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5일 오늘의 책
김혜남 | 갤리온 | 2008.02
분류 : 인문/교양/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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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심리학에서 배우는, 서른 살의 강을 건너는 법. 이 책은 심리학이 서른 살의 삶과 일, 사랑, 인간관계에 대해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내 인생, 도대체 뭐가 문제인 걸까? 진정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내게도 다시 사랑이 올까?’ 등을 고민하며 방황하는 서른 살을 위해 35개의 테마로 나누어 삶이 외롭고 우울한 진짜 이유들을 분석한다. 그리고 왜 서른 살은 마음먹은 만큼 성공할 수 있는지, 왜 더 뜨겁고 간절하게...
과거에 저질렀던 실수나 잘못을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면, 말도 안 되는 선택과 결정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다.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면 그런 미련한 선택을 하지 않을 텐데'라는 후회는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라. 그때 당신이 그런 선택을 한 근거는 무엇이었고, 결국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는가? 그 또한 당신 나름대로는 오랜 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면, 그것이 그 당시로서는 최선의 결정 아니었을까? 지금의 판단으로는 말도 안 돼 보이지만, 그것은 모든 것을 경험하고 난 현재의 당신 눈에 비친 그림일 뿐이다. 과거의 잘못에 연연하며 후회와 연민으로 세월을 낭비하지 마라. 현재 당신의 선택과 행동이 옳을지 그를지는 미래가 알려 줄 것이다.
네가 항상 옳다는 것을 잊지 마라. 심지어는 네가 틀렸더라도 말이다!
(김혜남,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갤리온, 2008, 309쪽)
누군가 그런말을 했다.
'서른, 참 꽃같은 나이네요.'
그 말을 들은 나는 조금 생각을 하고 이렇게 답했다.
'꽃같은 나이라는 말에는 동의하지만, 꽃이 거의 저물 시기 아닌가요?'
'아니요, 60-70대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다들 이렇게 말씀하세요. 30-40대가 참 재밌었노라고. 20대를 말씀하시는 분은 별로 없어요. 서른은 꽃봉오리가 막 피어나기 시작하는 나이죠, 이제 시작이에요.'
인간의 성장속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굳이 서른이라는 나이에 지나친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나에게 서른은 인생을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 나이였다.
무작정 무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지만, 무모한 것 말고는 경험해 본 적이 없는 나이.
나름의 경험으로 세상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미지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이 어느때보다 강한 나이.
미래에 대해 희망찬 설렘보다 두려움이 앞서는 나이.
나에겐 서른이 그렇다. 그리고 '이제껏 정답이라 생각해온 내 신념과, 그것만을 보고 열심히 살아온 나를 부정해야 하는 나이'기도 하다.
당장 몇개월 전의 나조차도 지금 돌아보면 어리고 미숙했다고 느낀다. 책은 그동안 열심히 노력해온 것들의 실체를 직시하도록 이끈다. 노력의 방법이 틀리지 않았으며 비판할 대상이 되는 것도 아니지만, 방향이 잘못된 노력은 결국 스스로를 괴롭힐 것임을 경고해준다. 책을 읽으며 '내가 이랬지, 내가 어리석었다'라고 고개를 끄덕일 즈음에 책은 다시 말한다.
"당신은 항상 옳았다."
지금에 와서 과거의 행동이 틀렸다고 생각했을지언정, 최선을 다했던 과거의 순간이 있었기에 지금의 당신이 존재한다. 현재의 나에 집중하고, 지금 옳다고 생각하는 방법을 택하면 된다. 그것이 곧 미래의 나를 만들고 성장하는 길이다.
오늘의 책을 리뷰한 '혠셜리'님은?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