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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할 용기

2017년 1월 5일 오늘의 책

나를 사랑할 용기

기시미 이치로 | 한국경제신문 | 2016.12

분류 : 인문/교양/철학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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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당신은 자신을 사랑하나요?” “앞으로 어떻게 하고 싶은가요?” 아들러 심리학의 권위자 기시미 이치로가 사람들을 만날 때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다. 우리는 스스로를 사랑할 수 없는 이유를 끝?없이 찾으며, 문제의 본질 뒤에 숨어 있는 것은 아닐까? 관계 속에서 무너진 자존감을 회복하고, 나를 사랑할 용기를 갖게 해주는 책! 아들러 심리학의 권위자 기시미 이치로의 즉문즉답 인간관계를 둘러싼 온갖 고민이 총 망라된 인생의 나침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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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적인 삶을 살고 싶은 당신에게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 기시미 이치로의 책 『나를 사랑할 용기』.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의 주장을 조리 있게 말하는 사람이라면 굳이 이 책을 볼 필요가 없을 수도 있겠다. 그보다는 뒤돌아서서 후회하고, 남의 눈치를 많이 살피고, 인간관계에 있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은 문답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장 어려운 것이 인간관계라고, 관계에 관한 88가지 고민과 이에 대한 답변을 만날 수 있다.

저자는 상대방이 어려움을 토로할 때 ‘왜 상황을 그렇게까지 몰고 갔을까’를 지적하기보다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방향성에 중점을 두고 말한다.

​이 책은 자신, 친구, 인간관계, 공부, 직장, 연애, 결혼, 육아, 가족, 노후 등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 닥칠 때 어떻게 처신해야 좋을지 고민되는 부분이 많았는데, 이 책은 이에 대해 속 시원한 대답을 한다.

​꼭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겠으나 자신의 상황에 맞게 가감해서 실천하면 좋을 방법들이다. 나의 경우에는 처세술이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에서 힌트를 얻은 부분이 많다.

​예를 들어 한 사람이 회원들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 싱글 모임에서 빠질 방법에 관해 물은 부분이 있다. 저자는 기분을 상하지 않게 거절할 수 없으며 솔직하게 참석하기 싫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권한다. 자신의 입장에서 보면 싫은데 억지로 모임에 참석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솔직함이 오히려 나은 것 같다.

​늘 징징대는 친구를 피하고 싶다는 고민을 토로하는 대목도 있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상당히 공감이 갔다. 늘 부정적으로 이야기하고 한숨만 푹푹 내쉬는 사람이 곁에 있다면 나 역시 기분이 가라앉고 힘들어진다. 정작 그 사람은 무슨 이야길 해도 듣지 않는데 말이다. 저자는 매사 징징대는 사람은 그저 주목을 받는 게 목적일 뿐 조언을 구하는 것이 아니란다. 나 역시 그런 관계는 항상 늘어진 테이프처럼 상황이 무한 반복 될 뿐, 서로가 힘만 들었던 것 같다. 저자는 그런 친구의 이야기가 듣고 싶지 않다면 듣고 싶지 않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우유부단함이 인간관계에 있어서 좋지 않으며,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지 않겠다고 한 행동이 오해를 불러일으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불가피한 상황에서는 딱 잘라 말할 수 있는 결단이 필요하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 친구의 경우에도 ‘이런 말을 하면 친구가 싫어할지도 몰라’하면서 가슴앓이를 할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싫어하더라도 솔직하게 지적해서 고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저자는 조언한다. 만약에 지적이 싫어 그 친구와 멀어진다면 그런 정도의 우정이었던 것으로 생각해야 한단다.

​이 책을 읽어보니 나 역시 그저 상대방에게 싫은 소리 못하고 속이 타들어 갈 때가 많았는데 ​당장은 어렵더라도 말을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책 속에서 부모의 편애 때문에 가슴 아프다는 내용도 기억이 남는다. ​어머니가 남동생만을 편애해서 쉰이 넘은 나이지만 서운하다는 사연이었다. 이에 대한 저자의 답은 ‘당신이 먼저 부모를 사랑하라’이다.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인정하면 타인에게 바라는 인정욕구도 사라진다는 말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진다.

다소 실천이 어려운 말이기도 하지만, 얼마나 맞는 말인가 생각해보게 된다. 타인이 나를 사랑할지 말지는 내가 결정할 수 없으니 당신이 먼저 사랑하라는 말. 사랑받아야 한다는 생각 버리기.

​이 책대로 실천하면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책을 보면서 자존감을 지키면서 나에게 도움이 될 방안, 지혜로운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오늘의 책을 리뷰한 '하양마을'님은?

책과 공상을 좋아하는 꿈꾸는 주부. 책을 읽고 기록하는 일을 통해 일상의 재미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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