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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39221311 / 148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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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실천문학의 시집(실천시선) [141]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김수열 시인의 첫 시집 『신호등 쓰러진 길 위에서』는 일상을 끌어안으면서 동시에 세계의 바깥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자세를 보여주는 시편들로 채워져 있다. 위태하기 그지없는 세상에서 누추하고? 쓸쓸한 삶을 이어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삶의 의미를 부여하고 그것을 뛰어넘으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이 시편들을 통해, 시인은 쓸쓸한 삶을 비옥하게 하는 것은 바로 '더불어 삶이고 이를 방해하는 요소들과의 싸움은 지속되어야 함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삶이란 허무한 것이다'를 보여주는 시인, 그리고 반대편에서 '타락한 세계는 바뀌어야 한다'고... 김수열 시인의 첫 시집 『신호등 쓰러진 길 위에서』는 일상을 끌어안으면서 동시에 세계의 바깥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자세를 보여주는 시편들로 채워져 있다. 위태하기 그지없는 세상에서 누추하고 쓸쓸한 삶을 이어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삶의 의미를 부여하고 그것을 뛰어넘으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이 시편들을 통해, 시인은 쓸쓸한 삶을 비옥하게 하는 것은 바로 '더불어 삶이고 이를 방해하는 요소들과의 싸움은 지속되어야 함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삶이란 허무한 것이다'를 보여주는 시인, 그리고 반대편에서 '타락한 세계는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시인들, 그러나 김수열은 이 두 세계를 가로질러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간다. 허무한 삶에 의미를 덧입히고, 그 의미의 확인을 위해 타락한 세계는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을 내보이는 것이다. 김수열 시인은 '기다림'과 '바람'을 통해 시의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있다. 수동적인 기다림이 아닌 능동적인 기다림과 고난의 상징이면서 동시에 삶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운명으로 작용하는 바람이 그것이다. 삶에 대한 직관과 삶을 살아가는 방식의 모색이 모두 '바람'을 통해 드러난다는 사실은 김수열의 시세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열쇠이다. 그것은 \"삶이란 누추하고 쓸쓸한 것이다\"라는 확인이면서 동시에 \"누추하고 쓸쓸한 삶을 어떻게 넘어설 수 있는가\"를 묻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텅 빈 충만함'이란 모순어법의 충동을 불러일으키는 김수열 시세계의 특징이기도 하다. 김수열의 시에서는 '닭도 비상의 의지를 가지고 있고, '우럭'도 \"청정한 바다\"의 기억을 잃지 않고 있다. 바로 그 의지와 기억이 누추한 현실을 더욱 초라하게 한다. 그리고 초라한 현실을 뛰어넘고자 하는 열망이 정점에 오를 때 운명 같은 \"바람도 비껴선 자리\"가 펼쳐진다. 운명의 마지막 관문인 죽음과의 대결까지도 감수할 만큼 열망은 강렬하기 때문이다. 시인에게 지금-여기는 누추하고 쓸쓸한 삶을 부정하고 그 바깥을 향해 나아가게 하는 출발점임을 알 수 있다.
목차
1. 빗물처럼 살 수만 있다면
2. 마지막 편지
3. 우리 처음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