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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82813993 / 310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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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1994년 <시와시학> 겨울호에 시로 등단했으며, 1997년 <문학동네> 하계문예공모에 단편소설 <동그라미 그리려다>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한 류소영씨의 첫 소설집. <달뜨는 날이면 봉숙이를 만나야 한다>, <그러나 계속 나아가기 위하여>, <피스타치오를 먹는 여자>, <심연에서 졸다>, <해에게서 海에게> 등 9편의 작품 수록.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아버지의 갑작스런 방문에 당황하던 \"나\"가 아버지와 함께 산에 오르게 되는 과정을 그린 \"이 문으로 들어가면 좁다\"는 재수생의 신분으로 4.19를 보내야 했던 아버지와 모순되고 소극적인 아버지의 모습에 반발심을 갖고 자라온 \"나\"가 일종의 연대의식을 형성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전교조 출범, 4.19혁명, 5월 광주 민중항쟁, 87년 6월 항쟁, 87년 노동자 대투쟁 등 현대사의 흐름에 편입되지 못했으나 그 죄책감을 가슴에 묻고 지내는 아버지와 \"나\"는 아직 서로에 대해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어정쩡한\" 세대로서 겪... 아버지의 갑작스런 방문에 당황하던 \"나\"가 아버지와 함께 산에 오르게 되는 과정을 그린 \"이 문으로 들어가면 좁다\"는 재수생의 신분으로 4.19를 보내야 했던 아버지와 모순되고 소극적인 아버지의 모습에 반발심을 갖고 자라온 \"나\"가 일종의 연대의식을 형성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전교조 출범, 4.19혁명, 5월 광주 민중항쟁, 87년 6월 항쟁, 87년 노동자 대투쟁 등 현대사의 흐름에 편입되지 못했으나 그 죄책감을 가슴에 묻고 지내는 아버지와 \"나\"는 아직 서로에 대해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어정쩡한\" 세대로서 겪는 아픔과 괴로움, 방황을 겪었다는 점에서 닮아 있고 어느새 함께 보폭을 맞추며 산에 오른다. \"달 뜨는 날이면 봉숙이를 만나야 한다\"는 사랑스럽고 귀여운 부적응자 \"봉숙이\"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과다섬세증, 즉 반복강박에 걸려 있는 봉숙은 같은 상표나 장소 등에 집착하거나 사소하고도 복잡한 규칙들을 정해 일상에서 되풀이한다. 그러나 봉숙은 이런 되풀이들을 하나도 괴로워하지 않고 오히려 \"달 뜨는 날\"을 즐기는데, 달 뜨는 날이란 일상에서 정해놓은 규칙들이 어느 한순간 무너질 경우다. 항상 타던 전철 뒤에서 두 번째 칸을 못 타게 된 경우랄까. 달 뜨는 날에는 평소 정해놓은 규칙을 마음대로 어기며 즐거움을 만끽한다. 봉숙의 친구 \"나\"는 봉숙의 달 뜨는 날을 하염없이 기다린다. 표제작 \"피스타치오를 먹는 여자\"는 병적으로 피스타치오를 좋아하는 여자, 김연두를 그리고 있다. 몸에 꼭 맞으면서도 답답하게 막혀 있지 않은 피스타치오의 껍질과 씁쓰레하면서도 고소한 야생의 맛을 좋아하는 김연두는 \"자동차 없음. 일간지 두 가지나 보고 있음. 우유 싫어함. 학습지 배울 어린애 없음. 기타 구매하고 싶은 것 없음\" 이라는 쪽지를 현관문에 붙일 정도로 폐쇄적인 여자다. \"나\"는 이런 김연두에게 흥미와 매력을 느끼지만 자신의 생활에 염증을 느낀 김연두는 껍질이 열리지 않은 피스타치오들을 \"나\"에게 준 후 사라져버린다. 저자소개 이 책에 실린 아홉 편의 단편들은 90년대를 몸소 실감나게 살아온 작가 류소영이 쓴, 채 여물지 못한 어중간한 시대인 90년대에 대한 새로운 기록이다. 1973년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1994년 [시와시학] 겨울호에 시로 등단했으며, 1997년 [문학동네] 하계문예공모에 단편소설 [동그라미 그리려다]가 당선되었다. 현재 삼선중학교 국어교사로 재직중이다.
목차
1. 그러나 계속 나아가기 위하여
2. 달 뜨는 날이면 봉숙이를 만나야 한다
3. 내 마음속 가족사진
4. 동그라미 그리려다
5. 민정과 이견
6. 심연에서 졸다
7. 이 문으로 들어가면 좁다
8. 피스타치오를 먹는 여자
9. 해에게서 海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