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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88578384 / 1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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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어린이들은 본능적으로 생명에 마음이 끌립니다. 그들은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그것을 지키고 키워 나가려고 마음을 다합니다. 어린이들은 생명을 지키는 최고의 보호자인 것입니다. 근래에는 이러한 생명이 환경이라는 이름으로 어린이들의 걱정과 아낌을 받습니다. 어린이들은 죽어가는 물고기와 동물들을 보며 가슴아파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생명들이 숨쉬는 환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생쥐네 일곱 식구]는 생명과 환경에 대해 진지하면서도 어렵지 않은 고민을 하게 해 주는 동화입니다. 본래 ‘환경’이란 말은 인간을 둘러싼 자연을 의... 어린이들은 본능적으로 생명에 마음이 끌립니다. 그들은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그것을 지키고 키워 나가려고 마음을 다합니다. 어린이들은 생명을 지키는 최고의 보호자인 것입니다. 근래에는 이러한 생명이 환경이라는 이름으로 어린이들의 걱정과 아낌을 받습니다. 어린이들은 죽어가는 물고기와 동물들을 보며 가슴아파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생명들이 숨쉬는 환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생쥐네 일곱 식구]는 생명과 환경에 대해 진지하면서도 어렵지 않은 고민을 하게 해 주는 동화입니다. 본래 ‘환경’이란 말은 인간을 둘러싼 자연을 의미합니다. 인간과 자연은 실상 하나죠. 어느 한 쪽이 돕기만 하지도 주기만 하지도 않습니다. 서로 공존하여 살아가야 할 절친한 친구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생쥐네 일곱 식구는 아름답기로 소문 난 굴참나무 숲에 살았습니다. 그런데 소문이 널리 퍼지면서 숲의 평화도 깨지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이 굴참나무 숲을 개발한다며 포크레인을 몰고 들어온 것입니다. 생쥐네 일곱 식구는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안전한 숲으로 이사를 떠납니다. 더 깊숙한 숲으로 도망을 간 것이지요. 그 곳에서 생쥐네 식구는 평화롭게 삽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생쥐네 식구는 다시 더더 깊숙한 숲으로 이사를 떠나야만 했습니다. 생쥐네 식구와 가까이 지내는 반달곰 아저씨를, 사람들이 돈이 된다는 이유로 잡으려고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아이들은 생쥐네와 반달곰 아저씨가 안전하고 평화롭게 살기를 간절히 빌 것입니다. 아이들은 생명을 지키는 최고의 보호자이기 때문입니다. 줄거리를 좇아가며 자세히 읽기 생쥐네가 어디에 사는지 더 이상 알려 줄 수 없는 이유 생쥐네 식구 일곱은 할아버지와 아빠, 엄마, 야하 누나, 야호 형, 그리고 쌍둥이 형제 야후와 야차입니다. 이 생쥐네 일곱 식구와의 첫 만남은 그들의 이사 가는 길에서 이뤄집니다. 오랫동안 편안하게 살아 왔던 숲이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또, 관광지로 개발까지 하게 되어 없어질 위기에 처했기 때문입니다. 불안함에 마음을 졸이다 결국 생쥐네는 이사를 결정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작품 속에서는 사람들에 대한 원망이나 질책 따위의 말은 하지 않습니다. 다만, 마을 동물들의 걱정과 생쥐네 이사 가는 길의 스산함이 내심 미안함을 자아내게 할 뿐입니다. 그리고 우리 사는 곳이 이렇게나 발전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동물 친구들이 불안함과 걱정으로 우리 사람들을 피해 다녔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생쥐네 식구와의 마지막 이별 또한 숲 속 이웃들과 함께 이사 하는 길에서 맞이합니다. 사람들이 반달곰 아저씨를 잡으러 올 것이기 때문이죠. 생쥐네 이웃들은 돈에 눈이 어두운 사람들이 반달곰을 잡기 위해 얼마나 끈질기게 추격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반달곰이 얼마나 비싼 값에 팔리고 있는지도 알고 있습니다. 반달곰 아저씨의 말처럼 아저씨만 이 숲에 없다면 사람들에게 잡힐 위험이 크지 않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달곰 아저씨가 없는 마을은 얼마나 쓸쓸하고 허전할 것인지도 알고 있습니다. (본문 p.132) 그래서 생쥐네와 그 이웃들은 반달곰 아저씨와 함께 다른 터전을 찾아 떠나게 된 것입니다. 생쥐네가 두 번째 이사를 가야만 할 때, 결국 작가는 생쥐네가 어디로 이사를 가는지 말해 주지 않습니다. 더 이야기하면 숲 속의 동물들이 위험해지기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말이죠. 조금 섭섭한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우리가 자연을 어떤 마음으로 대하고 있는지 한 번 더 생각하고 반성해 보자는 작가의 재미있는 제안이라 여겨집니다. 세상엔 계산으로 답이 나오지 않는 것이 너무나 많단다 생쥐네 식구가 새 마을로 이사 가니 새 이웃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바로 여우 우유네, 달팽이 이치네, 원숭이 따그닥 가족, 방울뱀 방울이네, 토끼 신혼부부 후후네가 생쥐네 식구를 반갑게 맞이합니다. 반달곰 아저씨는 생쥐네가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어느 날 생쥐네처럼 마을로 이사를 옵니다. 하지만 반달곰 아저씨는 생쥐네처럼 환영받지는 못 했습니다. 덩치가 너무 크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는 알밤 한 개만 먹으면 배가 부르지만 반달곰 아저씨는 아마 백 개는 먹어야 배가 부를 걸요? 그럼, 계산은 금방 나오지 않나요? 그렇게 되면 먼 숲까지 가서 식량을 구해야 하는 일이 생길지도 모르지요.\"(본문 p. 28) 숲 속의 거의 모든 이웃들이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아마도 다른 숲 속의 동물들도 그렇게 생각했나 봅니다. 반달곰 아저씨는 생쥐네 마을이 벌써 다섯 번째라고 하니까요. 반달곰 아저씨는 “왜 다들 나를 싫어하지?\" 하며 눈물을 흘립니다. 하지만 생쥐네 할아버지와 부엉이 할아버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이웃이 늘어나는 건 좋은 일이지.” “세상엔 계산으로 답이 나오지 않는 것이 너무나 많단다.”(본문 p. 28) 결국은 숲 속 마을 동물들도 느끼게 되죠. 내 먹을 양식을 줄어들게 하는 덩치만 큰 이웃이 아닌 더 나눌 수 있어 정겹고 가슴이 넓어 푸근한 이웃이 된다는 걸 말입니다. 할아버지 말대로 계산으로만 해서는 정답을 낼 순 없는 것이 우리 사는 곳임을 책장을 넘기는 이들만이라도 느껴간다면 보다 더 인정 있는 곳곳이 되겠죠. ‘내가 ……라면’ 하고 입장 바꿔 생각해 보면 배려하는 훈훈한 맘이 생겨날 거예요. 생쥐네는 사실 일곱 식구지만 소중한 한 식구가 더 있답니다. 바로 아기새 콕콕이! 콕콕이는 야후와 야차가 엄마의 심부름으로 깃털을 주으러 가다가 만나게 된 예쁜 새입니다. 깃털 주으러 가는 길, 야후와 야차는 어미새 한 마리가 뱀에게 당해 죽는 걸 보고 둥지로 쫓아갑니다. 그런데 둥지 안에는 아직 너무 어린 아기새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바로 콕콕이죠. 하지만 야차는 그냥 깃털을 주으러 가는 게 우리 일이라고 우기고 야후는 불쌍하다며 데려가자고 우겨 서로 싸움이 납니다. 둘이 등을 맞대고 씩씩거렸습니다. 거친 숨이 좀 가라앉았을 때 야후가 다시 말했습니다. “너 내 말 따라 해 봐!” “…….” “만일 내가 아기새라면?” “…….” “어서 따라 해!” “만일 내가……아기……새라면?” 야차의 목소리가 떨렸습니다. 만일 아기새라면……. 엄마가 없는 아기새라면 으앙, 울음을 터뜨렸을 것입니다. 그리고 무서워 벌벌 떨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니까 아기새를 집으로 데려가고 싶은 마음이 뭉게구름처럼 피어 올랐습니다. (본문 p. 42) 야후가 야차를 재치있게 설득시키는 모습입니다. 입장 바꿔 생각해 보는 것은 평소 쉽게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자신의 이익과 맞설 때는 좀처럼 할 수 없는 어려운 일입니다. 앞서 작가의 나지막한 여러 제안에도 고개를 갸우뚱하는 친구가 있다면, 또 좀처럼 남을 생각할 줄 모르는 친구가 있다면 야후가 야차를 설득시키듯 ‘내가 ……라면’ 하는 입장 바꿈으로 우리를 건강하게 살게 하는 자연을, 그리고 엄마와 아빠를, 언니, 동생, 이웃을 생각하게 해 보면 어떨까요. 배려하는 훈훈한 마음이 뭉게구름처럼 피어오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생명과 환경을 지키고 사랑하는 마음도 이들과 입장을 바꾸어 보는 데에서 비롯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