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114쪽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박솔뫼, 성혜령, 임솔아, 장희원, 정기현, 황시운
-
조남주
-
아시베 다쿠
-
백희성
- 15,300
- 16,200
- 17,820
- 17,820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박상배는 이번 시집에서도 희시(戱詩), 컬트시 연작 등을 통해 자유로운 소재와 언어로정형화된 기존의 시를 해체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이승훈은 박상배의 시세계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박?상배는 그 동안 시와 시론을 통해 이른바 텍스트시를 강조하고 실천했다. 텍스트시는 그에 의해 처음으로 우리 시단에 소개된다. 그에 의하면 서정적 에센스가 무덤에 가버린 시대에 남는 건 텍스트뿐이고 텍스트시뿐이다. 텍스트과 텍스트 사이에 시가 있다는 것, 결국 당신들이 생각하는 시적 본질은 없고 언어만 있다는 것, 그리고 언어는 아... 박상배는 이번 시집에서도 희시(戱詩), 컬트시 연작 등을 통해 자유로운 소재와 언어로정형화된 기존의 시를 해체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이승훈은 박상배의 시세계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박상배는 그 동안 시와 시론을 통해 이른바 텍스트시를 강조하고 실천했다. 텍스트시는 그에 의해 처음으로 우리 시단에 소개된다. 그에 의하면 서정적 에센스가 무덤에 가버린 시대에 남는 건 텍스트뿐이고 텍스트시뿐이다. 텍스트과 텍스트 사이에 시가 있다는 것, 결국 당신들이 생각하는 시적 본질은 없고 언어만 있다는 것, 그리고 언어는 아무것도 지시하지 않는다는 것, 그 동안 이런 인식은 그에 의해 비시, 형태시, 메타시라는 이름으로 나타났다 그것은 예술 장르간의 이산, 혼융, 퓨전, 확산, 집합을 노리고, 이런 점에 그의 작업이 보여주는 문학사적 가치가 있다. 일상의 속됨을 아우르는 가벼운 웃음의 세계 박상배의 두번째 시집 『잠언집』 에 대하여 평론가 김준오가 언급했듯이 그의 해체주의시관은 시를 일상의 세속적 차원으로 끌어내려 과거와는 달리 시를 모든 문학 양식들 중에서 가장 민주적인 것으로 만든다. 언어 속엔/가벼운/나의 지구가 돌고/부서진/나의 규율/나의 지구를 따라/가벼운/나의 여자가 돌고/있는 듯/없는 듯/신명나게/나의 청춘이 돌고/언어 속앤/또/바람난/너와 나의 이야기/우리의 역사가 돌고/연기 나는/갈채의 꽃들이 돌고/어지러운/자유가 돌고/그리고/그리고/언어 속언/이념의 찌꺼기/나의 여자가/배설한/음악이 돌고 - 「춤」전문 위의 시는 시인 자신의 시에 대한 메타시이다. 여기에 나타난 것처럼 그는 사소한 일들하나하나까지 포착하여 시의 소재로 삼는다. 아내 대신 설거지나 빨래를 하다가도(「부부애」), 맥도날드에서 우연히 조카딸을 만나서도(「좋다 만 일」), 여학생들 틈애 끼여 동료 교수의 강의를 듣다가도(「늦깍이 청강생」) 시상을 얻는다. 그는 무겁고 진지한 사색으로 세상에 접근하기보다는 「이가 하나씩 빠질 때마다/허공을 하나씩 얻는다/있던 것을 하나 잃고/없던 것을 하나 가진다/허공도 이젠 존재이다.- 「虛空 1」전문」라며 일상적 경험을 통해 가볍게 「있음/없음」의 이분법적 사고를 넘어서는 경지에 이르기도 한다. 이렇게 그는 시작 활동 이래로 끊임없이 일상의 차원까지 시 속으로 끌어들이는 시도를하고 있는데, 이러한 태도는 이승훈이 말한 것처럼 「시와 하늘을 연결하려는 몸짓」이라는말로 압축될 수 있다. 세상 만물을 그 아래 품고 있는 하늘처럼, 시인 또한 무수한 손으로 세상의 비속한 모습까지도 아우르려 하고 있는 것이다. 저자 소개 박상배 l940년 부산에서 출생. 서울대 독어독문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비엔나 대학 독어독문학과에서 박사학의를 받았다. l96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가작, 1967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당선으로 등단, 현재 동덕여대 교수로 재직중이다. 시집으로 『모자 속의 시들』 (1988, 문학과지성사), 『잠언집』 (1994, 세계사)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