 고전으로 오랜 세월 사랑 받아 오고 있다. 2000년 어린이 도서 연구회의 발표에 따르면 어머니와 어린이가 추천하는 도서에 각 각 2위에 오르면서 삼국지의 저력은 다시 한 번 확인되었다. 삼국지는 무척 재미 있을 뿐 아니라 무수한 영웅들의 큰 뜻과 지혜와 용기, 그리고 품위와 신념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결과는 당연하다. 삼국지는 아동용의 경우, 방대한 양과 무수한 등장 인물 탓에 글보다는 만화로 많이 나와 있다. 그러나 수 십 종에 이르는 어린이용 만화 삼국지가 과연 삼국지의 가치에 값하는가 하는 질문에는 긍정적으로 답하기 어렵다. 어린이 구미에 맞춘다는 취지로 명랑 만화화의 길로 내달렸다. 이 결과 장엄한 역사가 주는 감동이나, 인물들의 성격과 심리 묘사 등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 오직 재미를 기준으로 사건을 선택하여 삼국지의 흐름은 난도질당하기 일쑤이다. 여전히 유비는 선인이고, 조조는 악인이라는 도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그림의 질 역시 결코 높다고는 할 수 없는 처지이다. 이문열과 이희재, 어린이를 위한 제대로 된 삼국지를 위해 만나다 이문열과 이희재라는 이름을 같이 떠올리기는 쉽지 않다. 두 사람의 인생 역정이 그만큼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각자 소설과 만화계에서 최정상의 자리에 올라 있지만, 둘의 이념적 성향은 무척 다르다. 통념으로 보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이들은 아이들을 위해 제대로 된 삼국지를 내자는 데 한 마음으로 힘을 합쳤다. 이문열이 평역한 삼국지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이 우리 시대 삼국지로 자리 잡았다.하지만, 이문열은 아이들을 위한 삼국지가 없는 것이 늘 마음에 걸렸다. 반면 이희재도 어린이용으로 나온 많은 만화 삼국지가 삼국지의 본래의 몫에 충실하지 못하고, 특히 일본판본에 의존하고 있는 것에 문제를 느끼고 있었다. 이문열과 이희재 두 사람은 모두 삼국지를 통해 아이들이 인생을 배우고, 삶의 좌표를 세우기를 절실히 기원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문열 삼국지의 장점 이희재의 만화 삼국지가 아니고, 굳이 이문열 이희재의 만화 삼국지인 것은 이문열이 이룩한 삼국지의 성과를 최대한 존중하고 살렸다는 것을 뜻한다. 이희재가 파악한 이문열 삼국지의 특색은 다음과 같다. 인물들의 성격과 내면 세계를 생동감 있게 그려 냈다. - 자칫하면 인물들의 무용담, 사건의 평면적 나열에 그치기 쉬운 삼국지를 이문열은 대가답게 각 인물의 성격과 심리 묘사를 덧붙여 삼국지의 현대화를 실현하였다. 삼국지의 신화적인 요소를 많이 벗겨 내고 사실감을 더했다. - 이문열은 진수의 삼국지를 철저히 연구하여 삼국지의 사실성을 살렸다. 촉한 정통론에 근거한 유비 예찬에서 벗어나 인물 평가에 균형을 맞추었다. 그리고, 이희재는 이문열이 세운 삼국지의 체계를 최대한 존중하였다. 전 10권의 기본 구도를 살리고, 만화적 기법의 독창성을 살리는 데 걸림돌이 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문열 삼국지의 스토리 라인을 최대한 존중하였다. 이희재의 펜 끝으로 이문열 삼국지의 장점을 되살리다 이희재는 만화의 세계에서 드물게 인물의 성격 묘사에 집요하게 매달려 왔다. 이희재의 이런 태도는 삼국지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삼국지에 등장하는 수 많은 캐릭터에 개성을 부여하고 이들의 내면 세계를 성공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또한 이희재는 전위의 죽음 앞에 조조가 오열하는 장면과 같이 이문열의 독창적인 해석에 따라 창조한 인간의 개성을 거의 빠짐없이 살렸다. 이희재는 평생을 리얼리즘 만화의 한 길을 걸었다. 이문열에 의해 삼국지의 사실감이 더해지자 리얼리스트 이희재는 자신의 능력을 더욱 발휘할 수 있게 되었다. 잔가지는 치고 큰 줄기는 살렸다. 어린이용이자 만화라는 특색에 맞춰 잔 사건들은 과감하게 삭제하고 이야기의 큰 줄거리를 살렸다. 그렇다고 대부분의 어린이 만화 삼국지처럼 큰 사건을 마음대로 줄이는 일은 하지 않았다. 이것은 이문열 삼국지 10권의 불륨을 그대로 살림으로써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이로써 어린이들은 비로서 삼국지의 내용이 온전하게 살아있는 최초의 만화 삼국지를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은 이희재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그에게 한국 최고의 만화 작가라는 영예를 안겨 준 대표작 를 비롯해 그의 작품들의 이야기 구조는 한국 만화에서는 독보적이라 할 만큼 단단하다. 게다가 그는 작업을 하면서 대하 드라마의 이야기 구조를 세우는 데서도 일가견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하였다. 이희재의 만화적 상상력과 설득력 이문열 이희재 만화 삼국지의 첫 장은 유비가 뜻을 세우는 장면으로 끝을 맺는다. 이문열이 묘사한 이 장면도 감동적이기로 유명하다. 이희재는 이 장면에 공을 들였다. 한 페이지 전체를 한 컷으로 처리하였다. 청년 유비의 기개가 서린 당당한 자세와 미래를 내다보는 듯한 영민하고 맑은 눈동자, 이희재가 홍콩에서 찍어 온 사진을 참조로 그렸다는 한나라를 상징하는 고목나무가 한 컷으로 어우러졌다. 누구라도 한 눈에 청년 유비의 각오를 강렬하게 느낄 수 있다. 이런 장면은 오직 이희재이기 떼문에 가능한 것이다. 이것은 한 컷의 예이지만 만화의 전편에 이희재를 왜 만화 작가라 칭하는지 절로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명장면이 숱하다. 이문열도 이런 이희재의 만화적 상상력과 설득력에 경의를 표한 것이다. 만화 역정의 종합 이희재의 인생을 살펴보면 마치 만화 삼국지를 향해 달려 온 인생이라는 느낌이 든다. 그의 대표작 [간판 스타], [악동이] 등에서 보여 주었던 탄탄한 이야기 구조와 집요한 인간의 내면 세계 묘사의 능력과 를 그렸던 대하적 드라마 구성 능력이 만화삼국지 작업에 하나로 응결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평론가들이 인정하듯이 그는 어린이들의 정서에 가장 밝은 작가 가운데 하나이다. 만일 이런 능력 가운데 하나라도 빠졌다면 지금과 같은 작업은 아마 가능치 않았을 것이다. 이희재의 고투 이희재는 작년 7월부터 작업구상에 들어갔다. 그러나 1권을 그리기 시작한 것은 몇 달이 지난 11월부터이다. 1권을 그리는 데 3달, 이 고비를 넘기면서 작업은 비로소 안정궤도를 그리기 시작하였다. 아무리 대가라고 하지만, 삼국지라는 큰 산을 앞에 두고 많은 진통과 고민의 나날을 보냈던 것이다. 그는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한 달에 한 번 집에 가면서 역삼동 작업실에서 만화삼국지 작업을 하고 있다. 이제 겨우 3권이 출간되었으니 올 한 해는 계속 이런 생활을 해야 한다. 그의 나이 50, 몇 달째 지속되는 이 생활에 간혹 지치기도 하지만 삼국지 작업을 하면 할수록 빠져드는 삼국지의 매력과 책임감에 자신을 채근한다. 숱한 영웅들의 삶 속에서 그는 살아온 인생을 되돌아 본다. 그리고 아이들의 삶에 삼국지가 미치는 영향을 느낄수록 아이들이 읽을 제대로 된 삼국지 한 권을 남겨야 한다는 의무감에 힘든 몸을 부추켜 다시 펜을 잡는다.
목차
1. 가자 낙양으로
2. 데운 술이 식기 전에
3. 어제의 동지 오늘의 적
4. 장군별은 강동에 지고
5. 천하를 위해 던진 미색
6. 큰 도적은 죽었으나
7. 연못을 떠나 큰 바다로
8. 복양성의 풍운
9. 서주는 봄바람?만
10. 궁한 새는 쫓지 않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